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편의점 한 3개정도 해봤는데 여기가 그나마 돈 한번도 안밀리고 일도 손님도 없는 편이라 꿀 조카빨려고 알바하고있었음.
(야간알바에 시급도 7천원줌)
오늘도 눈누난나 하고 출근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안좋음.
내 전타임 교대자(사장아들)랑 사장님이랑 좀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길래
사장님한테 뭔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ㅇㅇ(내이름)아 , 미안한데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하더라.
그래서 뭐냐 그랬는데
"ㅁㅁ(사장아들)아 잠깐 와봐" 하더니 상황 설명 해줌.
대략 정리해보면
내가 교대시간이 밤10시인데 아까 9시쯤에 사장아들놈이 손님이랑 말싸움하다가
시비 붙어서 몸싸움으로 번졌음. 손님은 술이 떡이 됐었다고 함.
근데 얘가 좀 체격이 있는편이라 손님 밖으로 밀쳐내다가 너무 세게 밀어서
손님이 가게 옆 전봇대에 머리 부딪혔음. 피도 나고 잘 못움직이길래 119불러서 병원으로 옮겼다고 함.
그리고 사장님 가게로 불렀음.
그래서 내가 근데 뭐가 문제냐 물었더니
다른 손님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해서 일단 사장아들 화장실에 숨겨놓고 사장님이 카운터보고
경찰왔을때는 그친구 퇴근했다고 필요하면 부르겠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경찰이 일단 병원가서 그 손님 상태확인하고 진술가능하면 바로 3자대면 하겠다고 함.
그리고 경찰은 병원출발하고 내가 왔음.
근데 여기서 갑자기 구구절절 지아들 소개하기 시작함
얘가 지금 올해 26인데 , 행정공무원인가 그거 준비중인데 전과남을까봐 걱정이라고
한번 폭행으로 앞길 걸림돌 될까봐 불안하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뭘 도와드리면 되냐 했더니
갑자기 표정 싹 변하면서
"ㅇㅇ(내이름)아 , 미안한데 너가 대신좀 했다고 해주면 안될까"
??????????????
뭔 신발 개소리야 라고 나오는거 꾹참고
찬찬히 얘기했음
그니까 지금 아들분 대신 내가 했다고 해달란 얘기 아니냐.
여기 가게 외부 cctv는 없다고 쳐도 주변에 cctv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냐 했더니
폭행한 사람 본인이 모두 인정하고 상대방 주장 다 맞다고 하면 cctv 확인을 따로 안할거라는거야.
그러더니 돈은 내가 두둑히 챙겨줄테니까 한번만 부탁할게 하더라.
조카 어이없어서
사장아들 쳐다봤더니 옆에서 그냥 핸드폰 보고있더라
ㅋㅋㅋㅋㅋ 이신발 그래서 내가 창피한줄 알라고 니같은 새끼들은
공무원 앉혀놓으면 병신짓 할게 뻔한 새끼라 내가 무슨일 있어도 앞길 막아야겠다고 욕박았더니
사장이 한다는말이
그거 한번 들어주는게 그렇게 어렵냐하더라
_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대화도 안통할거 그냥 말 다씹고 짐챙겨서 나왔다.
조카 화나고 어이가 없다 신발
이래서 가족이 하는 곳은 거르라고 했던던가 진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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