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 넘어서 이게 지금 무슨 망녕인지
제가 뭔짓을 하고 있는지도 분간이 안가고
이게 맞는지 저게 답인지 모르겠어요
제맘이 끌리는대로만 행동을 하고 있으니 내가 이렇게나
찰딱서니 없는 사람인가 싶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랑 이별이 이렇게나 힘든거였네요
어제 카톡 차단 하루만에 풀린거 보고
정신나간 망나니마냥 혼자 들떠서 금방이라도
다시 만날것처럼 혼자 별별 상상을 다하고
여기 글까지 썼는데 그냥 끝까지 참을걸 그랬네요
이틀 참은게 무색해졌어요 진짜 지옥같은 이틀
겨우 참아낸건데...
오늘 새벽에 무슨 정신인지 평소엔 빠르지도 않던
제 손이가 제 머리도 모르게
그사람이랑 했던 카톡방에 들어가 주절주절
나불거리고 있던데요..? 하 :(
내 피같은 이틀....
.
물론 그 사람은 답 없음 아침에 다시 차단했더라구요
전화는 헤어지자 통보 하고 바로 차단한 상태였고
그래서 인스타로 떠들었죠 오늘 그사람 행사 있는데
근처 갈테니 잠깐 보자고 잠깐이면 된다고 그랬더니
진짜 질리게 한다면서 자기입에서 좋은말 안나올것같다
하네요 그런데도 굴하지 않고
오빠 혼자 3년 연애했냐 나도 투자해가면서 한 연애
좋게 마무리 짓고싶다 오빠가 통보한대로 받아들이기엔
만나온 시간이 길다 그랬더니 저 만나는동안 진심도
아니었고 제가 그자리 오는것도 부끄럽다는 말까지
나오네요 최악이라면서 제가 차라리 내가 번호바꾸고
흔적 다 없애고 사라져 버릴까 그랬더니 그게 편하겠다고...
그러더니 차라리 다른날 보자고
그래서 덥석 물고 이왕 미친척 한김에 인스타 불편하다고 카톡 차단 풀라고 했죠 그랬더니 풀었네요
이렇게 저렇게 다시 얘기해서 월요일날 보자고는 하는데
저는 사실 다시 그사람 붙잡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동안 저한테 질려서 지쳐 떨어져 나간 사람인데
헤어지고 내가 그리워지도록 시간을
넉넉히 준것도 아니고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되가지고
보자고 하니 괜히 내 조바심에 붙잡아서
제가 아무리 반성하고 고칠점 브리핑 한다 해도
그사람 마음 돌리기엔 너무 이른건가
두번 상처 받는거 아닌가 겁도 나고
정말 단순히 얼굴 보고 정리하자고 만나는줄 알텐데
저보고 또 다른소리 한다고 더 악한말 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이만저만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만나기로 했으니 우선 만나보는게 좋을까요?
저는 어떤 맘으로 어떻게 행동을 하는게 좋을까요?
그 사람 보는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왜 이렇게
자신이 없고 겁이 나는지...아예 독하게 내치는
그 사람 보면서 마음정리가 한결 수월해질지..
제가 어떡해야 좋을까요..
아무래도 미친것같네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