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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문제) 속상함이 주체가 안돼서 속이 썩어 문드러질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연애를하며 너무 속상한데.. 혼자 삭히려다 보니 마음이 주체가 안되길래 글을 써봐요.

 

이틀후면 딱 1년되는 커플이에요.

저는 지금 스물일곱이고

작년, 늦다면 늦은 나이인 스물여섯에 첫 연애를 시작했어요.

 

제 남자친구는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나려고 지금까지 연애를 안했나 싶을 정도로 제게 한없이 다정하고 맘씨 넓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게 첫 연애라 혹시 남자친구에게 너무 집착을 해서 이런 맘이 생기는 것인지,

도저히 혼자서는 판단이 안서서 여쭤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속상한 부분은 연락 문제예요.

여타 커플들이 흔히 고민하는 " 길어야 하루에 카톡 몇 줄, 많으면 하루에 전화 한통 해요"하는 정도의 고민은 아니지만 저는 암묵적으로 연락이 약속된 시간에 연락이 안되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오늘을 예를 들면 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취준생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저는 출근 준비하고 남자친구는 도서관 갈 준비를 하며 통화를 삼십분 정도 합니다.

 

회사 출근해서는 계속해서 카톡을 하지는 않고 남자친구가 1시간 반-2시간 공부 후 30분 휴식을 가지는 텀으로 공부를 해서 그 쉬는 시간에 바짝 연락을 합니다.

 

서로 웬만하면 그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제가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정 바쁠 때는 미리 바쁘다고 카톡을 해두거나 혹시 미리 연락을 못할 시에는 그 시간에 5-10분 정도 늦게라도 카톡을 보냅니다.

지금 너무 바빠서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먼저 쉬고 있으라고, 다음 쉬는 시간에 연락하자고 하거나 아니면 조금만 있다가 돌아온다고 하면 유동적으로 남자친구가 10-15분정도 더 쉬면서 저랑 카톡을 합니다.

 

이렇듯 저는 일을 하다가도 남자친구 휴식시간 쯤 되어가면 자연스레 그쪽으로 신경을 세우고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왜냐면 연락을 하기로 약속된 시간이고, 약속된 시간에 말없이 연락이 안되면 서운할 거라 생각해서 미리 바빠서 카톡 못할 것 같다고 말을 해 둡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러지를 않아요..

오늘만해도 점심시간이면 점심 먹기 전 식사 맛있게 하라고 카톡을 하고, 밥 먹는 중간중간 여유가 되면 카톡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밥 먹는데 집중하기도 합니다.

 

그치만 식사 마친 후에는 보통 통화를 하는데 (카톡만 할 때도 있습니다) 밥 먹기전 식사 맛있게 하라고 보낸 카톡에 대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응? 바쁜가? 하고 일단 제 식사를 마쳤습니다.

 

마치고 전화를 했더니 통화중이길래 어디 잠시 통화중이냐고 카톡을 넣었는데 여전히 답장이 없어요.

휴게실 앉아서 폰 만지며 연락을 기다리다가 결국 점심시간이 끝나서 사무실로 올라가며 카톡을 넣었어요 혹시 중요한 일 처리하고 있냐고 많이 바쁘냐고.

그리고도 한참을 답장이 없는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혼자 속이 상해 있는데 한참 후에 친구랑 취업 이야기 한다고 잠시 통화중이었는데 이렇게 통화가 길어질줄 몰랐네 전화 했었구나 못받아서 미안해ㅠㅠ 하고 답장이 왔어요.

 

 아.. 정말 차라리 급한 일이길 바랐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통화 하다보면 길어질 수 있는거 이해하는데, 점심시간인지 체크도 안해주고 통화하다가도 길어지면 문득 어? 점심시간인가? 하고 핸드폰 시계 한 번 확인할 수도 있는건데 안했다는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계속 미안해~ 미안해~ 하는데 미안하단 소리 듣기도 짜증나고..

대답은 괜찮아~ 통화하다보면 길어질 수도 있지.. 근데 좀 속상은 하다..ㅠ 점심시간인거 체크 한 번이라도 해주지 우리 원래 항상 연락하던 시간인데 많이 기다렸어.. 하고 좋게 답장은 하는데 속이 썩어 문드러질 것처럼 답답해 미치겠고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오래 연락 안될 때나 아니면 우리 원래 항상 연락하던 시간에 연락이 안될 수도 있으면 미리 카톡 한통만 달라고 했거든요.

누누이 이야기 했어요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고..

차라리 연락 안된다는거 알고라도 있으면 덜 기다리니까 마음이 그나마 좀 괜찮은데, 원래 항상 연락하던 시간이고 연락하기로 약속된 시간인데 연락이 안되니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이래요.

 

나는 상대방 서운할까봐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는데 남자친구는 맨날 까먹어요ㅠ

남자친구는 항상 미안해하고 저는 항상 속상해하고..

이게 정말 맞는건지 의문이 들어요.

 

제거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걸까요?

첫 연애라 혹시 너무 연락에 집착하는건지 도저히 판단이 안서네요.

 

오늘따라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받아 있는데, 남자친구랑 점심에 기분좋게 통화하며 잊으려고 그 시간만 생각하고 오전 버텼는데..

기분이 더 엉망이 되어 버렸어요.

 

사실 요즘엔..

남자친구가 친구랑 오래 통화하는거, 술마시러 가는거, 나말고 친구 만나서 노는거 하나하나가 다 서운해지기 시작하는거 있죠...

 

괜히 서운해하는 티내면 남자친구 성격에 미안하다고만 할 것 같고, 또 저 스스로도 괜히 자존심 상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크게 터치는 하지 않는데 혼자서 삭히려니 너무 힘드네요..

 

아.. 진짜 이런 사소한 것들에도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속상해 하는 제 자신이 이상하고 웃긴데.. 또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남자친구한테 화를 한 번 내야할까요ㅠ

왜이렇게 말해도 말해도 항상 이런일이 반복되냐고 너무 속상하다고..ㅠ

근데 그러기엔 너무 착한 사람이라 화내면 제가 너무 나쁜애가 되는 것 같아요..

 

처음이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ㅠ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28
베플ㅇㅇ|2017.09.11 15:17
넘나 숨 막힘... 본인들 할 거 하다가 중간에 연락이 생각나면 하는거고 아님 마는 거고 시간 정해놓고 그렇게 하면 나중에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해야 되니까 하는 의무처럼 느껴져요.. 그냥 넘자친구가 전화하느라 못 밧다고 하면 그러려니 해요ㅠㅠ 저는 취준생이고 제 남자친구는 직장인인데 오빠가 출근하면 햇다고 하고 저도 학원왓다고 하고 밥 먹는다 알바간다 이렇게 서로 연락할 수 잇능 시간에 연락 남겨놓고 저녁에 시간 맞으면 통화하거나 해요 쓰니님을 위해서라도 연락에 너무 예민하지 않앗으면 좋겟어요ㅠ
베플행인1|2017.09.11 15:00
이런말 미안한데 꼭 그 시간에 연락을 해야한단게 숨 막혀요 ㅠ 연락이 안됨 그때마다 변명아니 변명해야 하고;; 님 맘은 알지만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만큼 좀 느슨하게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취업후에도 그렇다면 님과 비슷한 사람 만나는게 좋을듯해요 제가 지금 30대 후반인데 연애때 자주 연락하던 사람들은 결혼해도 시시콜콜 서로 자주 연락하고 아니었던 사람은 더 안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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