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판을 쓰는거라 두서가 없고 서론이 길더라도 제가 지금 적는것은 오로지 진실과 사실만을 적는다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저는 올해 27에 모 헤어브랜드에서 준디자이너로 종사중인 남자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저의 인생사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유복한 가정에 2남의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학창시절 책상에 앉아 공부만 했던 그저 그런 학생이였죠. 고등학교 졸업후 원하는 1지망 대학교에 떨어지고, 2지망 모 대학교 사범대를 다녔습니다. 사범대를 다니다 뜻하지 않는 기회로 미용이라는 것을 경험하게되고 그 길로 사범대를 자퇴하고 미용대학교를 진학했습니다. 이때 저희 부모님은 정말 많이 반대하셨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없는 자식이 되고. 혼자 정말 힘들게 졸업 후. 지금 있는 브랜드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입사한 매장에서 여자친구(A양/22세)를 만나게 됬습니다. 친구, 가족 다 반대하는 일은 오로지 제 의지로만 달려온터라 너무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A양은 그런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죠. 항상 어려보이던 A양이 문득 여자로 느껴지고, 5살 차이인 우리는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브랜드에서는 사내연애는 금하고 있어서, 저는 새로 오픈하는 매장으로 강제 발령이 났습니다. 멀어진 저희의 거리만큼 연애는 힘들고 벅찼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작년 A양이 준 디자이너가 되어서 제가 있는 매장으로 때를써서 오게되고 저희는 회사에서도 인정하는 사내커플이 되었죠. 그리고 4달전 A양은 정식디자이너로 진급하였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3달전, 평소 매장에 제가 잘챙겨주는 남자동생인턴(B군/24세)과 A양의 카톡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직장동료간의 내용이 아니라, 마치 썸타는 연인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저는 분개하여 A양과 B군 두 사람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1달후 직장 모 디자이너가 아침에 A양 집에서 B군 손잡고 출근하는것을 보았다고 제가 말을 하더군요. 그때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기여이 일이터지고 말았구나....
2년을 만난 여자친구였는데, 저는 차마 A양에게 말을 못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A양이 저에게 이별을 고하길 기다렸습니다. 제가 너무 사랑했기에 바보같이 말못했습니다.
하지만. A양은 뻔뻔하게 저를 만나고 저를 집으로 보내고 B군과 집에서 밀회를 가졌습니다. 2달이나 말이죠. 다 아는 저로써는 억장이 무너지고 세상이 무너지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저는 이별을 고하고 무단으로 직장을 그만 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려했습니다. 매장 식구들은 다들 모르기에 나만 다 떠안고 조용히 사라질려했습니다. 병신같이 말이죠....
무단퇴사를 가맹하는 당일날 결국 발각되어 매장 최고관지자와 미팅을 하고, 저는 폭주해버렸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밝히고 감정이 폭팔해 주채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하나 더 밝혀진것은 B군은 매장의 다른여자직원(C양/21세)과 사내연애 중이였던 것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 A양과 저, B군과 C양이 연인이었는데 A양과 B군이 바람이 난거죠. 그것도 서로의 연인을 만나면서요.
이 일은 결국 일파만파 커지고 회사에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강제 휴직기에 들어가 되었고 최근에 복귀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억울한것은, 기존에 매장에서 저의 복귀를 막고 다른매장으로 발령통보를 낸 것입니다. 전 믿었던 매장에도 배신당하고 생판 모르는 매장으로 강제 발령이나고 매일 술과 담배만 피고있습니다.
정말 사랑했던, 제 시간. 돈. 마음 다주었던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아꼈던 동생에게 배신당하고 1년6개월을 일한 매장에도 버려졌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A양과 B군은 몰래 교제중이라더군요. 물론 그쪽 매장에서 거의 쓰레기 취급을 받고있지만, 저는 정말.....후
그런데 말이죠. 정말 슬픈건, 이와중에도 A양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저렇게 나쁜년인데 제가 너무 사랑했고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장힘들때 힘이 되주었으니까요. 지금 2주가 지났는데 벌써 6키로나 빠지고 몰골은 거의 폐인인 제 모습을 보면 죽고싶을 뿐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 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병신 호구 같이 보이시더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하루하루가 죽을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