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여중생인데 내가 살다살다 이렇게 최대 ㅆㄹㄱ친구를 사귄건 처음이야. 한번 들어줘ㅜ
ㅇㅇ이는 나랑 초딩때부터 알던 사이였는데 중학교 들어오고 처음으로 같은반을 해봤어(현재) 애가 친화력도 좋고 웃기고 하니까 같이 노는것도 재밌고 잘 맞더라. 근데 점점 1학기 끝나갈쯔음부터 애가 이상해지는거야, 좀 예를 들자면, 몇몇 애들이랑 ㅇㅇ이가 가까워지더니 쉬는시간마다 서로 모여있을때가 많더라. 나는 사실 같이 다니는 친구가 ㅇㅇ이밖에 없고하니까 친구 안뺏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 그러다 지쳐셔 나도 수업시간중 자유시간에는 다른애들이랑 말섞기도 하고 하면서 ㅇㅇ이랑 떨어져있을때가 좀 많아졌지. 근데 얘가 점심시간만 되면 갑자기 나한테 다가오고 "미안 삐졌지? 미안해"이런 식으로 나한테 친근해지는거야, 나도 기분 좀 풀려서 다시 같이 놀기 시작했지. 근데 얘가 계속 이런 행동을 반복하니까 나중엔 친구들이랑 놀다가 점심시간에는 걔네들은 걔네들끼리 먹고 자기는 먹을애가 없으니까 점심시간에만 나한테 온다는걸 알게됬지.. 은근 어장관리?하는 것 같고 정도 떨어져서 나도 새로 친구 사귀려고 많이 노력해서 결국에는 xx랑 가까워졌고. 물론 보고만 있을 ㅇㅇ이는 아니더라 역시. 평소에 놀던애들이랑은 얘기가 시들시들 해졌는지 나랑 xx사이에 끼어들엇지. 여학생들은 다 알거야, 그룹원이 3명이면 되게 골치아프다는거ㅠ 그래서 우리 셋이 서로 어느 한명을 갖고 자기와 더 친해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그랬어. 그러면서 1학기는 지나갔구.
아 내가 왜 ㅇㅇ이가 ㅆㄹㄱ친구라고 했는지 말해줄게. 나는 평소에 등교할때 혼자가는게 편해서 혼자 버스타고 다녀, 그래서 ㅇㅇ이랑 xx이랑 맨날 같이 오고 그래. 근데 어느날은 ㅇㅇ이가 나한테 아침에 전화를 하더니 "나 xx랑 같이 가자고 전화했는데 같이 갈 마음이 싹달아남 같이가자"이러는 거야 그래서 뭐 알겠다고 했지. 버스정류장에서 10분 15분 기다리는데 얘가 버정에 거의 도착해간다면서도 도착했다고 문자를 안보내길래 전화를 해봤지 근데 계속 통화중인거야.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ㅇㅇ이가 문자로 '야 너 먼저오는거 타. 내가 학교앞 버정에서 기다릴게'라고 달랑 보내고 자기먼저 가버렸더라. xx가 나한테 말해줬는데 ㅇㅇ이가 자기한테 같이 가자고 전화를 했나봐. 근데 ㅇㅇ이는 xx가 자기한테 같이가자 졸랐다고 구라치고.. 한마디로 ㅇㅇ는 변덕이 심하고 그걸로 사람 피해주고 그런애야..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닌데 난 왜 기다렸을까 후회도 되. 또 얘는 어렷을때부터 뭔가 할때 혼자안하고 무조건 친구들이랑 맞춰서 하는 애야 그래서 자기한테 불리한 상황이 놓이면 갑자기 연락하는 타입이랄까?
지금 2학기 되서 내가 얘한테 제일 짜증나는건 ㅇㅇ가 막 내 앞에서 누구 죽여버리고 싶다면서 까고 심지어 자기가 나한테 짜증날땐 당당하게 나 죽여버리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곤 갑자기 치근덕거리고.. 역겹지 않아? 누굴 까던말던 아무튼 얘가 누굴 죽이고 싶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진짜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ㅠㅠ 또 ㅇㅇ가 뚱뚱하고 나는마른 체형인데 막 자기 몸빵으로 장난이라도 밀치고 팔목잡고 돌리고, 버스에서도 혼자 쩍벌하고.. 괜히 뚱뚱한 사람들이 싫어지더라
무엇보다 내가 제일 답답한건 왜 내가 아직도 얘 손바닥안에서 놀고있지 라는 의문이야. 떼어내려고 해도 자꾸 붙고 톡으로 '너 나 한테 악감정있냐?' 또는 '야 너 나 진짜 좋아하지?'라는 식으로 오글거리는 말하고 정말 미치겟어. 일년내내 얘랑 같이 다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정말 거머리 같아ㅜㅜ 나 어떻게하면 좋을까??
참고로 나는 xx랑만 다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