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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말할 수 있다면 물어보고 싶은게 많다.

장연웅 |2017.08.16 14:58
조회 81,776 |추천 585

고양이가 말할 수 있다면 물어보고 싶은게 산더미야.
"먹고 있는 사료 괜찮아?? 다른걸로 바꿔줄까?"
"지금 사용하는 두부모래는 감촉 괜찮아?? "
"내가 너 대려온다고 부모님한테 엄청 깨지고 눈치보였던날 기억해?"
"너희를 껴안고 싶은데 잘때만은 내 옆에 있어줄래??"
"아!! 그리고 왜 맨날 새벽에 내 얼굴에 냥펀치를 날리는 이유가 뭐야?"
"화장실 바꿀껀데 괜찮지?"
" 까미(우리집 강아지)가 괴롭히는데 내가 말려줄까?"
"장난감 뭐가지고 싶어??"
"캣닢 좀 사다줄까?? 좋아하는것 같던데..."
"조만간 캣타워 주문할테니까 장롱 위에 그만 올라가줄래?"
.
.
.
너무 많다~~헤헿

추천수585
반대수18
베플차차|2017.08.17 17:39
다른건 괜찮은데 어디 아프면 꼭 나한테 말해주라.....
베플|2017.08.17 16:53
제일 물어보고 싶은거는 '지금 행복해?'
베플보리|2017.08.17 19:52
제가 반려하는 고양이는 학대당한 고양이에요. 제가 대학 와서 처음 구한 자취방에 전 세입자가 가둬둔 채 이사를 갔고, 제가 이사오던 날 발견했을 땐 굶어죽기 직전이었죠. 때렸는지 던졌는지 골절된 부분이 세 군데나 있었구요. 병원 데리고 다니면서 다 치료했고 좋은 주인 찾아주려 했는데 사람을 너무 무서워해서 결국 제가 키우게 됐어요. 처음 2년 동안은 제 작은 인기척에도 하악질하며 경계했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개냥이에요. 물론 저한테만요.. 집에 수리기사님이나 택배 기사님이라도 오시면 허둥지둥 숨고 떨면서 오줌까지 지려요. 그럴때마다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토닥토닥 해 주는데 그럴때마다 진심으로 고양이가 제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이상 널 괴롭힐 사람도 없고, 내가 매일 맛있는 밥도 줄거고 옆에 항상 같이 있어 줄거니까 무서워 하지 말라고 말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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