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반짜리 프로젝트의 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운전 단계에서 발주처의 끊임없는 추가 요구사항 및 담당자의 갑질(제가 느끼기엔..) 때문에
준공도 늦어져 버렸네요.
제가 PM이다 보니 모든 책임을 떠 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도 출근, 평일엔 야근..
3주정도 이런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지난 금요일 하루 일찍 퇴근을 했지 말입니다.
큰아들(5살)이 오랜만에 일찍오는 저를 보더니..
아빠 집에 왓다 또 회사 갈꺼야? 하더군요..
아니~ 오늘은 민형이랑 민준이랑 놀아 줄려고 일찍 왓지요~ 했습니다.
진짜?? 라며 오랜만에 보는 아들 얼굴에서 환한 미소가..ㅠㅠ
근데 민형이는 내일 어린이집 안가는 날인데~ 아빠는 또 회사 가야해~
미안~ .. 이라고 했더니..
5살 짜리 아들램이가..
아냐.. 회사 가는건 착한 일이니까 미안해 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빠..라고 하더군요.
순간 눈시울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맨날 자는 모습만 보다 보니 어느순간 이렇게 나름 성숙해져 가고 있었네요.
그런 아이들 보면서 또 힘내고.. 어떻게든 프로젝트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내일이 준공회의(이미 지체 중이지만..ㅋㅋ) 날짜네요.
잘 마무리 할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