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와 단둘이 얘기하던것이 생각난다
그남자는 유교적인 문화에서 자라난것같았다
가부장적인 면이 있을 거같았다
근데 그 모습이 초면에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역시나 그 모습은 나타나더라
남자가 뭔가를 해야한다는 식의 짓눌림
여자에 대한 간섭과 통제
그리고
인간대 인간으로서 자율의사를 존중하기보다는
남자로서 여자를 바라본다는 단어가 어울리겠금
내 입장에서 전혀 바라봐주지 않는
완전체 스러움과
자신을 돌아보기보다는
여자를 훈계만 하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점으로 봤던게
상황이안좋으니
죄다 단점으로 나타나니
뭔가
괴롭더라
대화라도 통하면 모르지만
대화라는게
몸짓언어나 말
그런것들이 필요한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진지한 대화자체를 하지 못하는 남자라서
답답했다
하지만 그런 나쁜상황임에도
그와중에도
나를 생각해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내 눈이 틀린것은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좋은 남자라는거 안다
그래서 괴로웠다는걸 안다
그래서 힘들었다는걸 안다
그래서
그 마음 알아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기도해본다
그사람이 나라면 좋겠지만
나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다
내 분수에 맞고
그사람 분수에 맞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이상한 꽃뱀이랑 엮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게 내 마지막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