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빼려고 대학원다녔는데 3년째 못따고 있어서 관둘까봐.
연구실에 좀 가식적인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내 입장은 전혀 생각안하고 발표중간에 들어오라한걸 곧이곧대로 듣고갔다가 교수한테 자기랑 두번다시 안만나주겠다는 말을 들었음.
근데 이 상황에서 교수님한테 빌고 사정해서 꼭 좀 졸업시켜달라고 하는게 정상인데 그런 맘이 전혀 안생김. 일 왜 하나 싶어.
내가 몇달전에 자취를 하다 나왔는데 한달에 40만원만 있으면 먹고살수있더라. 거기서 나온것도 그 돈조차 없어서 나온거임. 인터넷 되지, 집앞에 편의점있지, 누가 흉볼까봐 함부로 입밖에 못꺼내지만 혼자 지내는게 내 스타일인것 같음. 근데 월 40만원 버는 엄두가 안난다.
기본적으로 미필은 알바 아니면 일 안시켜주고, 사람 만나는게 너무 어려움. 난 내성적인 편임. 그 연구실도 혼자서는 못하는 연구를 해서 교수님이 회사처럼 단체활동을 막 시킴. 군대 빼려고 간데라 거기서 내가 얼마나 버틸지 상상할수없었음. 사교활동을 많이하다보니 적극적이지 않으면 외면당하고 말 한마디라도 빈말이 조롱처럼 들림. 안그렇지만 나는 곧 죽어도 일보다는 내가 먼저임. 너무너무 못났는데 지면서는 못살거같음. 노력같은거 안함. 난 누구한테 폐 끼친것 없고 다만 누구한테 어떤사람이다 하고 평가받고 은따당하는건 난 정말 못참겠음
공장이 나한테 맞는거같음. 근데 거기서도 회식같은 자리 생기고하면 감정상할일이 또 올 것이고 곧 때려치우는게 금방 상상가. 어찌됐건 석사는 필요없을듯함. 석사는 회사 취직하는데 쓰는걸테고. 골방에 삼삼오오 모여서 가족적인 분위기로 일할게 뻔하잖슴? 석사가 또 뭐에 필요한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