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에 헤어졌고
싸움으로 끝낸 사이가 아닌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 하다가
그래 더이상은 아니다 싶어 헤어지자 했지
넌 진심이냐며 다시 물었고
난 너 입에서는 죽어도 먼저 헤어지자는 말 안할거란걸 잘 알기에
그게 더 비참해서 내가 먼저 말 꺼낸거라 했지
그리고 나서도 미련 가득한 문자를 주고받았지 우리는
아니 이제와서 보니 그냥 내 착각이었나봐
결국 내가 몇일 안되어서 너를 잡았지만
너는 나랑 다시 사귀려면 사귈 수 있는데
지금은 서로한테 시간이 필요한거 같다며 미안하다 했지
난 그 후로 연락하지 않았고 그저 멍하니 살았어
이게 끝인건가 아님 시간을 갖는건가 너가 돌아올까
수많은 생각을 하며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공부해야해서 방해된다며 카톡이며 페이스북 다 지우던 너가
카톡도 다시 깔고 페이스북도 하더라??
그래서 뭐지? 싶었어. 시험 포기했나 싶었지.
그런데 얼마 안있어 프로필 사진이 여자로 바뀌고
그다음엔 대화명이 하트로 바뀌고
그리고 오늘 페이스북 들어가보니 차단했더라
참 쉽더라 모든게
고작 한달만에 1년의 우리 시간이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가능하다는게 참.....
나랑 사귈땐 프사에 내 사진 안건다고 징징거리고
SNS에 내 사진 안올린다면서 징징대면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오히려 화를 내던 넌데......ㅎㅎㅎ
너의 프사가 가슴을 찌르고 아파서 이제 안보려고
여기 글에서 봤는데 미련이 남는건
그사람과 행복했던 시간들을 그리워하는거래
난 아직 그런가봐
그냥 그 시간들 묵묵히 견디려고
너가 떠오르면 그냥 생각하고
너가 보고싶으면 보고싶어하고
그렇게 견디면서 잊고 놓으려고해
넌 벌써 새로운 사랑에 행복에겨워 나는 안중에도 없겠지만
난 그렇게 쉽지가 않다 나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