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30대초 남자로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견기업에서 그럭저럭 노후 준비해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차는 국산suv 집은 20평대 아파트를 제 명의로 가지고 있구요
연애는 몇번 해봤지만 딱 한번 콩깍지 씌여서 결혼하고자 마음먹은 여자가 있었는데
헤어지고나니 그다음부턴 그런 생각이 잘 안드네요
연상녀였는데 같이 술먹다 본심이 나왔는지
돈만 있으면 그냥 결혼해서 정붙이며 살면 된다고 하는 소릴듣고 어찌나 충격받았던지..
술이 확 다 깨더군요
그때 콩깍지 다 떨어져서 난 그럼 지금 이사람과 왜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귀고 있는거지? 싶더군요
그사람은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돈만 있으면 딴사람과 해도 상관없다고 들렸으니까요
결혼도 안하고 살다가 노년기에 느낄 쓸쓸함이나 외로움은 어쩔거냐 하시면
제 생각엔 말이죠 결혼해도 외롭고 쓸쓸한건 마찬가지 일거 같아요
자식들이야 분가할테고 와이프랑 그 나이되서도 살갑게 오순도순 산다? 불가능할거 같네요 그냥 연애해도 1~2년 사귀다보면 콩깍지 다 떨어지는데 몇십년을 같이 살면서 이뻐보이고 애뜻하고 그럴수 있을까
그런 사람을 만날수나 있을까 싶어요
그리고 애들 키우는데 들어갈 돈으로 노년 준비하면 더 알뜰하게 준비할거 같고
결혼해서 용돈 타쓰는것보다 내가 사고싶은거 형편에 맞게 사다쓰면서 지내는게 나아보여요 내돈 내가 쓰겠다는데 남 눈치 볼것도 없구요
그리고 남자는 무조건 져줘야한다 지는게 이기는거다 그게 남자답다
그냥 연애할때도 이것땜에 참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결혼해서 하루 24시간을 몇십년동안 같은사람한테 늘 져주고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싶네요
남자는 여자만큼의 애정은 없고 욕구와 에너지로 살아간다고 봐요 그대신 여자들의 그 애정에 필적할만한게 책임감이라고 생각하구요
요즘은 그 책임감 이란걸 가져도 돌아오는건 후회뿐일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