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북받쳐서 글이 왔다갔다 하는 점 이해해주세요
제가 뭘하던 마음에 안드시는지 저를 항상 괴롭히십니다
지금은 24살인 백조? 백수구요
저는 지금 우울증을 앓고있습니다 이젠 조울증으로 번진 것 같네요
이게 다 부모님때문에 벌어진 이야기니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대충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학대를 받고 살아왔습니다.
그것도 10 몇년전인 중학생때부터요.
감정표출한다,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만으로 아버지는
저를 때리고 뺨을 치고
대리석 냄비 받침대로 머릴 내려친 적도 있고
상습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으며
어머니란 사람은 말을 안 듣는다며
화장실로 끌고가 턱을 잡고 숨 못쉬게
코와 입에 샤워기로 물을 뿌렸습니다
성인이라도 충분히 상처받을 행동인데 어린 중학생때 직접 겪어봤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말 수도 적어지고 부모님과 말을 거의 안하게되었습니다.
아예 마음을 닫아버렸어요
없던 우울증이 생겼고 치료는 커녕
자기 딸 상태도 모르는 무지한 부모덕에
10년 넘게 앓다가 조울증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감정기복도 매우 심하고 덕분에
잘 안 내던 화도 못참고 내버려요
한번은 계속 고통받다가 고등학생때 조심히 말씀드렸습니다.
나: 엄마, 나 힘들어.
엄마: 너보단 내가 더 힘들어
나: 나 우울증 있는 거 같아서 인터넷 검사해봤는데..
엄마: 그깟 걸로 힘드냐, 인터넷 검사를 왜 믿어 라고 하시더군요
치료해달라고 도움을 원하는데 그딴 식으로 말하니 내가 왜 말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 마음을 아예 닫고 그런 말에 상처받아서 계속 속앓이를 해왔죠
집이 너무 싫어서, 내 목을 조르는 것 같아서 저는 살고싶어서, 숨통이라도 트이고싶어서 쇼핑을 하게되었어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숨구멍이라도 만들고 싶어서요
그랬더니 또 하는 말은 니가 미쳤구나
뭘 쓸데없는 걸 이렇게 사들이냐 돈 아깝지도않냐
심지어 저거 산 돈들 죄다 제가 벌어서 산 것들인데 말이에요
뭐만 사면 저소리 백퍼 하십니다.
제가 이거라도 안하면 죽을 거 같아서, 산 것들인데도요
그래서 꾹 참다가 한번은 제대로 터져버렸습니다.
엄마는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다고
한번이라도 이해하려 노력했냐고.
나 왜 그렇게 때리고 고통줬냐고요
하시는 말은 넌 나에 대해 아냐고.
그리고 내가 언제 널 그렇게 했냐고
저는 저보다 부모님 더 힘드신 거 뻔히 다 알고요
그래도 최대한 부모님 이해하려고 온갖 노력 했어요
당연 부모님도 돈 버시느라 힘드시겠죠
그런데 저 소릴 들으니 제가 한 노력은 전부 물거품이 되어버렸어요
그 소리 하시면서 제 옆에 앉아서는 하는 말이
너도 그렇다시피 나도 부모노릇 처음이고
너도 자식노릇 처음이잖니
아빠도 화 낼 수도 있고, 처음이니까 네가 이해해라
라는 강요밖에 안하덥니다
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서 지금 생각해도 한참 웃었네요
아니, 아무리 처음이어도 자기가 화나면 자식한테 화풀이하고 때려도 된다고 누가 그러나요?
아무리 처음이라 하더라도 이건 도가 너무 지나치지않나요?
그리고 매일 우울증에 이어 불면증까지 시달리는데
잠 못자는 사람한테는 와선 자라고 소리지르고 눈치도 줍니다
너같으면 잠이 오겠니? 라고 말하고싶은데도 참아요
또한 멋대로 제 물건 사촌한테 주고 말없이 버리고
뭘 사면 쓸데없다 돈 아깝다
서울로 놀러간다하면 들어보지도않고 무조건 안된다
이유가 뭐냐면, 돈 아까워서.
저는 숨통 트이려고 가능한 멀리 떨어진 서울에 친구랑
놀러가는 건데도요.
근데 더 웃긴 건 돈 드는 취미나 활동은
다 제가 벌어서 하는 거에요.
그런데도 마치 제 돈이 자기 것인 마냥 말하며,
제게 온갖 상처를 다 줘놓고
돈 생길때마다 달라붙어선 뭐 사달라 이지랄 하십니다
부모님이 절 사람 취급 안해주는 것 때문에 저도 똑같이 안합니다
그랬더니 니 왜그러냐 성격 변했다 싸가지없다 너는 나 이해 못하면서
이깟 개소릴 늘어놓으시네요
누구때문에 제 인생이 망가졌으며, 누구는 지울 수 없는 상처로 고통받고있는데 자기 딸 상태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딴 소릴 입 밖에 내놓고있습니다.
더 웃긴 건 저한테는 3살 어린 동생이 있어요
동생한텐 잘만 해주시더군요
제가 바란 건 딱 동생만큼 잘해달라 이거였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이었나 싶네요
고2 겨울방학때 쓰러져서 실려갔었습니다.
병명은 저조차 처음 들어보는 희귀병이더군요
그래서 제 오른손과 발은 마비가 되어 자유로 움직이기 힘듭니다.
그 이후로 아픈 걸 본인들도 아는지 때리기보단 소리치고 정신적으로 괴롭히시네요
내 입장으론 한번도 보려는 노력도 안하는 주제에 말이에요
지금은 직업보단 어떤 분 방송 채팅 관리해주는 매니저 일을 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취업 성공할 거란 보장도
자신도 없어서 그거라도 하는 건데
그것도 못마땅해 하십니다
그래놓곤 월말에 급여 들어오는데 계속 얼마 들어왔냐 이러시구요
돈 들어오면 친한척 하십니다.
돈 있을땐 온갖 친한척 다 하시면서
저한테 압박, 말 안 듣는다며 소리치기, 비꼬기, 말 안 들으면 때린다고 협박 등등 정신적 고통을 주십니다.
여전히 치료는 돈 아깝다며 안해주시며, 저는 사는 게 하루하루 지옥이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냥 제가 태어난 게 잘못인가 싶을 정도로요
이딴 부모님 덕에 저는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누군가에게 이 얘길 할 때마다 숨죽여 웁니다
아침에 눈 뜰때마다 왜 눈을 떴니 차라리 죽지그랬어 라고
속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맘같아선 벗어나고싶으나 이 망할 부모란 사람들이 저를 아예 세뇌를 시켰습니다
자기 허락 없이는 뭐든 못하게끔요.
어딜 놀러가든 뭘 하든 허락 안 받으면 불안할 정도로
세뇌를 시켜놨네요
욕나옵니다 정말.
부모님께 전 말 잘듣는 인형인가봅니다
자기 말 안 들으면 소리치고 때린다고 협박할 정돈데요 뭐
왜 안벗어나냐 이러실 것 같은데
저는 벗어나고싶어도 지금 당장 돈이 없고,
매니저일 해서 20만원 겨우 번 걸로
다 죽어가는 사람마냥 살아가고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본인이 자취한다니까 결사반대 하세요.
사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이에요
차라리 죽는 게 편하다고 생각할 만큼요.
우울증 때문에 생각조차 완전히 멈췄습니다
정작 절 괴롭힌 사람들은 잘도 웃고 잘 삽니다
정말 진심으로 자식은 부모 소유가 아니라는 걸
꼭 알려드리고싶네요
저 사람들 얼굴 볼 때마다 그때 생각나서 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