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에 20살이 될 여학생입니다
저는 혼자가 좋아요
아픈게 있어도 아프다 말 안하고, 고민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하고, 노래방, 영화, 쇼핑도 자주 혼자가요
나를 간섭하는게 없고, 편하고, 신경쓸게 없고, 관심받을 일도 없고, 혼자 해결하면 될 문제를 크게 만들지도 않으니까요
문제는 연애에 있어서도 혼자이길 바란다는 거예요
한달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친구의 소개로 알게되었고, 저와는 다른 모습들이 많아서 그 모습에 반해 고백을 받아줬어요 (저는 계획없고, 소심하고, 자존심 낮은데, 남자친구는 계획적이고, 당당하고, 할 말은 꼭 하는 사람이에요)
그러고서는 그 사람과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어요
연애초반에도 오글거리거나 설레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사람은 감정적인게 아닌 이성적이여야한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고나면 연애초반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할게 뻔하고, 이 일로 다툴게 보이니까요
거기다 제가 오글거리는 말과 행동, 분위기를 정말 싫어해요
그렇다보니 남자친구가 하는 말과 행동,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가식같고, 보기싫을때도 있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걱정하고, 신경써주는게 싫어요
저는 일주일에 4번정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밤공기를 쐬러 자주 나가요
보통 오후 11시에서 1시 사이예요
그럴때마다 남자친구에게 얘기해주면, 일찍 들어가야돼, 남자 조심해야돼, 혹시 모르니 호루라기라도 챙겨가라는 말을 해주는데, 이렇게 저를 신경써주는게 싫어요
내가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처럼, 남자친구도 남자친구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그때면 간섭같은 건 안하겠다 싶거든요
남자친구에게 제가 1순위가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서로 할 일은 하면서, 연락의 횟수가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을 증명하길 원해요
점점 연락을 의무적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신경쓰는만큼 저도 그만큼 신경써줘야 한다는게 부담스럽고, 벅차요
그래서 제게 신경을 덜 써주고, 관심을 덜 주길 바라요
그렇다고해서 남자친구를 싫어하거나 귀찮아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너무 자립심이 강해서 문제인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마인드를 바꿀 수 있을까요?
이정도면 병인 건가요?
남자친구와 오랫동안 사겨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