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지고 3년이 지났네
뭐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살다보니 훌쩍 지나갔네
공시준비하던 나를 믿어주고 바라봐준 너 참 고마웠어 하지만 계속된 실패, 불어나는 나의 체중... 자기관리 안되는 나의 모습... 어쩔 수 없이 이별했지...
그땐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 잡아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그리고 다음해에 난 좋은 회사에 높은연봉으로 취직했어 그때 내 동기들, 너 친구들한테도 나 잘나간다고 소문나서 그때 연락하고 싶어서 연락하려다가도 참았는데...
진짜 3년간 너를 하루도 잊어본적이 없었어 그동안 한번도 연애를 하거나 소개 받은적 없었고
사실 어떻게 보면 내가 살이쪄서 자신감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헬스클럽도 다니고 살빠지는약도 먹어보고 고지방저탄수 1일1식,덴마크다이어트 다해봤는데 오히려 몸만 망가지고 살만 더쪗지...
그런데 올해 6월 너를 단한번이라도 보고싶다는 생각을했어 살빠져서 누구보다 멋지게 차려입고 너와 커피한잔 하는 상상을 했어 이상하게 그 다음날부터 아침일찍 일어나게 되고 운동하게 되고 이상하게 조금먹더라도 배부르더라고 그러다보니 8월21일 오늘 정확히 20kg가 빠졌어 이제 5kg만 더빠지면 너랑 내가 처음 만나던 그 몸무게야.
5kg 더 빠지면 그때 연락해도 되겠니?
물론 예전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커피 한잔은 내가 사줘도 될까?
그동안 계속 sns 염탐하긴했는데 너도 남자친구 한번 안사귀었더라 사실 우리가 소문난 cc기도 했고
사실 잘되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꼭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 보고싶어. 그립고 정말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