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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자살 생각중이야

ㅇㅇ |2017.08.17 02:05
조회 34,537 |추천 35

자극적인 제목 미안해 하지만 사실이야

나는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우리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했었어 지금도 솔직히 혼란스러워

우리 아빠는 엄마가 나를 낳았을때 온종일)8 엄마께 짜증을 내며 피시방에서 살았데 혼자 집 안에 남겨져 나를 꼭 껴안고 울었을 엄마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어

우리 아빠는 엄마랑 결혼하고 나서 4년을 직장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놀았고 집안일 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데 이땐 내가 너무 어려서 엄마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 혼자 끙끙 앓았을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어

외할머니께서는 아직은 혼자 밥을 차려 먹기엔 조금 어린 나와 동생들에게 밥을 주시기 위해 두시간 가량에 우리집을 매일 매일 꼬박 꼬박 오셔 엄마는 이것도 너무 마음 아프다고 하더라 시골에서 한달에 한 번씩 내려오시는 친할머니를 뵐 때는 거창하게 외식하면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들 때문에 2시간을 지하철 타고 오시는 외할머니께는 외식하자는 말 한번도 먼저 꺼낸적이 없으니 떨리는 목소리로 친할머니랑 외식하는게 싫은게 ㄴ아니라 아빠가 괘씸하다며 외할머니께 너라도 제발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잘하라는 엄마의 말을 듣는데 나는 무너져 내릴것 만 같았어

아빠는 7년동안 직장에 다니면서 받은 월급 중 단 몇 십 만원도 엄마에게 주지 않았데 이번에 또 어렵게 구한 일자리를 쉬고 싶다며 그만 뒀어 우리집, 아빠차, 보험료, 전기료, 우리 학원 비 등 우리집에 관련된 모든 돈은 지금까지 엄마가 회사에서 몰래 눈물 흘리며 번 돈으로 내고 있었다는것도 나는 솔직히 너무 충격이야
그렇다고 집안일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오늘 회사 그만뒀다고 엄마에게 통보한 뒤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랑 대만 여행을 간다했데

내가 엄마한테 아빠 봐주지말고 제발 그냥 대판 싸워보라고 했더니 17년동안 자기가 아빠를 바꿔보려고 별짓을 다 해봤는데 싸워봤자 항상 손해보는건 엄마였데 오늘 말한것도 아빠 괜히 자존심 상하니까 그냥 모른척 하라는데 답답하다

엄마는 아빠가 너무 밉데 자기가 한 선택 중 가장 후회된데 우리가 얼른 커서 독립하기만을 기다리고있데 나를 붙잡고 엉엉 우시는데 나도 따라 엉엉 울었어 내가 몰랐던게 너무 많아서 엄마가 아빠를 피할 때마다 왜 그러냐고 뭐라 했던 내가 너무 미워져서 엄마 혼자 너무 힘들었을거같아서

우리집이 이럴 줄은 정말 몰랐어 행복할 줄 알았어 내가 지금까지 알던 아빠는 우리딸이 최고다 우선순위야!! 이런 아빠였는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언제나 날 믿어주는 단 하나뿐인 내 편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내가 너무 웃겼겠다

힘들때마다 항상 난 언제나 내 편이자 힘이 되어 주는 엄마와 아빠가 있으니 괜찮다고 다짐했는데 이젠 내가 누군가에 힘이 되어줘야 한다는게 너무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


엄마랑 같이 울고 방에 들어와서 감정 추스리지도 않고 써서 너무 주절주절이고 맞춤법도 신경 못 써서 괜히 미안하ㄴ ㅔ,.. 뭐 모르겠다!!!! 그냥 죽고 싶다 이제 믿을 사람도 없고 기댈 사람도 없고 사랑하는 엄마가 9년이나 더 이렇게 지내야만 할텐데 이걸 계속 모른척하면서 어떻게 지켜볼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죽어버리고싶다

추가할께..!! 베플 댓글에 내가 쓴 답글이야 생각 고쳤고 말 함부로해서 다들 너무 미안해



쓰니야 밑에 댓쓰니 말대로 14살 맞아 어제 이 글 쓰자마자 바로 잠들었나봐 일어나보니 아침이었어 나는 어제밤이 죄책감이 들어 미칠거 같고 답답 해서 정말 죽을것만 같았는데 뜬금없이 비가 내린거 말고는 어제와 다를게 없더라 부끄러워졌어 이런 생각을 내가 했다는게 이 세상에는 나보다 훨씬 힘든 사람들도 많고 아픈 사람들도 많을텐데 내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내가 너무 한심하게 보이는거 있지 이제 엄마 말도 잘 듣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기로 했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달린 댓글들도 다 읽어봤고 반성도 많이 했어 너무 쉽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어 고마워 얘들아!! 몇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문에서 내가 자살하고싶다고 말한 이유는 우리 가족이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엄마가 이렇게 되버린게 모두 내 탓인것만 같아서 그랬어 싸울때마다 엄마가 하신 이 집에서 나가고 싶다는말들이 자꾸만 마음에 걸려서 나 때문인것 같아서 그랬던거야 내가 솔직히 말해서 맞춤법도 엉망진창인데다 글도 잘 못써..ㅎ 다들 읽어주고 조언해준거 고맙고 열심히 살아갈게!! 판녀들도 조은 하루 보내!!

추천수35
반대수67
베플ㅇㅇ|2017.08.17 18:12
ㅋㅋㅋㅋㅋ개웃기네 이 상황에 왜 엄마도 아닌 니가 죽을 생각을 해? 너 진짜 어리구나 나도 너같은 아니 너보다 훨씬 더 심한 상황들 어렸을때부터 엄청 겪었어 그래서 더 니 생각이 어이없네 야 여태 힘들었던건 니가 아니잖아 ㅋㅋㅋㅋ 몰랐던게 니 탓이란건 절대 아니지만 여태 너희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헤헷 우리아빠 킹왕짱 이렇게 살았다며 니가 겪은 상황도 아니고 그저 어머니한테 전해들은 그 말 한마디로 엄마한테 효도해야지 이런 생각은 못하고 자살생각? 진짜 웃긴다 니가 도대체 뭘 힘들어했다고 자살생각을 해? 야 이건 현실이야 너희 아빠가 금전적으로 전혀 너희 가정에 도움이 안되고 해만 끼치면 소송을 걸어서라도 이혼하자고 설득을 하든가 이혼하면 경제적상황이 어려워진다면 그냥 니가 성인될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든가 알바를 열심히 뛰든가 해서 얼른 독립할 생각이나 해. 이런 사이트에 되도않는 소리 하지말고 주작이면 나가뒤져라
베플ㅇㅇ|2017.08.17 20:20
?왜 자살하고싶어해..? 넌 여태껏 힘든것도 없었잖아. 충격적인건 이해하겠는데 앞으로 너가 어머니께 효도할 생각을 해야지 무슨 자살이야.. 말이쉽지 무슨 자살을 한다그래
베플ㅇㅇ|2017.08.17 02:06
3줄요약없냐 넘읽기귀찮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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