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전여자친구는 6살 차이가 나구요 전 27입니다. 약 1년정도 만났는데 만나는 과정에서 두번 헤어짐이 있었구요 지금은 완전히 끝난 상태입니다.
싸우는게 늘 싫다고 했는데 잦은 싸움으로 인해 지친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거 같구요 첫 번째 헤어짐때는 서로가 후회가 많이 남아서 붙잡았을 때 잡혔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더라구요
일주일 전 월요일에 헤어졌는데 당시 상황설명을 하자면 헤어지기 이틀 전에 싸웠고 헤어지자하길래 붙잡았습니다. 그러더니 다음날 생각해 본다하고 그 다음날인 월요일에 갑자기 어떤 남자애랑 찍은 사진으로 카톡 프사를 바꾸더라구요
뭔가 싶었던 저는 뭐냐고 물었더니 헤어지잡니다.. 지친다고 반복되는게 싫다면서 헤어지자 했는데 붙잡아도 소용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마지막 전화를 했는데 제가 미안하다고 울면서 말하니까 얘도 같이 울다가 끊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마음이 계속 남아있고 붙잡고 싶은 마음에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생각정리하고 다시 붙잡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찾아가지도 연락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다되었고 뭐라고 붙잡을지 편지를 써놓고 그냥 얼굴이라도 보고싶은 마음에 학교 끝날 시간 맞춰서 찾아갔습니다. 솔직히 마주칠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드라마 속에서나 볼만한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헤어지던 날 프사속 남자랑 손을 잡고 내려왔습니다. 저는 무의식적으로 숨었고 맞는지 지켜봤는데 맞더라구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거 같았고 답답한 마음에 전여친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자기도 잘모른다기에 확인해달라했더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멘탈이 무너졌고 내가 직접 말해봐야겠다 생각해서 톡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전여친이 자기 친구들한테 연락하지말고 스토커처럼 뭐하는거냐고 뭐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스토킹 하려는게 아니었고 난 잡고 싶은 마음이었고 그냥 얼굴이라도 보자해서 갔던거라고 말했는데 소름끼친다면서 뭐라하더라구요
네 충분히 그럴수 있는데 저는 그거보다 사실 확인이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사귀는거 아는데 뭐 잘되가는 사람이다 라고 말을 빙빙 돌리더라구요 프사 올릴때는 친구였다고 하는데..거짓말 같더라구요 결국 끝이 안나서 그러고 말았는데 솔직히 그전부터 썸탔다가 헤어지니까 프사올렸고 얼마안되서 만났다 이거랑 아니면 프사바꿀땐 친구였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만났다 인데 솔직히 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가고 전자가 더 맞는말인거 같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추억을 한 번에 잊었는지..내가 준 인형들 옷 직접 만든편지 몇 천장이 넘는 사진들을 한번에 삭제 할 수 있는지..여러가지로 의문점이 들더라구요 매일 반복 되던 일상이 사라졌고 매일 밤마다 장문으로 써주던 편지를 이제 보낼 수 없다는 것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화도 너무 나고 배신감도 너무 들어서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많은 사람과 대화해보니 더 잘사는게 답이라고 합니다. 이해는 하지만 함께한 추억이 너무많고 이맘때쯤 만났던 터라 참 힘드네요...괜찮다가도 혼자 있으면 또 그러고...답답합니다. 얘가 그리운게 아니라 지난날의 우리가 그리운거 같구요 화가 나다가도 우울해지네요. 걔도 꼭 후회했음 좋겠단 마음이 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