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여고생입니다.
저희집이 다문화이에요.저는 어렸을때 중국에서 살았어요. 엄마가 중국인이시고 아빠는 한국인이에요. 오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거든요.제가 엄마 나가는 시간을 잡아서 친구들을 초대했어요.물론 부모님께서 허락은 맡았어요.근데 친구들이 20분정도 일찍 도착한 바람에 엄마랑 마주치게 되었어요.
*편하게 음슴체쓸게요....
걍 마주치는건 상관이 없는데 엄마가 친구보는 앞에서 중국이모 전화를 받아버림.엄마가 중국어 몇마디 하니까 애들이 엄마를 슬쩍 쳐다보는게 보임.
그래서 맘이 조마조마해서 급히 애들한테 딴얘기했음.
애들은 또 물어보지는 않더라.근데 애들가고나서 너무 두려웠음.왜냐 걔네랑 친해서 우리집에 놀러온게 아니었음.좀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우리집에 오게됨.물론 착한애들인데 내가 그렇게까지 믿을정도는 안됌.걔네들이 소문을 퍼뜨리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들어 너무 불안하다...
*정말 죄송하지만 음슴체도 불편하네요..다로끝나는걸로 할게요
그래서 엄마한테 얘기햇지.엄마 애들앞에서는 잠시 중국어 안쓰면 안되냐고 했지.(저랑 엄마랑 대화할때는 중국어로 대화함)근데 엄마가 거기서 엄청 화를 내시더니
"내가 중국인인걸 왜감춰야돼?난그렇게 하기싫어.너도 중국아이고.너어렸을때는 안그러더니 크면클수록 철이없다나쁘다.지랄하지말라"는등 중국어로는 더나쁘게 말했다.그래서 나는
"나도 당당하게 다문화라고 밝히면서 살고싶은데 이 사회가 허용을 안해주니까 그렇지,나중학교때 까지 당당하게 살아왔더니 결국엔 애들 놀림당하고 뒤에서 손가락질당하면서 살았잖아,난그저 좀더 지혜롭게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
여기서 추가로 말하고 싶은게 내가 중학교때 남녀공학이었거든.거기서 처음부터 나는 다문화라고 애둘한테 당당하게 얘기했어.근데 남자애들이 나빠서 자꾸만 그거가지고 놀리는거야.정말 입에도 담지 못한 말을 다하고.학교폭력이 따로없었지.물론 신체적으로는 아니지만 언어폭력의 무서움을 나는 그때 알게 되었다.그 남자애들은 날 짱깨로 부르고.나랑 짝지되면 대놓고 야시ㅂㅏxx이랑 짝지됏다개더럽다그러고. 학교급식에 중국집음식이 나오면 날언급하고,수업시간에 중국에 관해 이야기가 나오면 날 언급한다.거기서 일진여자애들도 합류했다.그래서 다른애들은 날 피하고,소문 이상하게 나고,나는 완전 이상한 애로 찍혔다.그래서 그때 너무 힘들었거든.정말.죽고싶단 생각도 들만큼.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다.그래서 이걸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그럼 걔네가 나쁜거지 걔네가 고쳐야지 왜우리가 고쳐?왜 내가 내집에서 중국어도 못하는데?널 욕하는 애들은 니가 뭘해도 욕해.나는 절대 안해.내집에서 내가 말도못하냐?그럴꺼면 우리집에 친구데려오지마."
저는 그때 너무 속상해서 울면서 엄마한테 거의 소리지르듯이 말했다.
"그럼 왜내가 피해봐야되는데,나도 개네들이 잘못한거 알아,나도 당당하게 살고싶다고,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중학교는 심지어 죽고싶었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잖아,학교가 얼마나 무서운곳이고 학교폭력이 얼마나 무섭고힘든다,다문화란 이유만으로 뒤에서 손가락질당하고 차별받으면서 살아가는걸 엄마는 안겪어봤잖아."
그러고 엄마는 시끄럽다고 좀꺼지랬다.
하..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나온다.엄마가 한국어도 잘 못하시고 내성적도 못챙기거든.항상 나혼자서 다했어.공부도 뭐도 다 나스스로했어. 학원도 내가 알아와서 엄마한테 부탁해서 겨우 다니게 되었지.
엄마는 나성적이어떤지도 안궁금하셔.나한테 물어본적이 없거든.그래서 나는 엄마한테 내성적에 대해 궁금하지않냐고 여쭤봤어.엄마는 니성적니공부니인생이니까 니가 알아서 해야지.나랑은 상관없잖아.
그랬는데 정말 너무 속상한거야.엄마는 내아침밥도 안챙겨주시거든.나한테 용돈준적도 거의없고.
근데 그런것들 내가 다!!!!!!!!!다참았는데...왜 친구앞에서 중국어 잠시 안하는 부탁을 안들어주는지 도저히 모르겠다.너무힘들다.
어떡하면 좋을지를 모르겠다.
추가)고등학교 올라와서는 그런걸로 놀림당한적은 없다.중학교때는 3년내내 힘들게 지내왔지만..고등학교와서 다문화란걸 숨겼다.불필요하게 애들한테 다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냥 믿을만한 애들 몇명한테만 말해줬다.앞으로도 애들골라서 말해줄 생각이다.근데 고등학교에서도 나쁜애들이 있을수도 있어서 나는 되도록이면 내가 직접 애들한테 말안하는 이상 밝히고 싶지않다.뒤에가서 소문낼수도 있는게 겁났다.그래서 그저 엄마한테 친구앞에서만 중국어 쓰지 말라했는데..엄마가 나를 이해할수 있었으면 좋겠다.어떻게 엄마를 설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