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중간중간 들어와서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솔직히 50은 될까.. 내 글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줄까,
그저 나와같은 경험을 했던 사람, 지금 현재 마음아픈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만이라도, 몇일만이라도 내 글이 힘이 되어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픈 경험을 꺼내놓았는데,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 주시고
응원을 해 주실줄 전혀 몰랐어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어느샌가 실검에서 내려와 있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폭행이 터졌구요. 저는 요 몇일 동안
말도안되는 일을 저지르고 있는 가해자들과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부끄러워졌습니다.
이번 청소년 폭행 사건들과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폭행들 모두 알려져,
가해자들이 철없이 저지른 일때문에 본인의 가족들에게까지 평생, 절대 씻지기 않는
죄를 지었다는 걸 느끼게 해 줄 판결이 내려 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밑에 글에도 말 했지만, 한번 더 말할게요.
혹시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는 친구,
부모님, 경찰에게 꼭 알리세요. 저처럼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후회하고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누구에게 이야기를 할때, 가장 무서운게 보복일거라 생각 됩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그치만, 밑에 한분이 댓글로도 남겼듯이
폭력이 쌓이고쌓이다보면 부모님의 마음에 대못을 여러개 박는게 될 뿐이에요.
그리고 지금 이 세상은 말도 안되게, 피해자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방향을 틀어 조사를 하기도 하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절대 정당하지 않아요.
늦지않게 자신감을 가지고 주위에 꼭 알리시길 바래요.
그리고 본인의 의사를 정확하게 밝혀요 가해자들에게.
저는 그러질 못하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미안하다며
잘못했다며 울면서 맞기만 했던게,
아직까지 죽고싶을 정도로 후회스럽습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정말 드러운 똥을 내 손에 묻혀야 할 일이 많아요.
하지만 저는 폭행을 당했던 학창시절로 돌아가느니,
그냥 상사에게 백번 천번 무릎꿇는게 더 낫다고 생각이 되네요.
------------------
판에 처음 글 써봐서 여기다 쓰면 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누가 읽어주지 않을까. 고생했다. 힘들었겠다 라고 생각해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 볼게.
우선 제목을 저렇게 쓴 이유는, 현재 20대 후반이고 사회생활 잘 하며
믿을 수 있는 친구들도 여럿 있지만 말 그대로 과거 중학교 3년동안
학교 폭력 피해자였기 때문이야.
오늘 부산 여중생 폭행 글과 사진을 보며
절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글 써볼게.
오타, 문법, 횡설수설 있어도 양해 부탁해.
나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올라갈 때 친구가 한 명도 없었어.
근데 그때 나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친구가 없는거에 겁이 나거나
외롭거나를 느끼지 못했어. 그렇게 중학교 1학년 시절을 몇달 보냈었나...
같은 반 친구중에서 당시 일진이였던 친구는 아닌데,
초등학교때부터 소문이 그리 질이 좋지 않은 한 여자아이 눈에 내가 들었나봐.
아직까지 기억나는건, 수업 마치고 남아 라는 문자를 받고,
마지막 교시였던 영어시간 내내 얼굴을 책에 처 박고
누구라도 제발 내 상황을 알아채달라며 울었던 기억이 나네. 짝지는 외면했지만.
그 아이가 날 끌고 간 곳은, 우리 집 아파트 바로 뒤 무덤이였어.
한 친구가 따라왔지만, 그 아이는 날 때리지 않고 안절부절만 하고 있었지. 방관자였지.
그 질 나쁜 친구는 내 뺨을 때리고 무릎꿇고 주먹쥐고 있는 내 손을
있는 힘껏 발로 밟으며 손가락 인대 2개를 늘려 놨고, 그 이후에도 몇번의 폭력이 있었지.
내가 친구가 없어서, 내가 사람과의 소통 능력이 없어서, 내가 못생겨서, 몸이 작아서,
그래서 나를 괴롭혀도 되는가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
당시엔 정말 죽고싶다 라는 철없는 생각을 많이 했지.
그렇게 3-4번의 폭력을 당하고, 힘든 나날을 참으며 하교 후 학원을 갔다가 집에 걸어가는 길에
갑자기 나도모르게 눈물이 너무 나면서, 집으로 뛰어가서 부모님께 말을 해야겠다
라는 다짐이 들었지. 정말 갑자기. 이유도 없었어. 그동안 잘 참았는데...
부모님께 있었던 일 모두 말을 한 후, 담임선생님의 귀에 들어가고.
그 다음날 등교 후, 날 때렸던 그 아이는 한 수업에 들어오질 않았어. 등교는 했는데 말야.
담임선생님이 그 아이의 뺨을 한시간 내내 때렸다고 들었어. 나중에 들은거지만.
그 아이의 뺨이 엄청나게 부어올라 있었고, 다른 반 친구들과 우리반 친구들은
저 아이가 나에게 폭력을 가해서 담임에게 불려가 맞았다고 라고 전체에 소문이 났지.
근데 그 뿐이였지. 그 이후에 어떠한 제재도 없어서,
난 그 친구에게 지속적으로 왕따와 언어 폭력, 눈치를 1년 넘게 받으며
학교생활을 했던 것 같아. 또 일러봣자 더심해지겟지 라는 생각으로 남은 기간 참았었어.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며 반이 갈라지고, 그 아이랑은 다른 반이 됬지.
나는 그 당시 몸도 굉장히 말랐었고 표정에서 활기라는 걸 찾아 볼 수가 없었어.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부모님의 권유로 운동 학원을 등록 했고 점점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
내가 하고싶은거, 나를 꾸미는 법, 등 나를 사랑하는 법을 찾아갈 수 있었지.
