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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상경하고싶다는 딸아이 허락해야할까요? 보내기가 두렵네요

고민중 |2017.08.30 14:22
조회 69,737 |추천 36

저희는 시부모님과함께 시골에서 소 농장을하고있는부부에요

 

 

 

중3딸과 중1 아들이있어요 아이들도 여기서 컸고 여기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저희딸 학상 통학을 많이힘들어해요 그래도 엄마 아빠 생각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약사가 꿈인 아이에요 항상 애들에게 미안했어요 도시는 어쩌다가 애들 생일때만 나갔으니까요

근데 그런딸이 서울로 가서 공부하고싶다네요 경제적으로 부족하진않아요

 

근데 계속 같이살다가 떨어질생각하니 마음도안좋고;;

 

딸도 고민해서 말한거라는데 남편은 많이서운해하고있어요

저희가 어떨진모르겠는데 혼자 보내기 위험하고해서 딸은벌써 기숙사 가능한 고등학교도

알아보고있었네요

 

 

자기 소원이고 가서 열심히 해보고싶다는데 저희는 보내기가싫어요 아들은 좀 더 크면 농장물려받게할생각이고 여기 근처에도 대학갈수있을텐데

 

서울로가고싶다고 그러네요 저는 응원해주고싶은데 남편은 계속반대하고 아이는 우울해하고

저는 어쩌면좋을지 걱정입니다

 

저같은 부모가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보내주는게맞는걸까요?

 

 

추천수36
반대수244
베플ㅇㅇ|2017.08.30 14:28
그냥 단순하게 올라가서 공부나 해볼래가 아니라 본인이 약사라는 구체적인 직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기숙사 딸린 고등학교 까지 알아본다니. 글로 느껴지는 따님은 굉장히 야무지고 당찬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글로만이고 제 주관적인) 무작정 그냥 나 서울 보내죠잉 돈죠잉 하는 느낌은 아니에요. 아이가 자라면서 자기 주관도 생기고 뚜렷한 삶의 방향까지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단순히 내 품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두렵고 아쉽고. 물론 당연히 아직 10대인 딸을 떠나보내기가 쉽지는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뜻이 확고한데 부모로써 아직 10대인 자녀에게 논다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러 올라가겠다는데 마냥 가지 못하게 하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줘봐야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매우 힘드신것도 아니라면서요. 나중에 원망 들을 소리 하지 마시고, 기회를 줘보세요. 아이가 똑부러진 것 같은 느낌이라 저는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10대니까, 적당한 선에서 교육을 하고 이야길 해서 올려보내셔야되겠죠. 시골에서 보고 느끼는 것보다 도시에서 공부하다보면 느끼는것이나 보는 눈도 넓어져서 정확하게 하고 싶은게 약사 가 아닌 다른게 될수도 있는 거구요. 아드님도 농장을 물려주고 싶어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쓰니와 쓰니남편분의 바람이지 아드님이 생각한 것도 아닌데, 조금 그러네요....
베플ㅋㅋ|2017.08.30 14:28
서울 살아온 여자입니다. 자취까진 아니어도 기숙사 고등학교라면 안전해요. 통금 시간 물론 있고 그거 지나도 안들어오면 바로 집으로 연락갑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라면 대부분 야자를 시키기 때문에 아마 나가서 놀 시간도 없을거고요. 끽해야 기숙사 안에서 룸메이트들이랑 놀겠지요. 선생님들 다 지도해주시고 밤에 근무 서주셔서 위험할 일도 없습니다. 전 오히려 지금 딸아이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한다면 커서 삐뚤어질거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제 주변에도 10대때 억압받고 자제당한 친구들이 커서 더 놀러다니고 더 방황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놀고싶어서도 아니고 공부가 하고싶어하는 딸아이를 그런 촌에 묶어 두시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서울...제가 서울 살아서 말하는건 아니지만 서울이 학구열 높긴 높아요. 괜히 다들 서울로 학교 보내는거 아니잖아요? 언제까지 품어 키우시려는겁니까 남편분은. 아이도 아이의 인생이 있어요. 부모가 낳아주고 키워주는건 고맙지만 본인 인생의 선택은 본인에게 있는것이지 부모에게 있는게 아닙니다. 공부시켜주세요. 불안하시면 평일은 기숙사에서 지내고 주말마다 집으로 내려오는 조건으로 하라하세요.
베플ㅇㅇ|2017.08.30 14:43
부모가 자식의 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줄 의무는 없지만 자식의 꿈이나 인생을 방해하고 마음대로 결정할 권한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따님은 나중에는 혼자 힘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거고 부모가 평생 대신해줄 수 없잖아요. 부모가 책임져 주지도 않을테고 모든 선택의 책임은 따님이 지셔야 맞는거고요. 자취방은 위험할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 많이 불안하실테니 기숙사 학교 정도라면 보내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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