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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화장실 바닥에 큰일을 보고 간...

세상에 |2017.09.03 07:31
조회 7,800 |추천 15

 

어제부터 글 올렸는데 사진 때문인지 단어 때문인지 계속 삭제되서

설sa라고 쓰겠습니다 ...

 


어제 9월 2일 한 남성이 저와 가족끼리 운영하는 카페 화장실 바닥에 설sa를 뿌리고 갔습니다..^^
저희 카페는 화장실이 남녀 공용이고 화장실 가는 통로가 음료 제조하는 곳 바로 앞이라
어떤 손님이 화장실에 있을 때 다른 손님이 화장실 가려고 하면
화장실에 손님 계신다고 잠시만 기다려 주시라고 알려드리는데 설sa남이 화장실 가려고 하길래 손님 계셔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가게가 좁아서 보통 다시 자리로 돌아가거나 그러는데 이 설sa남은 문 앞에 딱 붙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더라고요 속으로 많이 급한가 보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안에 있는 손님이 나오니까 나오기도 전에 밀치듯이 들어가길래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 뒤로 5분이 지나도 안 나오고10분 정도 됐을 때는 계속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만 들리고
물 첨벙첨벙 소리에.. 슬슬 화장실 문 앞까지 그 덩 냄새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냄새가 심하신 분이네 하고 있었는데 15분 정도됐을 때 문이 덜컥! 열리더니
쏜살같이 걸어가서 문을 박차고 나가는데 저희 언니가 바로 화장실 옆에 있어서 안에 보자마자 경악을 하더니 세상 무너진 표정으로 바닥에 똥 쌌어...라는 겁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 똥???? 바닥에??? 똥을??? 하고 화장실 근처 가는 순간
고속도로에서 가끔 나는 소똥? 냄새의 34209배랄까.. 냄새가 코에 들어오자마자
화장실 쳐다도 안 보고 돌아 나왔습니다 이미 남자는 달려 나가서 없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변기를 타고 흘러내린 검은 줄들이(갈색도 아님) 줄줄 흘러있고
바닥은 휴지가 널브러져 있고 변기 앉는 부분이며 바닥이며 설sa 닦은 흔적에
벽에도 튀고 휴지통 머리에도 덩 묻어있고 난리 블루스 똥칠을 하고 갔습니다

청소할 때 보니 휴지 있던 자리 밑에 똥 치우다 지쳤는지 휴지로 덮어두고 간 거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아하니 바닥에 떨어진 설사 손으로 모아서 변기로 넣고 휴지로 닦고 그러다 지쳐서
그냥 도망간 듯해요


가게는 주문 너무 밀려서 대기도 20-30분 밀려있는데..
우선 설sa 냄새 가게에 퍼지기 전에 얼른 가게 문 열어놓고 주문서 받아 가면서 음료 만드는데 다들 멘틀 붕괴 수준을 넘어서서 주문도 버벅거리고 계속 밀려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손님들 앉아있는 쪽은 쳐다볼새도 없었음)


설sa남이 나간 지 40분이 지나고 가게 안에는 사람이 꽉 차있고
잠깐 시간 났을 때 얼른 cctv 켜서 시간 보니 2시 5분쯤에 여자친구와 들어와서
바로 화장실 쳐다보더니 화장실 들어가고 2시 20분쯤 달려나가는 게 찍혔습니다

남자는 키가 크고 통통해 보이는 체형에 검은 안경을 쓰고 검은색 흰색 촘촘한 체크 셔츠에
진한 청바지 목에는 카드지갑을 매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꽃? 무늬 블라우스에 흰색 치마를 입고 있더군요

이 사람들 맞네 아니네 하고 있는 와중에 제가 잠깐 홀을 쳐다봤는데
검은색 안경을 쓰고 카드지갑에 셔츠 청바지 입은 사람이 나가려고 서있길래 언니한테 조용히

"저 사람! 저 사람처럼 딱 저런 스타일이네!!" 했는데 언니가 쳐다보더니

"... 야 저 사람 아니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말랐길래

"아니야 저 남자는 말랐잖아" 했는데 옆에 서있는 여자가 cctv 속 여자...

cctv는 사람이 덩치 크게 보이게 나오더군요


너무 정신없고 바빠서 손님 들어오고 나가고를 전혀 못 봤더니 어느새 들어와 있었던 겁니다..
엄마랑 저랑 언니랑 난리가 나서 빨리 잡자고 하는 사이에 둘이 나가길래
10초? 15초 정도 후에 따라 나갔는데 남자가 눈치 챘는지 바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희 카페는 진동벨이 없어서 성함을 불러드리는데 주문서에
그 설sa남 여자친구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그 여자친구 옷이 특이해서 이름이 바로 기억났고 버려진 주문서 찾아서 주문내역 보니
디저트는 포장해가고 음료는 먹고 간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러니 남자는 먹고 가는 메뉴 나올 때까지 밖에 나가서 팬티를 사서 입었는지.. 바지를 사서 입었는지 cctv 확인해 보니까 10분 뒤에 들어와서 음료 먹으면서 포장 기다렸더라고요..

음료 한 잔은 떠먹는 음료라 서로 떠먹여주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손에 똥칠한 것도 모르고 참....


냄새는 맡으면 익숙해지던데 냄새는 갈수록 심해지고

일하는 동안 헛구역질하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정신병 걸릴 수준으로..

 

오늘 아침 이 글 수정해서 올리는 지금도 그 설sa 냄새와 그 화장실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습니다 마냥 웃기기만한 일은 전혀 아닌거 같아서 다시 글 올리네요ㅜ

이런 상황은 경찰에 신고도 안되고 직접 잡아야하는데 얼굴 사진은 또 삭제될까

못 올리겠네요 이름하고 모자이크 cctv는 올려도 된다면 올리겠습니다 알려주세요..

꼭 잡고 싶어요..

 

지역은 전남 광주 근교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혹시라도 설sa남 이 글 보고있다면 직접 와서 사과까지 안바랍니다.

변기는 깨끗이 씻어도 차마 손님들에게 앉으라고 할 수가 없어서 변기 커버 값,

휴지통도 그대로 안에 열어보지도 않고 버렸습니다. 휴지통값, 다 물어주세요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추천수15
반대수3
베플간단|2017.09.04 13:54
남녀공용 화장실 진짜 싫다. 조리실 옆에서 화장실이 바로 있다는것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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