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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제 쇼미더머니 넉살 가사봐

ㅇㅇ |2017.08.27 00:41
조회 329 |추천 6




(과거의 자신에게 건네는 말)

네가 없었다면 내가 뭐겠어

그때 가난했던 날 사랑했던 난 뭐겠어

그때 내가 넌 안 될 거랬지

내가 뭐랬어 특히 가까운 자를 조심해 의심은 거깄어



대학에 떨어진 한국의 스무 살

알바에서 잘리고 빌라 계단에서

기도를 드리던 순간

세상과의 싸움의 승산 제로란 걸 알았지 그때

점점 비틀어지는 콧대

술이나 따라봐 힙합이잖아

무덤 위에 뿌리듯 like wutang



불안해 보이는 작은 불 하나와 너

개떡 같은 너의 꿈을 태워버려

어서어서 불에 기름을 부어

그럴수록 더욱 빛을 내던

그 눈치 없는 열정의 순간들과 다르게

엄마에겐 음악 소리가 얼마나 슬펐을까



작은 방엔 역시 나 혼자 히키코모리

10년을 어떻게 버티냐니 대답은 '당연히'

사실은 기억도 잘 안 나

그냥 밀리는 대로 떠내려가

그냥 가족들의 걱정에 눈귀 자르고 살면 돼

돌아올 땐 마트에 들르듯

집 한 채 사 올게 사 올게



현실감 파업해

파워포인트에 꿈을 설명하라니

나도 모르는 걸 얘기해 뭐해

모엣샹동이나 한잔하지

거창한 놈들은 사기꾼 많던데

꿈이란 게 그리 거창하니

솔직히 최선을 다해 모든 걸 던져봤니

이런 비겁한 자식들



변명의 값은 얼만지 계산이 안 돼

누군가의 불행 그건 행복의 반대

그 반대 앞에서도 딛고 일어서는 담대

그사이에 좋은 날은 다 갔지만

더 좋은 데로 가고 있어 벨트 매



이젠 부러움을 사 제일 비싼 걸로

랩스타 락스타 비슷한 걸로

계속 노래 불렀네 비참한 꼴로

마치 무명이었던 마릴린 먼로

그냥 계속해 계속해 필라멘트

내 마음속에 누구도 꺼뜨리지 못하게

상처를 입히고도 떳떳할 용기가 없다면

나오지 마 너의 방에서



하지만 그 방에서 나올 때 세상은 바뀌어

날 이제 너무 많은 이가 아껴

TV가 밀어주든 돈을 얼마를 벌든

편히 자 눈 감겨

조카들 나를 반겨

내 싸구려 인생 얘기가 마음에 들었다면

다 줄게 날 가져가



원래부터 시인이 꿈이였다는데
랩을 하랬더니 ㄹㅇ 시한편을 써왔네 실력도 실력인데 가사가 진짜 예술인거같음

엄마에겐 음악 소리가 얼마나 슬펐을까

계속 노래 불렀네 비참한 꼴로

마치 무명이었던 마릴린 먼로

이부분 진짜좋음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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