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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동생 참교육 시킴

ㅇㅇ |2017.08.11 22:48
조회 997 |추천 19

3살 차인 남동생이고 난 고1임을 밝힘

일단 지금 남혐 여혐때문에 말이 많잖음? 아까 좀 늦은 저녁을 가족끼리 먹고 있었음 그때 남혐 여혐 얘기가 나왔는데 아빠 엄마는 딱히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음 그런데 남동생이 요즘 BJ에 빠져서 여혐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함

나는 개빡쳤지 그래도 여혐에 남혐으로 맞서는 것 보단 그냥 이 새끼 정신머리를 뜯어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듦 그래서 판과 여러 인터넷 기사에서 주운 정보를 총동원해서 부모님 앞에서 이 자식을 조리있게 갈굼 부모님도 내 의견에 동조해주셨는데 남동생이 여기서 나의 화를 터뜨림

동생 "역시 여자들 할 줄 아는 건 입 놀리는 거 뿐이네 ㅋㅋ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따위의 말을 함 나는 옆에 있던 플라스틱 물통으로 이 새끼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갈김 그리고 내 앞에서 성별 차별 발언하면 아1구창을 다 찢어서 절에 갖다 넣어버릴 거라고 함 그렇게 저녁시간은 조용해 짐

약 10시 경 이 새끼가 방에서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다가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듣게 됨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너무 시끄럽게 구는 거였음 그래서 난 방문을 열고 아까 때린 것도 미안하니까 조근조근 이야기를 함 조용히 해달라고 밤이라고

근데 동생은 모임에 나가셔서 부모님이 안 계신 틈을 타 누나가 귀 막으면 되지 ㅋㅋ 여자들은 맨날 시끄럽게 굴면서 왜 예민하게 굼? 생리하냐? 라고 함

난 이 새끼의 노트북을 들고 책상 위에 던짐

언제 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튼튼한 원목 책상은 노트북과 나의 힘을 견딤 하지만 고철덩어리인 노트북은 모서리가 으깨졌음 얘는 옆에서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남 나는 얘가 끼고 있던 이어폰으로 이 새끼의 목을 조름

얘가 나를 발로 차고 지랄을 했음 솔직히 아팠음 그렇지만 난 이 새끼를 정상적인 인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버팀 결국 동생은 찔찔거리며 미안하다고 함

일단 참교육 시키고 오긴 했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어찌될 지는 모르겠음 난 이 새끼를 최대한 정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서 제 역할을 하길 바랄 뿐이었음 부모님이 아직 안 오셔서 내가 부신 노트북에 대한 후환은 좀 두렵긴 하지만 나중에 후기를 남기겠음... 남동생 있는 판녀들 파이팅

짤은 어제 11시 40분 경에 먹은 굽네치킨 순살 양념 치킨임 맛있음 광고는 아님 난 비비큐를 더 좋아함

추천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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