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폭풍간지 중년아저씨
341출근녀
|2017.08.24 08:19
조회 53,792 |추천 301
천호에서 강남 출근하는 30대 직딩임.
바로 30분전 출근버스 341번을 탐
참고로 나는 키가 큰데 말랐음(그..홍보 풍선 다들 아심? 그런느낌...휘청거리는..ㅠㅠ)
출근버스라 붐비지는 않지만 자리는 다 만석
어제 회식으로 빈혈이 살짝와 버스타고 휘청휘청(홍보풍손 ㅠㅠ) 거렸음
순간!
바로 앞에 앉아 계시던 등산복 차림의 폭풍간지 중년분..(사실 덩치가 좀 크셔서 살짝 무서웠음...죄송해요 ㅠㅠ)
쓱 일어나더니 내 어깨 툭 치며 앉으라고 함.
아니라고 괜찮다 거절하니 버스 어디를 척 가리킴
+교통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합시다+
아저씨왈.
출근길 같은데 휘청거림 쓰냐고 편히 앉아가라함
너무 감사한 마음에 아저씨 가방이 큰게 있우시길래 제가 들고 갈테니 달라고 하였음.
폭풍간지 한말씀
뭐 말라서 힘도 못쓰겠는데 신경쓰지말라고. 신경쓰이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하고 뒤로 쓱 가심..
사실 버스 진상썰 많이 보았으나..
정말 아직은 세상은 살만함을 느낌
덧붙여..
오늘 아침 7시 천호>강남 방향 341번 버스 앞자리에 타셨던 등산복 간지아저씨. 저 키큰 청색 셔츠 입은 처자입니다. 혹시라도 이글 보시면 답글 부탁드려요. 커피 기프티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 정말 감사드려요 ^^
이상 오늘 훈훈한 아침 출근 이야기였음
- 베플ㅇㅇ|2017.08.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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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퇴근길이었는데 머리가 하얀.. 누가봐도 여든은 넘겨 보이는 할아버지가 타시길래 자리양보하려는 대학생쯤 되는 남학생이 일어나서 앉으시라 권하자 할아버지 왈 나는 괜찮소 하루종일 놀다가 이제 집에 가는 길인데 본의아니게 민폐를 끼쳐 미안하구랴 요새는 젊은이들이 더 힘들어 나는 괜찮소 하시며 큰소리로 말씀하시고 웃어 보이시는데 그날 피로가 가시는 느낌 위로 받는 느낌이었음 진짜 나도 저렇게 늙어야지 생각했던 일화였음
- 베플ㅡㅡ|2017.08.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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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전철에 사람 많아서 낑겨가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자꾸 몸을 부딪힘. 짜증나는데 옆으로 갈곳은 없고 . . 그때 한남자가 내어깨를 툭퉄치더니 자신의 위치와 자리바꿔줌. 너무너무 고마웠는데 그순간 짜증이 많이 난 상태였던지라. . 제대로 고마움도 표시못한게 미안함. . .
- 베플머야이건|2017.08.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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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할머니가...ㅋㅋㅋㅋ 학교다닐때 지하철타구 가는데 시험기간이라 잠이 부족해서 손잡이 잡고 서서 꿈뻑꿈뻑 졸다가 다리가 확 휘청했는데ㅋㅋㅋ앞에서 누가 손을 톡톡 쳐가지구 보니까 할머니 한분이 학생 여기 앉으라구ㅋㅋㅋ막 일어서시길래 헐해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할머니! 이랬는데 완전 박력있게 앉어 어여! 다 죽어가네! 하시면서 날 앉혀주셨어여...ㅠ.ㅠ 할모니...저 그날 셤 잘봤짜나여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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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쿨남|2017.08.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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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거려보이던데 출근 잘 한 모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