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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랄도의 전설

http://blog.naver.com/testesso/221055710367



남자는, 가난하고 병약했던 여자가 꽃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아는 꽃 가꾸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고, 아름다운 꽃을 개발하는 법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자 앞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을 무서워할 것이고, 추한 외모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 뻔했습니다. 결국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녀가 계속 정원에 올 수 있도록 꽃을 심고 가꾸는 것뿐이었습니다.



남자는 세상에 없는 꽃을 만들기로 합니다. 여자가 비싸게 팔 수 있는 꽃을 만들기 시작한 겁니다. 남자는 성에 틀어박혀 꽃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수 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남자는 세상에 없는 꽃을 만들었고, 자신의 정원을 그 꽃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여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여자는 정원에 나타나지 않았고, 걱정이 된 남자는 얼굴을 가린 채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이미 죽은 후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스메랄도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정말 있었던 일인지, 누군가 꽃을 보고 지어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스메랄도를 볼 때마다 이 이야기를 떠올리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약 남자가 용기를 냈더라면, 자신의 얼굴을 보이고 진심을 전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여자가 무서워서 도망을 갔을 수도, 화를 냈을 수도 있구요. 용기라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ㅇㅇ|2017.08.09 17:42
왠지 럽유얼셀프랑 잘맞는다....소름인데 자기자신을사랑하고 자신감을얻어야 저 남자도 여자와 사랑할수있지 안ㄹ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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