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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여친과 전여친 동시에 연락이 ㅠㅠ

28남 |2017.09.06 17:17
조회 4,647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런건 처음 올려보는 사람입니다
가끔 베스트만 보다가 현실에서 조언구하는 사람마다 말이 다르고.. 저혼자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서 ㅜㅜㅜ 이렇게나마 조언부탁드리려고 올립니다.

전 28살 직장인입니다.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구요...
전전여친은 대학생때 사귀었습니다. 군 제대 후 직장 입사할때까지 4년정도 만났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성격이면 성격 외모면 외모... 안맞는 구석이 딱 하나 빼곤 없었습니다. 근데 그 안맞는 한구석이 너무 커요...
여친은 혼전순결주의자였어요. 종교가 있어서 그런건 아닌데 상당히 거부감을 갖고 있더라구요. 저는 많이는 아니지만 군대 가기 전에 사귄 여친하고 경험이 있었구요.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할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으니 행복하게 사귀었어요. 성격이 정말 긍정적이고 착하면서도 귀엽고 이해심도 많고 배려도 대단했거든요. 인격적으로 제가 더 나이 많았지만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혼할 것만 같았는데 저의 취직 후 이별이 왔습니다. 제가 조금 떨어진 곳으로 (차로 2시간정도 버스로는 좀더 걸리구요) 취직을 해서요. 저는 일주일에 3일 이상 여친있는데로 가고 노력을했는데... 뭐랄까... 대학생때와는 다른느낌이더라구요. 여친은 취직이 계속 안되던 상황이라... 나름 부담스러웠나봐요. 입사 3개월 후, 약간 서로 거리감을 느낄 즈음, 여친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전 첨엔 잡았지만 일주일 정도 계속 연락해보고 두번 더 직접 만나서 얘기 나눠보니 확고하더라구요. 이유는 본인 취업공부... 또다른 이유는 잠자리.. 제가 막 조르고 그런건 아닌데 대딩땐 저도 참을수 있었는데 직장인이 되구 이리저리 놀러다니고 싶고 자취도 하다보니... 부담스럽게 했었나봐요.

그렇게 시간 흐르다가 올해 초에 업무상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사내에 다른 사무실 직원하고 썸이 생겼어요. 전전여친하고는 180도 달랐어요. 도시적인 외모에 키가 크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약간 다혈질같기도하고... 할말 다하고... 좀 섹시하다고 해야할까요. 글래머러스 하고... 술도 좋아하고... 마인드도 개방적이더라구요. 업무연관으로 연락을 많이하고 같이 프로젝트도 하고 술도먹고 그러다 어떻게 그 직원하고 사내커플이 되었어요. 여자가 먼저 고백하더라구요. 저도 첨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좋긴했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라 고민했거든요. 그래도 만나고 난 다음에 뭐 공개는 아니지만 누가 물어보면 부정은 안했죠. (목격담들이 쏟아져서...) 근데 이 전여친하고는 너무나 달랐어요. 성격이 저랑 너무 안맞아요. 여자보단 남자하고 친한 스타일? 저랑 데이트보다 다른 남사친 혹은 남직원들하고 술자리가 더 중요하고... 화도 잘내고... 모든면에서 스트레스 였는데 딱 하나 중요한게 잘맞았습니다. 속궁합이죠. 이 전여친은 경험이 많은거 같더라구요(제 추측) 능수능란하고...제가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진짜 이런게 속궁합이구나 속궁합이라는게 존재하는구나 처음으로 마음 깊이 탄복했어요. 그런데 진짜 모텔에서 속궁합 맞추는 순간 빼고는 매일 항상 싸웠어요. 걔는 제가 답답하다고 하고 저는 걔의 자유분방함과 배려없음이 너무 미웠죠. 사귄지 3달도 안되서 헤어졌습니다. 전여친이 저보고 너무 재미없다고 답답하다고 헤어지자네요... 사무실은 다르지만 사내커플이라 가끔 보기도 하는데 정말 지금도 힘들긴합니다.

근데 문제는... 대학생때 사귀던 전전여친이 다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전화로... 저도 대학생때 인맥을 통해 어떻게 지낸다 간간히 듣긴했어요. 대학원을 갔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여전히 없구요. 하루도 제 생각 안한적이 없답니다. 저도 마음속 깊이는 그 친구가 많이 그리웠긴했어요. 근데 아직 직장도 없고... 혼전순결주의자인 전전여친을 다시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더라구요. 이게 3일전입니다. 제가 일주일 시간달라고 했어요. 근데 진짜 영화처럼 어젠 전여친한테(사내커플이었던) 연락이 왔어요. 새벽에... 술취한 목소리로 전화가 와서 그립다어쩐다하는데 전 졸리고 화도 나서 그냥 듣기만하고 끊었어요. 오늘 아침에 카톡으로 술먹고 전화해서 미안한데 진심이라고 자기가 바뀔테니 다시 만나고싶다고 합니다... 마음은 싫은데 몸이 잊지못했나봐요. 아직 답장을 못보내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마다 말하는게 달라서.. 거의 5대5로 갈리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둘다 맘에 백퍼들진않지만... 또 다른여자 만나기엔 자신이 없기도하고..
뭐 섹파하라느니 뭐니 그런말씀은 거절할게요 사내에서 그것도 거의 정년보장된 직종인데... 큰일날라고...
그리고 제가 뭐 잘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키가 185.. 나머지는 다 평범해요. 잘생기지 않았고 남중남고 나와서 여자도 잘 모르고... 군대가기전에 거의 뭐 스쳐지나가듯 만난 여친 1명밖에.. 여자를 많이 사귄 경험은 없구요 원나잇도 안해봤어요. 잠자리경험도 20살때 한명 지금 사내커플이었던 전여친 1명 총 2명이 다구요... 뭐 업소?? 같은데는 갈 돈도 없고 좀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섭더라구요 ㅎㅎ
어떤 선택을 하셨었는지 여러분들의 경험이 어떤지 듣고싶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요약
1. 다른건 다 잘맞는데 직장없고 혼전순결하는 여자
2. 다른거 하나도 안맞는데 직장있고 속궁합 잘맞는 여자
3. 둘중에 선택한다면 어떤 사람을??
추천수0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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