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네요
하... 그렇지 않아도 저런 부분으로 수 없이 싸웠어요.
상대방도 제가 100프로 맘에 드는거 아니라 생각합니다. 서로 한 발자국씩 양보하면 될지 알았고 연애 7년 결혼 6년동안 한눈 안팔고 사고 안치고 그걸 사랑이라 착각하면서 위로 하며 살았던거 같아요.
웃는 얼굴에 침못뱉는다고 하잖아요.
항상 이사람은 침뿐 아니라 가슴에 대못을 박는 사람이고 .. 신나는 일이 있어 무슨말을 하면 대꾸도 안하고 듣는척도 않고 그래서 제가 기분 상해서 아니 이렇게 기분 꼭 잡치게 해야하냐 라고 하면 뭐래는줄 아세요??? 왜 화를 내냐고 ㅜㅜ 큰 소리 나는거에 꽂혀서 내가 왜 화를 내는 거 조차 몰라요. 설명해줘도 몰라요. 정말 댓글 말따라 공감 능력이 없는 건가봐요.
예를 들면 전에 웃으면서 나 급여 올랐다 신나서 이야기하면 남들은 말하지말고 그부분 따로 저축하라하는데 저는 거꾸로 신랑이 급여 올랐는데 말안코 딴주머니 차고 있는데 저한테 들키면 배신감느끼잖아요 그래서 말한건데 신나서 이야기하는데 대꾸가 없고 듣는척도 않고 있길래 제가 화나서 내가 이야기하잖아 왜 대꾸도 없어 하면서 큰소리치니 뭐 어쩌라고 !! 하는 사람이고 항상 그런부분으로 싸움니다.
제가 생리통으로 아파도 너무 너무 아퍼서 갑자기 잡은 시아주버님 약속 안간다고 삐치는 사람입니다 .
시댁을 싫어하는 이유도 수백번 이야기했고 좋은 말로 했다가 화나서 소리도 고래고래 질러봐도 이유는 안중에도 없고 소리지른거에 대해 발끈하고 삐침니다.
시댁 썰풀면 또 한도 끝도 없고 또 제가 싫어해서 만나는 횟수도 현저히 줄긴 했어요.
제가 아픈거에 반응 없는거는 어찌 참았냐구요??
본인이 아퍼도 저한테 말이 없습니다.
어디 아프다 어디서 베었다 일절 말없으니
초기에 제가 아프다 말하니 엄살 떠는걸루 생각 하는듯 하여 저도 포기 한듯 하구요.
며칠 전 부터는 무슨 말만 하면 삐치고 화를 내길래 생일에는 기분좋게 보내고싶어 참은 거구요.
며칠 전에도 제가 칼질하다 손을 베일뻔 했는데 다행이도 손톱위로 쳐서 다치진 않았는데 놀래서 악! 소리쳤는데 또 아무렇지않게 보던 티비 보더라구요.
그런사람이니까 생각하고 밥하고 있는데 한참 있다와서 하는 말이 괜찮아 입니다. 들었을때 바로 반응없다 한참후에 하는거는 뭡니까 ! 오늘 메뉴 뭐지 궁금해서 왔다 한마디 던지는겁니다. 제가 빨리도 물어본다 했더니 그말에 삐쳐서 만든 국 .찌개 일절 손 안대고 김가루에 밥말아 먹드라고요. 이건 최근이구요.
요새 무슨말만하면 삐치고 싸우고 지속 반복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이 생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참은거구요.
댓글읽다 눈물 나더라구요.
아 내가 대단히 착각하고 살았구나.
바람안피우고 일찍오고 집청소 해주고 하는 부분이 절 생각하고 표현안해도 사랑하는줄 알고 착각했네요.
그냥 그사람 성향인데 .
그냥 같이 살고 잠자리 할 사람이 필요 한거 같네요.
퇴근하고 오면 둘이 대화없이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다 휴대폰 보다가 자네요.
비참하네요.
저도 예전에는 애교도 많고 이렇진 않았는데 소리만치게되는 저의 모습도 슬퍼지네요.
함께한세월이 길어서 한번에 무자르듯이 힘들겠지만 저도 차차 마음 접고 흔들릴때마다 댓글 보면서 마음 잡아야겠네요.
오해가 있는듯 해서요 추가 합니다
스파게티는 00집 가자고 이미 가게도 정한 상태였구요.
제 생각도 않고 잠만 자는 사람 깨워서 까지 먹고 싶지않았어요.
그리고 그전부터 워낙 시댁식구 만나는 걸 제가 싫어해서 싫다고 하면 또 싸울걸 알기에 제 생일에 싸우고 싶지않아서 말을 안했던 거에요. 이미 그 전날에 저랑 상의없이 약속 잡은 상태이구요.
-------(본문)
어이가 없어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모바일로 쓰고 화가 난 상태라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맞벌이를 하고 아이는 없는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어제(토요일)가 제 생일이었어요.
금요일 퇴근전에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니 그래 먹자고 하더군요.
제가 신랑보다 퇴근이 좀 늦습니다.
퇴근 하려고 하니 신랑이 저희 친정에서 김치를 보내줬는데 맛있다며 김치에 밥을 먹자고 하더군요.
내심 실망했지만 울엄마 김치가 오랜만에 와서 저두 먹구 싶기도 해서 그러지고 하고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럼 내일 점심에 오늘 못먹은 스파게티 먹자고 하니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토요일 아침 일어나니( 보통 쉬는날 신랑은 평소보다 일찍일어나서 스포츠를 보다 다시 잠이 드는 버릇이 있답니다.) 평소 쉬는 날 처럼 잠을 자고 있더라구요. 제가 일어나 부시럭대니까 깨더라구요.
