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솔직히 나 거진 뭐 휴덕급으로 덕질을 못했다? 아니 안했어. 오빠들 활동 텀도 너무 길었고 현실에 치이기도 했고. 지코오빠랑 양홍원 얘기도 그렇고 팬시차일드도 조금 보기 힘들었거든. 혹시나 우지호 오빠, 블락비랑 비즈니스적 관계로 전락했나, 생각도 했었고. 오빠들 친한 모습도 자주 보고 싶고. 싶었고. 옛날이 그립고. 내가 나를 보니까 그냥 블락비랑 상관 없는 일반인이 되어있더라. 과거를 배신하는 기분이 들었어. 내가 처음으로 아이돌 덕질 시작하게 된 계기가 블락비란 말이야... 물론 지금까지 본진도 블락비고. 나한테 아이돌은 블락비밖에 없었어ㅠㅠ 지금도!!!
이번에 ㅇㄴㅂ확실히 터지니까 알겠더라고....난 아직도 블락비가 제일 좋아. 처음으로 콘서트 갔을 때, 그것도 2~3곡 하고 마는 콘서트였어. 다른 아이돌도 많이 나왔고. 그래도 엉엉 울었어 너무 북받쳐서... 시 바ㄹ 성냥개비 수준으로 작았는데 우로빠들 보이는거.......후 그저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들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너무 기뻤어. 다시 떠올려보니 지금의 나한테 그냥 배신감이 들더라.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우리 오빠들 자리 내가 지켜주고 싶고 우리 오빠들 꽃길 걷게 내가 꽃 심을거야. 얘들아, 우리가 블락비 모습 자주 못보는 건 팬덤이 약해서,라는 이유도 있던 것 같아. 오빠들 같이 있는 모습, 행복해 하는 모습 자주 못 봐서 덩달아 슬프고 힘들고 그래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겠지. 나도 그랬고 비비씨들 절반이 그런 마음 한번쯤은 들었을거야. 근데 여기서 끊어지면 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거야. 얘들아, 우리 한번만 더 불타자. 백투더 2013! 하고 추억만 파는 게 아니라 진짜 돌아가보자고. 다른 팬덤이 못 넘보고 함부로 보지 못하게 우리도 화력터지게 돌려보자. 화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