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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 5대 돔투어 적자 13억엔?

인기 아이돌그룹 AKB48의 돔투어가 13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EN'S CYZO가 25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티켓은 예매로 매진됐지만, 스폰서 등이 수천장을 구입했지만 소화하지 못해 온라인 등에서 무료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7월 20일과 21일 개최된 후쿠오카 야후돔공연의 경우, 이틀간 3만 2천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Twitter에는 스폰서가 구입한 티켓 1000장이 남아 있으며 무료로 나눠준다는 댓글이 나오는 등 자리를 찼지만 관객을 동원하기 위한 무료티켓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견배우 쇼후쿠테 츠루베가 TV도쿄의 <키라키라 아프로TM>에서 돔투어는 적자라고 밝혔다. 후쿠오카 돔공연에 초대받아 참석한 그는 "이번 투어는 13억엔 정도 적자가 나올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츠루베의 발언은 돔투어 전체인지 아니면 야후돔까지인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CD 판매부진으로 대부분 라이브공연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이 변하고 있는 일본에서 적지 않은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콘서트비즈니스는 최근 10년간 관객도 늘고 매출도 급증했다. 콘서트 개최수도 2007년 14,500회에서 2012년에는 20,100회로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의 음악산업뿐만 아니라 방송산업까지 뒤흔들고 있는 AKB48의 공연수익이 적자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MEN'S CYZO는 "AKB제국 붕괴의 서곡"이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하며 음악잡지 라이터의 인터뷰를 실었다.


"콘서트 비즈니스는 분명 현재 아티스트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년 전에는 CD 프로모션으로 아티스트의 곡을 들려주는 장소로, 레코드회사에서는 콘서트지원금이 나왔습니다. CD를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화제를 만들면 라이브의 수익은 적자가 나와도 용인됐습니다. 그런데 CD가 판매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레코드회사의 지원금은 커녕, CD판매조차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에 아티스트가 라이브 자체로 수익을 얻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AKB와 다른 아티스트는 달라 그들의 CD가 여전히 잘 팔리고 있습니다. AKB는 2012년 릴리스한 CD 싱글과 앨범의 매출이 119억엔을 기록햇고 DVD와 Blu-ray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191억엔을 벌어들여 여성 아이돌그룹의 신기록을 달성할 정도. 그들에게 13억엔의 적자를 내면서까지 5대 돔투어로 아이돌의 정상이라는 권력을 과시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만세가 아닐까?"


MEN'S CYZO는 향후 AKB48이 CD판매에서도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고 지적한다. AKB가 CD를 발매하면 밀리온셀러가 되며 이는 다른 아티스트와는 다르지만, 다음에 발매되는 신곡이 보증수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AKB48가 내놓을 신곡 '사랑하는 포춘 쿠키'에 대해 센터를 맡은 사시하라 리노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어 몇장이고 구입하는 열성팬들이 구입을 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만약 신곡 '사랑하는 포춘 쿠키'이 밀리온셀러가 되지 못할 경우, 향후 나오는 CD도 판매부진에 빠질 우려가 있으며, 이는 AKB48이 수익을 회수할 만한 규모로 콘서트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불황이 계속되는 음악산업에서 한번 실패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활동, 광고, 이벤트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는 AKB48도 음악에 좀더 집중하지 않으면 토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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