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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절 향한 놀림에 대한 방관

|2017.08.13 18:53
조회 7,069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중3 남학생이에요. 아빠의 놀림에 대한 방관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남자애가 왜이러나.. 하는 생각 마시고 한번 읽어주세요


제가 작년까지 살이 좀 있어서 저희 형이 계속 저보고 돼지라고 놀려왔어요.
거의 4년 가까이 놀리고 살을 많이 뺀 현재까지도 계속 놀림을 받고, 이건 부모님 두분다 제가 이걸로 스트레스를 받는걸 알고 계셔요.
그래서 가끔 혼을 냈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어요.

저번달에 할머니댁에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서도 놀림을 받았는데 엄마는 하지말라고 했지만 아빠는 계속된 놀림에도 혼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놀림과 서러움때문에 오는길에 울었고, 아빠는 그제서야 꾸중을 했어요.

이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아빠는 지난 몇년간 큰 꾸중을 내지 않고 심지어는 함께 저를 놀리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저녁 먹기전에 방학이라 방에서 핸드폰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밥 먹으라면서 이젠 다른 듣기 싫은 말로도 놀렸고 이건 주방에서 요리하던 아빠도 듣기엔 충분한 큰목소리였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화가 나서 형의 핸드폰을 던져버렸어요.

그런데 아빠는 그걸보고 "왜 그러냐고, 니 얼굴에 기름을 부어서 앞으로 밖에 못다니게 한다"면서 저한테만 화를 냈고 저는 그때 너무 서러워서 "왜 나만 뭐라고 하냐, 먼저 시작한게 누군데, 다 들었으면서 왜그러냐고" 하니깐 아빠는 "그건 니네 둘 이야기고 왜 핸드폰을 던지냐" 했고 저는 "그럼 우리 둘 이야긴데 왜 놀린건 화를 안내고 핸드폰 던진것만 화를내냐. 나한테 심적으로 계속 피해가 오는데 왜 맨날 얼렁뚱땅 넘어가는데" 이야기를 하다 서러움이 올라왔어요.

엄마는 옆에서 "왜 애한테 그런말을 하냐"고 했지만 아빠는 도리어 엄마한테도 화를 냈어요. "이게 다 너(엄마) 때문이다." 등등

저는 아빠가 저만 혼내고 놀림에 대해서는 아무말을 하지 않아서 방으로 들어가서 울었어요.

그리고 좀 이따 뭐라 혼내는 소리가 들렸고 잠시후 방에 들어와서 저에게 놀린것에 사과 하라고 하면서 형을 데려왔고 사과를 하는데 혼나지 않으려고 하는 사과 아시죠?
그런 사과를 하고 그냥 방에서 나갔어요.

아빠는 아직도 제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우는지 몰랐고 저는 "아빠가 나한테만 그렇게 혼내고 놀리는건 맨날 넘어가니까 내가 이런다"고 하니깐 도리어 "니 잘못은 없냐, 평소에 말이나 잘들어" 라면서 나갔어요.

이렇게 말했지만 또 다음주가 되면 늘 그렇듯 절 놀리겠죠.


앞으로 뭐가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적으니깐 속이 좀 후련해지네요.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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