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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의무서운이야기입니다:) 194

벨라 |2017.08.25 22:26
조회 1,722 |추천 11
제가 고2때 있었던 일입니다. 야자시간에 선생님의 감시를 피해 놀곤 했는데, 어느 날은 여럿이서 분신사바를 했습니다.(물론 교실에서) 저는 구경하는 입장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전 분신사바는 그저 재미로 하는 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볼펜을 쥔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 아이의 시선은 천장쪽을 향해 있었고, 구경하던 저와 다른 애들도 천장을 바라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수 분 후에 겨우 진정된 그 아이는 두려움에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눈엔 무엇이 보였던 걸까요? 평소 그애랑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 직접 물어보진 못했지만, 분명 뭔가를 봤겠지요. 아무튼 그 일 후로, 분신사바와 같이 귀신을 불러내는 놀이는 결코 장난으로 할 것이 못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동아리 방에 있던 한 선배가 심심하다고 하며 분신사바를 하자고 했습니다만, 저는 그런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어서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제외한 친구 두어명이 선배와 함께 분신사바를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선배의 손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선배는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해서 분신사바의 영혼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탐탁치 않는 모습이었기에, 귀찮아진 저는 귀신이 떠나라고 몰래 주기도문을 외웠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기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러자 곧바로 그렇다는 응답이 왔고, 선배가 연이어 누구냐고 물었을 때... 분신사바하는 손이 갑자기 제 쪽으로 가르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종이에 삐뚤삐둘한 글씨로...



"ㅈ..ㅜ...ㄱ...ㅇ...ㅣ...ㄹ...ㄲ....ㅓ...ㅇ...ㅑ.."





라고 써지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놀래서 바로 그만 두었고, 그 후로 다들 분신사바를 하지 않았습니다.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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