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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하고 시아버지하고 다 짜증나서 이혼하고 싶네요

|2017.08.28 01:47
조회 212,958 |추천 698

홀 시아버지고 3년전 시어머니 돌아가시고나서

외롭다고 툭하면 올라오는데

웃긴건 이혼한지 옛날인데

시어머니 돌아가시는거보니 가족이 소중하다 생각들고 어쩌고저쩌고 하네요

 

신랑도 피붙이니 짠하고 아버지 사랑 못 받고 자란게 한이 되어

잘해주니 뭐든 해주고 싶어합니다

(바람, 주사, 가출벽, 폭언 등등이 있었음)

 

한달에 5~7 차례 오고 한번 오면 2~3일씩 자고갑니다

거의 풀 거주나 다름 없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자식 집에 가는데 허락 받아야 하냐 하는 분이고

애 아빠 출근시간 6시라

저녁에 대충 찬 해놓고 자면 알아서 먹고 가는데

시아버지 있으면 힘들잖아요

 

저도 결혼하고 몇달 후에 첨 뵀던 분인데

그래서 애 아빠 출근 시간에 맞춰 밥도 새로 하고 해서 드렸죠

 

그땐 이렇게 자주 올 줄 몰랐으니까요

 

80대신데 다 쓰러져가는 오토바이타고

1시간씩 달리고 달려서 와선 런닝차림에 사각팬티 입고

아가 물 좀 도 밥 좀 먹자 내 씻어야겠다 밥 먹고나니 어두워져서 운전 몬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패턴으로 근 2년이예요

첫 1년 때는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꼴이였는데

만만하게 보였나봐요

 

애낳고 뭐하고 저도 일 시작하니까 (오전 알바)

크게 뭐라뭐라 하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언젠가부터 인식이 되더라구요

 

오후에 살랑살랑 건너와서 어두워 운전 못한단 핑계로 자고

아침에 밥 먹고 뭐하고하면 7시

바둑티비 좀 보고 뭐하고 하다보면 저는 애 데리고 유치원 가야하는데

그때 같이 따라나서서 어디가는지 하루종일 있다가

저 퇴근하고 애 찾아서 집에 들어오면 2~3시

집 일 대충 해놓고 좀 앉아 쉬려면 슬슬 옵니다

 

그럼 한 4~5시쯤에 살짝 술에 취해서 낮잠 좀 자다가

신랑 오기전에 싹 씻고 술깨고 신랑하고 밥 먹고 앉아 티비보다 거실서 자고

 

애들보기도 민망스럽고 싸워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남편은 그래도 아버지고 어린 시절 사랑받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사는게 꿈이었는데 아버지한테 쓴소리하면

멀어질까 무섭다고만 하고

아버지 사시면 얼마나 산다고 하나

 

차라리 자기가 투잡을 뛰어 집 근처에 월세를 하나 얻어 드릴거다

그럼 자기도 좀 손이 덜가지 앉겠냐 하기만 하네요

 

얼마 전부터는 시아버지 저희 엄마가 집 근처에서 식당하는거 알고는

아침에 집에서 나가면 거기가서 도와준답시고 낮술하고 들어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한테도 창피해서 제대로 이야기 못했는데

앉아서 낮술하고 고래고래 소리질러대고

엄마도 대충 알면서 넘어가주고 있어요

 

노인네가 낙이 있나 뭐가 있나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거

의지하고픈가보다 니가 이해해라 하고

 

저희 엄마 성격은 그냥 내가 좀 손해보면 어떠랴 하고

저한테 피해 갈까봐 그냥 오냐오냐 하는 스타일이라 그것도 답답하고

 

그냥 거의 매일 같은 일들의 연속인데

요즘 별 다른일은 없었는데

자려고 누웠는데 거실에서 나는 티비소리하고 술냄새하고 웅얼거리는 소리에

처음으로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은 다 똑같다고 사연 없는 집이 어딨겠냐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겠지 하는데

진정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는건가요?

 

 

 

추천수698
반대수19
베플이건|2017.08.28 01:55
친정엄마까지 시부 수발드네요? 깽판 난리치고 바로잡을거 아니면 이혼하세요 지금적은거만으로도 충분히 이혼사유 됩니다 님 남편이 유책배우자 맞구요 조용히 이혼서류 내미세요
베플ㅇㅇ|2017.08.28 01:54
어쩌고 저쩌고 하실 필요 없습니다. 현재 신랑은 불쌍한 우리아버지, 니가 하루종일 뒤치닥거리좀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그냥 살자. 이거잖아요? 자 이제 합가 이야기 안나올것 같죠? 1000000000000000% 나옵니다. 해결방법은 법원가서 이혼서류 만들어서 내밀고 나 이렇게는 못살겠고, 구렁이 담넘듯이 들어와서 하루도 아니고 지금 2년째 저러고 계시는거 너무 불편하고 힘드니까, 그만 헤어져 하시고 서류 보여주세요. 그전에 입꾹 다물고 있다가 그냥 어느날 쓱이요. 시아버지 있는데서 하면은 효과 더 좋습니다. 그런데 이때 신랑이 마음 고쳐먹고 지아버지한테 질알옘병을 떨면, 뭐 긍정의 방향정도인데, 너같은 년이 어디 불쌍한 우리아버지 왈왈 개소리 시작하면 쓰니인생 그냥 그렇게 나이먹은 노인네 똥기저귀까지 뒤치닥거리할 각오하세요. 사돈 어른 식당가서 그렇게 할정도면 솔직히 쓰니랑 쓰니네 친정 그냥 대놓고 상무시하는 거니까 그런줄 아시구요. 그걸 방관하는 신랑새.끼는 그냥 솔직히 쓰레기죠. 창피한걸 모르잖아요. 제가 볼때 신랑의 갱생은 어렵다. 이정도로 보입니다. 구질구질한 인생 ... 맞습니다. 팩트만 이야기해서 죄송하네요 현실이 그러네요.
베플ㅁㅁ|2017.08.28 06:31
님남편네 같은 집들이 웃긴게 그렇게 애뜻하다가 수발 들어주는 여자가 빠지고 나면 자기들 끼린 상종도 안하고 산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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