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싱숭생숭한 마음에 잠을 못 이루고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결혼을 취소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미친건지..
저는 30살 남자이고 제 여친,그러니까 조금 있다 부인이 될 수있는 사람도 저랑 동갑입니다.저희는 19살 고3때부터만났습니다.제가 고등학교입학하고 반했어요. 그래서 고2때까지 친구로 지내다가 홧김에 고백해버렸습니다. 처음엔 여친도 받아줄생각이없었는데 저의 끈질긴 구애끝에받아줬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하늘을 나는듯.. 꿈을꾸는듯한 기분이 정말 말그대로 생생하네요. 그렇게 11년을 연애했습니다. 중간에 헤어지고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난적도있고, 그 누구나 겪는단 권태기도 겪었지만 사랑할땐 정말 뜨겁게 사랑했어요.
그런데 결혼준비를 하면서 자꾸 그녀에게 실망을하게되었습니다. 원래 자기주장이 강하고 당당한면?은 알고있었지만, 그 면들에 자꾸 정이떨어집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께서 렌트카사업을 하고 계시고 아직 진행중이십니다. 어머니는 주부시고, 아래로 3살적은 대학생 남동생이있고요.
집은 그다지 부유한편은아니고 그럭저럭 모자란편은 아닌 집안인데 제가 돈을 월 300이상 법니다. 그런데 많이 벌땐 2000도 법니다.이렇게 들쭉날쭉한 이유는 제 직업이 글을쓰며 돈을버는직업이라. 꾸준히 올리는 소설과 들어오는 일덕에 월250은고정수입이고요,나가는 공모전에서 상을탈땐 1000을 찍기도,2000을찍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어렸을때부터 글쓰는일로 돈을벌었기에 그때부터 저축도 꾸준히해놓아 지금 꽤 돈을 모아둔편입니다.
제 여친은 체육선생님입니다. 그런데 기간제교사라서 작년까지 일하다가 기간이끝나 채용모집을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안에서 갖고있는 집이 아파트 32평짜리하나랑, 52평짜리하나인데 52평짜리는 가족이사시고 32평짜리를 우리신혼집으로하고,가전제품은 제 자취방에있는걸 빼면 얼추맞춰집니다. 모자란건 사기로했구요 결혼식비용을 다 제가 내기로했어요.예단예물은 그냥 패스하기로 합희했고요. 신혼여행비도 가족이 보태주는돈과 제돈을 보태서 가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여자친구가 이러면 나는 늘 을이되는 결혼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고,부담스러워서 안된다고...여러가지 제가 납득이 안가는 이유를 대놓더니 자신이 대출이라도해서 저랑 반반 비용을 부담하겠답니다.
그러고 지금 뼈가빠지게 알바를하고있어요. 아침7시에일어나 밤까지 알바하는식이요.저보고 결혼을 미루는건어떻겠냐는 말도 얼핏흘리더군요.
저는 결혼하기전 우리를 즐기고싶고,신혼여행지도 알아보고싶고, 결혼식장도 같이 미리 가보고싶고..하고싶은게 너무많은데 여자친구는 그럴여유가없네요.
왜 이렇게 미련한지 이해가안됩니다. 어짜피 부부가될사이인데 제 호의를 받아주지않는게 오히려 정말 섭섭합니다. 저는 진짜 너무너무 여자친구를 사랑하는데, 여자친구는 그렇지않은것같아요. 저희가 본 세월이 얼만데..그리고 결혼생활에 갑 을 이 어딨어요?형편되는 사람이 더 배려해서 더 내는거죠. 저는 이거가지고 갑질할생각이 없다해도 자꾸 그럽니다.
여자친구가 예전부터 리더쉽있는 성격에다 빚지고는 못사는성격에, 당당하고 현대여성같은 느낌이었습니다.그런모습에 반했고요.
하지만 이건 그런 모습들을 넘어 강박증으로 느껴질정도입니다. 오히려 저를 남대하듯 대하는 여자친구에 정이떨어져요. 저렇게 몸 상하는 여친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미련해서 답답하고요. 처음느껴보는 감정들에 잘살수있을까 의문이들고..이럴꺼면 파혼을 할까 생각도 듭니다.
한번 이일때문에 싸우기도했는데, 저보고 난 너한테 버럭할수없는 여자가 되기싫다. 이러는게 정떨어지네요...화낼수있는거없는거가 어딨나싶고...이때껏 날 그렇게생각했나싶고..
어쩌다보니 주저리주저리긴글이됬네요.정신이없네요..
판분들..조언을구합니다. 파혼하는게 정답인가요?여자친구는 도대체 왜이러는건가요?심리가 도대체뭘까요?여자친구가 저런생각들을 안하게만들수는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