원장선생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
근데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되었던, 일진무리 중 한명이
내가 하는 운동에 관심이 있었나봐. 내가 짧게 배웠지만 열심히 해서
작은 상도 타오고 그랬었거든.
그친구가 갑자기 학원을 같이 다니자고 제안을 했어.
같이 일진으로 나쁜짓 하면서 다니자는것도 아니였고, 학원을 같이 다니자는 거였으니
순수하게 원장선생님께 소개를 했고 같이 학원을 다녔어.
근데 하루는 그 친구가 학원을 빠지자고 권유를 했지. 나는 안된다고 했고.
그때부터 우리학교 여자 일진들의 표적이 된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중1때나 중2때나 정말 억울하게 표적이 된거 같아서 내 인생 너무 허탈하네.
점심시간이랑 수업 끝나고 많이 맞았어.
뺨을 맞다가 투명 귀걸이가 날라간 적도 있었고, 머리가 뽑히고 얼굴에 상처가 났지.
그때 들었던 말중에 정말 걸작이 있었어
" 야 안보이는 곳으로 때려"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 얼굴과 목소리 톤까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일진 애 까지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날 같이 겁 줬었어.
나는 오빠가 한명 있는데, 우리오빠는 정말 공부를 잘하고 친구들도 잘 사겼어.
남자들은 일진이든 범생이든 다들 뭐 어우러지는 그런게 있나봐. 우리오빠 반만 그랬나.
무튼 나랑 정 반대였지. 나는 여중이였고 오빠는 남중이였는데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오빠 귀에 들어갔나봐. 우리오빠는 성격이 워낙 좋아서 그 학교 일진들이나
반친구들 등등 모두 친하게 지냈었거든.
그래서 오빠가 같은반 노는 친구한테 부탁을 했나봐. 내 동생 혹시 보호좀 해 줄수 있을까 라고.
그 이야기가 우리학교 여중 3학년 언니들 귀에 들어오고,
하루는 언니 무리가 점심시간에 날 찾아왔어. 니가 개 동생이냐고.
언니들이 나를 쓰다듬으며 때릴곳이 어디있어서 때린거냐, 아픈곳은 어디냐,
누가 때렸나 등을 물어봣지.
근데 그 모습을 날 때리던 일진애들이 본거야.
정말 희안하게도 폭력이 없어졌었어, 근데 아주 잠깐.
중3언니들이 졸업하자마자 다시 시작이 되었지 지옥이.
다행히 고등학교에 가면서는 이런 일이 없었어. 내 키가 많이 커지기도 했지만
나도 표현이란걸 하게 되었거든. 물론 오빠가 힘써준 덕분도 있었지.
다시 말하지만 우리오빠는 일진 아니고, 공부도 잘했고
모든 친구들과 너무 잘 지내는 성격이기에
같은 반에 있던 일친 친구에게 부탁을 해 준거야.
오늘 실검에 뜬 부산여중생 피해자 아이처럼 심한 폭력은 아니였지만,
같은 피해자로써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어.
나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날 때린 아이들의 꿈을 꿔.
그리고 학교 폭력 사건. 자살 등의 기사를 보면 눈물이 나고 몸이 부들부들 떨려.
sns로 날 때렸던 아이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결혼, 창업 등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마음같아선 찾아가서 나쁜짓을 하고 싶을 정도로 아직 그 일들을 잊지 못하고 있지.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학교 폭력 피해자가 있을 수도
가해자가 있을 수도,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폭력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거라고 백프로 장담해.
미래를 만들어 나갈 훌륭한 아이들이 새싹도 피워보지 못하게
소중한 인생의 한 부분을 망가뜨리는 일 제발 하지 말아주면 안될까.
그리고 혹시 니가 피해자라면, 아직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면,
내 경험상으론 무조건 부모님 그리고 경찰에 알려. 그리고도 폭력이 이어진다면
니가 피하지 말고, 가해자들이 피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선택 해 보길 바래. 넌잘못한게 없어.
나는 그당시 비겁하게 열심히 피해다니기만 했는데,
내 인생 중 이렇게 후회 스럽고 멍청했던 순간이 바로 그때였던 것 같네.
나도 감정이 있고 입이 있었는데 말야.
앞뒤 하나도 안맞고 무슨말인지 이해 못할 글을 쓴거 같네.
솔직히 지금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계속 나서 어떻게 말을 더 이어가야 할 지 모르겠어.
내 감정 내 심정 내가 안되보면 아무도 모를거야.
학교폭력 피해자들 힘내서 나쁜애들보다 더 떵떵거리며 잘 살았으면 좋겠고,
이번 부산 여중생 폭력 사건은 엄청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어. 정말. 제발.
나같은 아이들 제발 더 생겨나지 말아줘.
우리엄마가 10달 배아파 낳은 내 몸이고,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 되라고
부모님이 만들어 준 내 미래야.
그 누구 한명에게라도 이 글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폭력 외 왕따도 3년동안 당했었는데,
진짜 힘들어. 나도 잘 알아. 이거는 부모님이나 선생, 경찰한테 이야기해도
반친구들이 나랑 놀고 싶지 않다면 어른들이 개입해 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
그냥 니 인생이야. 졸업하잖아? 다 필요없다 그 친구들.
물론 소중한 친구들이 생기면 좋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사람 중에
왕따를 당하고 있다면 정말 조금만 열심히 참아주라.
졸업하고 니가 더 잘될거라고 확신해 나는. 사랑받는 사람 될 수 있을거야.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아줘 나쁜생각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