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감성 과잉주의보+위로주의보)
민현이는 벌써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 쥐었고, 또 가족과 다름없는 제 친구들을 간만에 잠시나마 만났을테고.
밤 늦게까지 사인회를 하느라 정신도 없었겠다. 지금은 자고 있으면 좋겠는데.
이 늦은 시간까지 여러 생각이 오가는 여길 보면, 오늘의 민현이를 기대했을 누군가도, 또 한편으로는 걱정했을 누군가도 있었던 것 같아 보여.
무관심이 때로는 낫다고 생각이 들 만큼 시끄러웠던 최근인 탓에, 마냥 기대만을 할 수는 없었던 거겠지.
선을 긋지 않고서도 민현이를 좋아할 수 있는 이 곳에서 즐겁기만 하기를 바라는 게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매일을 보내는 것 같아.
오늘은 조금 더 그랬고. 그래서 유독 길었던 하루네.
고생했어, 다들.
내일은 민현이 안에서 조금 더 행복하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