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길 수 있는 점 이해부탁드려요 ㅠㅠ
남자친구와 저는 대학교 1학년이며 현재 200일이 다와갑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여태껏 단 크게 싸운적이 없습니다. 작게 다투었다..라고 해봤자 제가 남자친구에게 서운한게 이때까지 서운한게 딱 2개밖에 없었는데 그것을 말한게 다구요.. 한번도 싸우지 않았다고 해도 무관할것 같아요 ㅠㅠ 만나는건 종강을 하고서 방학 땐 집이 가까워서 서로 일주일에 5번 정도는 만나는 것 같네요
남자친구가 저번주에 저를 만났을 때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말 수가 확 줄어들고 저와 손을 잡지 않고 걸었는데 평소같았으면 제가 손을 잡고싶으면 바로 잡았겠지만, 장난기 많은 남자친구의 모습, 말이 많았던 남자친구의 모습은 모두 어디 가버리고 제가 손을 잡기에도 어색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집에 와서 저녁에 남자친구가 걱정된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무슨 일있냐, 신경쓰이는 일 있냐는 식으로 카톡으로 걱정의 몇마디를 보냈습니다. 남자친구가 답장으로 처음엔 아니라고 하더니 자기 모습 때문에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어요. 그러고는 자신이 요즘 생각이 너무 많다며 항상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놀래고 갑작스러웠죠..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던 남자친구가 이렇게 심란한 상태였을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ㅠㅠ 갑자기 헤어지면 어떡하냐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계속 흘렀지만 저는 생각이 복잡하다던 남자친구에게 알겠다고 했어요. 하루 쯤이였던가 남자친구랑 아예 연락을 안하고 얼굴도 보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 때문에 밥도 넘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밤에 자기 전 쯤 남자친구에게 밥은 잘 챙겨먹었냐며 안부의 카톡을 보냈어요. 남자친구와 대화 몇 마디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내일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승낙을 했어요
처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만난 후, 저는 이 상황이 무섭고 두려워서 조금 울먹이면서 남자친구에게 너의 복잡한 생각들을 물어봐도 괜찮겠냐고 물어봤어요. 남자친구가 승낙을 하고 말해주더군요 저에게 앞으로 더이상 잘해줄 자신이 없다며 익숙함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앞으로 우리의 관계가 지속되면 저에게 상처만 줄까봐 두렵다고 항상 미안하다며 울면서 말하더군요..
그리고 이기적이지만 자기가 나중에 상처를 줄까봐 겁나기도 하고 만약 상처를 줘버렸을 때 자신이 저에게 나쁜남자로 남기가 싫었다고 울면서 말했어요.. 남자친구의 우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정말 남자친구를 처음 알았을 때 부터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단 한번도 없고 완벽한, 최고의 남자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입에서 잘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던 마음이 들었다 라는 말이 나오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만해도 눈물이 끊임없이 흐르는데 남자친구 입에서 이별하자 라는 결론이 나와버릴까봐 너무 겁이났었죠. 그래서 전 이 과정이 커플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권태기 인것 같다. 서로 익숙함 때문인것 같은데 (남자친구와 저는 사귄지는 200일이지만 알게되고 연락한진 3년정도입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달라, 우리가 서로의 시간을 가졌을 때 나는 너무 겁이났다. 내 방에 들어서서 너가 준 꽃, 인형, 우리 사진들, 커플티 그리고 밖에나와서도 너와 걸었던 길들 모두 우리의 추억밖에없더라,, 이런식으로 남자친구의 기억을 회상하는 쪽으로 저는 설득을 했어요
남자친구가 저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더군요.. 저는 그래도 제 말을 듣고 노력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고마웠고 바로 알겠다고 했어요
그날 남자친구가 저를 집에 데려다주고 카톡으로 서로 수고했다고 오늘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다고 , 남자친구가 저보고 자신을 생각해줘서 항상 고맙다고, 제가 더 힘들지 않게 생각을 잘 정리하겠다 이런 말을 하고 서로 잘 자라고 했죠
그러고 연락을 계속 안하다가 하루 후에 남자친구가 내알 만나자며 카톡이 왔어요
저는 먼저 카톡해준 남자친구에게 너무 고마웠죠
그런데 저번 만났을 때가 떠오르면서 저는 약간 두렵더군요..ㅠㅠ 저는 남자친구가 두 번째로 생각 할 시간을 갖자고 했을 때 한달 정도는 각오하고 있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예상과 달리 남자친구가 하루만에 연락이 왔죠 .금요일 밤에 만나자며.. 반갑고 먼저 연락을 해주었다는 것에 대해서 고맙기도 했지만, 혹여나 남자친구가 하루라는 시간동안 헤어지는 쪽으로 생각을 단정지었을까봐 너무 겁이났어요.. 아니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기 약 두시간 전인데 지금도 겁이 나고 너무 두렵네요..
권태기라고는 전혀 올것같지 않았던 저와 남자친구에게도 권태기가 오다니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첫 연애이고 너무 걱정이되어 지식인은 물론 페북, 모씨 네이트판까지 모든 사례를 찾아보았네요... 잘 해결이 된 사례를 보게되면 혹시 우리도 잘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며 생각이 들지만 잘 해결이 되지않은 사례들도 많아 그런 글을 보게되면 너무 두렵네요...
남자친구의 생각이 잘 해결될 수 있겠죠..? 제가 저번에 만났을 때 남자친구에게 너가 나에게 익숙함과 잘 해주지 못하겠다 라는 말들을 해서 안좋은 쪽으로 결론을 무조건 지어야하는건 아니니깐 다시한번 잘 생각해달라 나는 이해해줄 수 있다 라고 했었어요.. 이 말을 남자친구가 상기시켜 좋은 결론으로 오늘 만났으면 좋겠네요..ㅠㅠ
남자친구의 권태기 잘 해결하신분들 방법좀 알려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이쁜 내 남자친구야,
우리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서로의 익숙함을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낌으로써
서로가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곁에 머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결과로 이어졌으면 해
3년 전 나를 처음 좋아해준 너에게 너무너무 감사해
나 하나 바라보며 아무 탈 없이 달려와준 너에게
우리는 권태기로 인해 안좋은 결과로 남는게 아닌,
꺼지지 않는 잔잔한, 서로의 곁에 항상 머물러주는 연애를 하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후에 나를 더 힘들지 않게 할 좋은 결과로 정리하겠다는 너의 말을 잊지않 을 게
우리 서로 잘 극복해나가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