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다들 응원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도 너무 감사해요
남편이랑 이야기하고 갈라서기로 했습니다
젊은 나이가 너무 아까워서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하다는데
제 욕심에 데리고나왔다가 같이 불행할까봐 조심스러워요
월욜부터 바빠지겠네요~다들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저두요^^
25살, 26살 남자친구와 혼전임신으로 결혼
26살에 너무 예쁜 아기낳고 행복하자 다짐했지만
남편은 이 핏덩이보다 술이 더 좋은가봐요..(아기는 현재 5개월이에요)
사귈때 술만마시면 기본 새벽 2시, 더늦으면 5시6시까지 놀고 들어가는 모습을보고 그만만나자고 했으나
이미 뱃속엔 아이가 있었어요
결혼전날까지도 총각파티다 뭐다 하면서 친구들이랑 밤을 꼴딱새서 술마시고 놀길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결혼 못하겠다고 양가에 말했다가 결혼하면 바뀔거다, 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믿고 결혼을 했네요. 결혼후에도 계속 그러길래 또 말씀드렸더니 아기낳으면 바뀔거다, 또 속아서 안그러기만을 기다렸는데 역시 사람은 변하지않네요.
더 이상 어른들에게 도움 요청하기엔
어릴때결혼해서 철이없다 소리들을까봐
남편이랑 의미없지만 약속을 해봤어요
술마시는건 좋은데 2시까진 들어와달라고
앞으로 딱 3번만 더 밤을 새고 들어오면 아기랑 너 두고 친정갈거다 까지 말했는데
며칠전 그 3번을 다 채웠네요
말 뱉어놓은대로 이혼은 결심했는데
아기만 보면 눈물이 흘러요
제가 경제적인 능력만 있다면, 친정이 넉넉하게 산다면 데려가서 같이 살고싶지만 여건이 안되고
하루종일 아기보며 울면서
아기한테 이렇게 불행을 줄거면 왜 낳자고 했을까
술만 아니면 우리가족 행복하게 살텐데 왜 자제를 못할까
남편 원망하며 시간보내고 있네요
이틀후에 가야하는데 진짜너무 마음이아파요
그렇다고 술때문에 외박하는 남편이랑 같이 사는건 너무 끔찍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