지방 중소기업다니고있습니다.
이번에 퇴사한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심한건지좀 봐주세요
입사한지 9개월차.. 직원이라고 할수있는사람은 저 하나입니다.
가족기업이에요
팀장직함달고있는 아들은 치맨지뭔지 매일 깜빡합니다.
일이 발등에 떨어지고나서야 부랴부랴 하려고하니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없고
일 마무리될때까지 저도 뒤에서 같이 서포트 해줘야합니다.
멍청한건지 뭔지 복사도 스캔떠서 도장찍는것도 못해요^^;;
현장에서 외국인과 작업하는 사모..
찬모가없어서 사모님이 밥까지 하십니다.
가끔 일이 있으셔서 출근못하실때는 제가 밥 했습니다.
현장 가동이 없던 3~6월 사모님 출근안하시고 밥하는건 제몫이 됐습니다.
지 주둥이로 프리랜서라 하는 딸
대체 이년은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랑동갑입니다. 심심하면 나와서 먼지가 있니없니 청소를하니마니 서류정리는 왜 이따위로했냐며 트집잡고다닙니다.
절대 저한테 말하진 않아요. 본인 오빠인 팀장한테 지x 합니다.
3~6월 현장가동없을때 일도없다며 외국인도 출근시키지않았습니다.
사장님과 팀장은 점심시간이나 점심지나고 출근했고
사모와 딸은 출근안했습니다.
한가하다던 4개월동안 작년 1년치 매출 올렸습니다.
물건출고 제조 저혼자했습니다.
출근하면 현장내려가서 제품만들었고 출고시간에 쫓겨 점심도 못먹고 숨한번 돌리지못하고 혼자 발 동동 구르면서 일했습니다.
이외에도 수출을 해야겠다며 각종 바이어 만나고와서는 메일을 보내랍니다.
미국 말레이시아 이란 중국 싱가폴 각국에서 오는 메일 번역해서 답장하라고합니다.
이제 수출도 할거니까 무역도 공부 해야한다고 합니다.
팀장은 바깥으로 돌아야하니까 품질관리도 하라고합니다.
영업부장이 그만둬서 일할사람이 없으니 영업도 하라고합니다.
지난 9년동안 못했던 재고정리 및 관리를 3달만에 하라고 합니다.
사장님 비서역할까지 했습니다. 내 일좀 할라치면 부릅니다.와서 이것좀 해달라고..
궁금한게있거나 확인할사항이 있으면 모두 저한테 물어봅니다.
저 월급 140 받았습니다.
혼자서 작년 연매출만큼 했어도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못들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하는일이 없다고합니다.
너무 힘들어서서 직원좀 뽑자고 수도없이 얘기했습니다.
완전히 무시당했고 지금 사람구할 필요없다는 말만 되돌아왔으며
잠깐 키보드 두드리면 다 할수있는일을 왜 자꾸 미루고 못하냡니다..
컴퓨터가 너무 느려 업무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니터 A4 한장반정도 되는 사이즈였습니다.
답답해서 제 컴퓨터 가져와서 쓰고있습니다.
투모니터로 쓰는거보더니 좋아보인다고 이제서야 컴퓨터 산다고 합니다.
제컴퓨터 집에 다시 가져다두게 제 업무용 컴퓨터도 사달랬더니 나몰라라합니다.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팀장은 제가 서류작업 다 해줘서 덕분에 편했는데 아쉽다고했습니다.
사장님은 관리자 직함을 주기위해 모든 일을 알아야한다는 생각에 일을 시킨것이었다고 합니다.
항상 고마웠고 미안했다고 이제서야 말합니다. 저 고생한거 알고있었다고.. 이제 밑에 직원도 뽑고 그러면 월급도 자동으로 올라갈텐데 꼭 그만둬야하냡니다. 이건 배신이라고하셨습니다.
사모, 딸..........아.......정말 쌍욕이나옵니다.
마지막 마무리 잘 짓고 나가고싶어 아직 출근중입니다.
어쩜 이리도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지...참 유치합니다.
밥먹을때 다른 현장직원들 밥 다 퍼주고 제밥만 퍼주지않습니다.
오늘은 제가앉아서 밥먹는데 옆에앉아 등돌리고 앉아서 식사하셨습니다.
딸의 트집은 날이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몇일전엔 서로 언성높여 투닥거리기까지 했습니다.
한달전에 차 긁은것도 나몰라라하던 딸년한테 오기가생겨 고쳐달라했습니다.
그러니 더 심해집니다. 대체 여태 뭐하나 제대로 한게없다고 합니다.
빨리 여직원뽑자고 면접보고갔던 그 여자 부르자고 하길래 아주좋다했습니다.
제발좀 인수인계해줄 여직원좀 빨리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저 나가고나면 이것도 바꾸고 저것도바꾸고 프로그램써서 관리하자 직원들하고 같이 여행다니자 등등.. 얘기를 하는데 그래봤자 가 족같은 기업이고 이사람들은 변하지 않을겁니다.
딸하고 팀장하고 자꾸 트러블이 생겨서 사장님께 마무리잘하고싶어서 말일까지 일하다가는 오히려 서로 더 얼굴붉히게 될거같다 말했더니 자꾸만 제가 배신을 해서 그런거라고 하십니다.
제가 배신한겁니까?
이정도 업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