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흔남입니다.
빠르게 음슴체 갈께요.
영세한 잡지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음.
주로 교정교열 취재, 기획기사 작성 등등.. 이런 일을 하고 있음.
급여는 건바이건으로 하기엔 계산이 복잡해서 월급으로 받고 있음.
개인사정으로 하루만 출근을 하고 나머지는 재택으로 일하고 있음.
영세한 출판사 일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으면 디자이너 한둘에 편집자 하나가 전부인 잡지사가 의외로 많음. 우리도 그런 잡지사라 회사가 체계도 없고 그냥 개판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그런 신세임.
그럼에도 붙어있는 건 솔직히 받는 돈에 비해 일이 쉬운 편이라 가급적 끝까지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임.
그런데 문제는 월급이 안 들어옴. 그것도 20일 가까이 안 들어옴.
사장이 돈을 죄다 끌어모아 이상한 데다 투자를 했는데 거기에 미쳐서 아예 회사도 안 나오는 상황이 돼버렸음. 어쩔땐 전화기가 아예 꺼져있을 때도 있음.
맨날 이런식으로 돈을 까먹는 스타일이라 그냥 또 시작이구나 했음. 그래도 사장이 월급은 제때 줬으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런 젠장.
월급이 안 들어옴.
왜 안 들어오냐고 하니 답이 없음. 전화를 하니까 내가 없으니 회사가 전부 멈춰있다면서 매출이 안 나온다고 나한테 따짐. 난 영업 담당도 아니고 편집자에 세금 3.3%만 떼는 프리랜서인데 이건 무슨 소리인가 싶었음. 회의를 하든가 뭘 정하든가 해서 일을 진행시켜야 하는데 연락도 안되고 회사도 안 오는데 이런 나더러 어쩌라고?
암튼 준다고 하더니 안 줌.
약속한 날 급여가 안 들어오니 다시 전화했음.
준다고 하고 기다림.
또 안 줌.
그러더니 아예 연락을 씹음.
기다리다 안되겠다 싶어 관둔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급여의 40%가 들어오면서 회사에 돈이 없어서 그렇다, 이틀 뒤에 추가로 돈이 생기니 그때 주겠다 하더니 또 안줌.
그래서 전화하고 문자했는데 또 씹음.
그렇게 20일 가까이 흘렀음.
오늘 전화해보니 또 안 받음.
아무리 불로소득이라 해도 이걸 이대로 두면 다음달 급여도 기약이 없겠다 싶어 때려치고 노동부에 진정을 넣을 생각임.
관둔다고 지를까요, 아니면 불로소득이니까 좋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