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알바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있어. 둘이 술도 꽤 자주 마셨고 술값도 각자 계산하고 깔끔해. 그래서 좋은 이성친구 생겼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4개월? 전부터 새로운 남자 알바생이 들어왔어. 야는 나랑 스탈이 반대야. 밝고 활발하고 장난도 잘 쳐. 그래서 주변사람들이랑 빨리 친해졌어. 난 약간 철없는 아이 같은 성격이랄까?
근데 이 아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여자애가 태도가 바꼈어. 예전엔 말걸어도 잘 웃어주고 잘 놀고 했는데. 요즘엔 말걸어도 별로 관심없다는 듯한 반응이고 내 앞에서는 힘든티내고 무표정에 별로 말도 안 걸고해서 '오늘 기분 별로인가?' 했거든 ? 근데 새로온 알바생오니깐 말도 잘 걸고 잘 웃고 활발한거야?
그래서 아... 이제 난 나가린가보다. 쩔 수 없네 하고 그나마 10개월간 놀았던 정이 있어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긴한데 .
술이나 한잔하자 하면 또 둘이서 새벽까지 예전처럼 잘 놀아. 그렇다고 술값 내가 다 내고 하지도 않아. 거의 50대50 혹은 갸가 다 낼때도 있고. 내가낼때도 있고. 거의 차이 없어.
근데 또 알바장에서 만나면 뭔가 어색하고 싸해.
분위기 좀 바꿔보자고 요즘엔 장난도 몇 번치고하는데... 여자애 반응이 영 별로야. 근데 비슷한 장난을 새로온 알바생이 치면 잘 웃어. 가끔 애교도 피우고..흠..그래서 갸랑 잘 될려나보다. 싶으면 막상 둘이서 따로 노는 것 같지도 않은데...
또 헷갈리는건 10개월 동안 여자애랑 둘이 술먹은 적도 있고해서 집에 데려다 줄때도 있고 못 데려다주는 날엔 잘 들어갔는지 톡을 주고 받거든? 이게 습관이 됐는지 여자애가 자기 친구들이랑 술먹을 때도 톡해서 집 잘 들어갔다고 하는거야.
이럴 때보면 날 싫어하는 것 같진않은데..
매장에서 하는거보면 날 멀리하는 듯하기도하고... 헷갈려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
새로온 알바생이랑 있으면 뭔가 차별받는 느낌도 들고해서 정 떨어지고있긴한데...
멀리하자는거야? 뭐야? 이젠 정으로 잘해주기도 조금씩 지쳐가네 그렇다고 알바장에서 모르는 척 쌩깔수도 없고 어떻게 대해야하는거지
걍 둘이 잘놀게 냅두고 난 물러나서 다른 알바생들이랑 걍 놀고 관심끌까?
일단 여자애 심리를 모르겠어. 싫어하는거야 좋아하는거야 아니면 걍 이도저도아닌데 알바장에서 얼굴은 봐야하니 적당선 유지하는건가?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