제 생일이니 미역국은 먹여야겠길래. 미역 불리고 소고기가 없길래 제가 직접 장보고 와서 미역국 끓이고 고등어 구어서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밥 먹고나니 하는 말이 시어머니랑 아주버님을 만나기로 했답니다.그것도 어제 통화를 했었고 오늘에서야 그걸 말해준거고 통화도중에 신랑이 이랬답니다. 아 우리마누라 생일인데 ... 라고 했다고 지입으로 말했다고 했구요.
원래 성격이 표현 못하는 사람인거 알아서
(제가 문열다 머리를 쎄게 꽝 박아도 남들이 놀랄정도로 달려오고 괜찮아?? 할정도로 소리크게 나도 괜찮아? 다쳤어?? 이런 말도 안하고 들어도 그냥 본인 하던거 하는 사람이고 신우신염 걸려 열이 39도 넘게 나서 오한도 오고 너무 아팠는데 새벽까지 스크린 골프치고 왔던 사람이고 다음날 내과 갔더니 큰병원 가라고 혈뇨까지 나오고 너무아프고 힘들어도 괜찮아?? 말한마디 안하는 사람입니다. 대충 큰거 .더많지만 하...)
아침에 여보! 생일 축하해 라는 말이라던지.
선물이라던지. 꽃 한송이 바라지도 않코 그냥 제 미역국 제가 끓여 먹어도 괜찮고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점심에 스파게티 먹자고 약속 까지 해놓고 쿨쿨 낮잠 자더라구요. 그래요. 그럴수 있어요. 원래 그런사람 이니까.서운해도 내색안했습니다.
제생일에 저랑 말한마디 상의 없이 잡은 시댁약속도 그냥 싸우기도 싫고 해서 만나자고 한건데
저녁 약속이면 준비를 해야하는데 4시가 넘어도 몇시인지 말도 않고 내가 언제 만나 하니까 그때서야 시어머님께 전화하니 술드시고 있다고 ㅡㅡ
거기에 아주버님은 늦게 끝날거 같다고
그때까지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메뉴 뭐먹냐니 고기 먹는답니다. 고기 ? 나 딴거 먹구싶은데 하니 살짝 짜증내며 그럼뭐? 어머님 집앞에서 고기 먹는답니다. 제 생일데 제가 먹고 싶은 메뉴 말도 못했구요. 그냥 그려러니 하는데 6시가 넘어도 갈생각도 없고 잠깐 뭐 살게 있어 차 타고 (5분 거리) 다시 집에 가는 도중에 아주버님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일이 늦게 끝나 7~8시쯤에 끝날거 같다고
그럼 아주버님 댁에가서 씻고 형님이랑 딸 데려오고 다시 어머님 집앞으로 가면 대체 몇시에 보자는건지
와 거기서 제가 화가나서 그래도 싸우기 싫어서... (약간 말투는 짜증 투 였을겁니다.)
대체 언제 보자는거야 그냥 내일 점심때 만나면 안되?
하니까 탁 ! 삐져서는 아 낼 점심에 어떻게 만나 하더라구요. 그뒤로 말없이 차타고 오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니가 생일축하한다는 말이라도 해봤냐? 선물을 사줬냐?? 꽃한송이를 사줘봤냐 나 니성격 아니까 바라지도 않고 내가 미역국 끓여먹어도 서운하다는 말한마디 안했다 하니까 니생일이 뭐대수냐 뭘 바라냐면서 같이 큰소리내더라구요. 근데 저말이 바래서 한말이 아니잖아요. 화가난 이유를 설명하는건데 거기다 대고 생일이 대수야 뭘 바라냐고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큰소리로 바라지도 않았다고 그래서 말도 안했는데 내가 먹고싶다던 스파게티도 점심에 먹자고 했는데 그것도 쌩까고잖아 하니까
니가 가잔말을 안했잖아
하 얼척없어서 쳐 자는데 스파게티 먹자고 깨우냐?
그리고 내생일인데 말도 없이 시댁 약속 잡고
뭐 어머님은 술드시고 있고 아주버님은 끝나지도 않고 바락바락 소리지르니 하루종일 눈치봤다며 같이 소리 지릅디다.
제가 눈치는 왜보냐고 니가 잘못한거 있어 니가 잘해주면 왜 눈치늘 보냐고 니가 눈치 본건 니네 식구들 만나는거 그거 눈치봐놓구선 니가 무슨 눈치를 봤냐고 !
내가 화를 내야되는데 왜 니가 화를 내냐고 하니 같이 소리치면서 화내길래 내가 화나는 상황인데 왜 화내냐고 미친년 처럼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하.,...
그러고 화장하고 나왔는데
술한잔 먹을 사람이 없더라구요.친정은 너무너무 멀고, 저희 회사에서는 생일이면 선물을 줍니다. 그래서 다알구요. 남편이랑 좋은데 가서 맛난거 먹어! 데이트잘해 이러고 퇴근했는데 회사 친구한테 한잔 먹자고 하기에도 쪽팔리고 존심상하고, 나이가 있다보니 친구들은 애들있고 가정있고, 결혼 안한 친한언니에게 어디냐 물어보니 지방갔다고. .,
눈물이 펑펑 나드라고요.
결국, 혼자 영화보고 한편 보고 나오니 11시 반이더라요. 매운 닭발사와서 소주한잔 하고 거실 쇼파에서 잤어요.
참내 미안한 마음 없는지 지는 지대로 삐치고
지금 이틀째 말도 안 섞고 각방 쓰는중이에요.
제가 더 화가 나는 이유는 제가 화를 내야 되는 판에 왜 지가 삐치고 화를 더 내는냐는 겁니다.
제가 화내고 소리를 지른게 정말 너무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