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매달리지 않는거
싸우다가 홧김에 헤어진거면 빨리 가서 매달려야 되는게 맞는데
그게 아니라면 매달리지 않는게 재회 확률을 아주 조금이나마 높이는거 같음
한두번 정도 잡아보고 안되면 연락 안하고 가만있는게 낫다
이게 차 본 사람들은 공감할텐데
내가 진짜 고민 많이하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상대가 계속 매달리면
처음 한두번은 좀 짠하다가도 더 매달리면 갈수록 짜증나고 남아있는 정도 다떨어짐
그래서 제대로 재회하려면 시간을 가지면서 변하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해야되는거 같음
매달려서 급하게 재회하면 이별의 근본적 이유가 해결이 안되서 그걸로 또 헤어짐
특히나 오래사귀고 헤어진 커플일수록 헤어지고 시간을 두는게 좋은듯
우리 형을 예로 들자면
형이 4년 만난 여자친구한테 마음 식었다고 차이고 한 일주일? 폐인처럼 살다가
정신차리고 진짜 열심히 살더라 그 좋아하던 게임도 일절 안함
그리고 본인 성격의 문제점이 뭔지 파악하고 고치려고 심리상담센터도 다니더라 ㅋㅋㅋ
정말 열심히 노력하더니 두 달 뒤에 연락해서 재회하고 한 1년 더 연애하다 결혼함
그 두 달 동안 연락 단 한번도 안하고
그걸 옆에서 쭉 지켜보는데 와 진짜 저렇게까지 해야되나? 생각이 들 정도로ㅋㅋ
결혼하고 형이랑 형수랑 셋이서 술한잔 하는데 내가 물어봤어
형 전에도 몇 년 사귄 여자친구 있었는데 그땐 차이고나서 그냥 훌훌 털어내더니
형수한테는 어떻게 그렇게까지 노력했냐고
그니까 형이 그러더라 진짜 이 사람이다 싶었다고,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 같았다고
그리고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자기가 경험하면서 느꼈대
사람은 자기 자신이 확고한 의지가 있으면 변할 수 있다고
우리 형이 이런 사람이었나 싶더라 집구석에 처박혀서 게임만 하던 인간이었는데
형수 덕분에 사람이 완전 바껴버림 ㅋㅋ 지금은 애기도 하나 낳고 잘사는 중
어쨌거나 헤어지면 매달리지 말자는게 내 얘기의 요점
또 재회를 하려면 진짜 내 자신이 아예 다른 사람이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야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