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적해주셨던 상호명은 고쳤습니다 ^^;
아래 댓글에 적어주신 0123님 께서 적어주신 글처럼..
"진짜 그 떨어지고 난 후의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은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ㅠㅠㅠㅠ진짜 익사 안하는게 다행일 정도에요....낙하산이 펴진 상태에서 추락하면 연결줄 끊어질때 까지 계속 바다위를 어마무시한 속도로 끌려갑니다. "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의 위험이 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도 이 위험성 때문입니다.
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각 옵션을 통해 마진을 남기느라 저가상품 판매하기 급급하고 고객의 안전에 대한 고지나 책임에 의무따위는 뒷전이며, 우리가 생각외로 해외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음에도 안전에 대한 홍보나 고지가 되고 있지 않다는것 입니다.
저희 또한 사고 있던 그날 오후에도 파라세일링상품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수 있는 것으로 이렇게.. 조금이라도 주의 하시라는 당부 말씀과
앞으로는 절대 저희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입니다.
그리고 관심과 걱정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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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셜커머스에서 00풍선 세부여행상품의 구매 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1년에 한 번 일탈을 꿈꾸는 여름휴가의 부푼 기대감으로 1~2개월 전부터 이것저것 물놀이 용품도 준비하며
그렇게 저희는 8/3 지인부부 2커플이 설레는 마음으로 세부를 향했습니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8/4 일정 첫 번째날
현지시각 오전 12시경 파라셀링 중 보트와 낙하산의 연결 줄이 끊어지면서 (풀린것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약 200미터 이상의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하였고,
그 이후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바다위를 낙하산에 끌려다니게 되었습니다.
거친 물살을 가르며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모든 걸 포기하게 되었을때 쯤
구명조끼와 연결된 줄이 끊기면서 튕겨나와 바다에 떨어진 제가 먼저 구조되었고, 신랑은 제가 구조된 10분 이후에 구조되었던것 같습니다.
먼저 구조된후… 망망대해에 사라져 버린 신랑... 눈앞이 깜깜하고 ..
그충격은 아마 상상을 못하실 겁니다.
10분이?? 십년이 지난듯한 순간 ..
저멀리서 신랑을 찾았다는 배가 다가오고..
찾았다는 신랑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그 순간은 지옥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내 눈 앞에 나타난 신랑의 모습은.. 판자위에 널부러진듯 한 모습에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처참한 모습....
다급한 맘에 저의 부상따윈 느낄수 없이 세부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부병원은 병원이 아니더군요. .
어수선하고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병원보다는 차라리 리조트가 낫다고 판단 8/4 저녁에 리조트로 이동 후 귀국시까지 리조트에 머물었습니다.
리조트에 머물게 된 이유는 돌아올 비행편도 여의치 않았고 (세부공항 착륙이탈사고 및 저가항공만 운행지역이라 좌석 문제등)병원에서 기본적인 엑스레이 검사시 골절이 나타나지 않아 현지가이드분과 소장님외 한인주민분의 보살핌이 병원보다 더 도움이 되었고..
한국으로 가기위해 신랑이 휠체어에 앉을수 있을만큼의 체력회복이 무엇보다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아프니까 어떠한 생각도 판단도 내리질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저희 스스로 추스려 예정된 귀국일정으로 신랑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휠체어로 이동하여 귀국하였고..
8/7 입국후 입원 ... 신랑은 (경추)척추손상에 의한 손, 다리 마비로 재활병원에서 진단받고 현재 치료 중입니다.
하지만 1달이 지난 지금도 아직 양손의 4,5지에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 손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젓가락질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글을 적는 것도 힘들어 하고 지금은 올바른 보행이 안되는 상태에서 여러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겨우 직장을 나가고 있으며..
저는 척추협착과 경추염좌로 몸 왼쪽전체로 팔다리가 저리고 틀리는 아픔으로 신경차단- 통증주사를 맞으며통원칠료로..이제야 겨우 왼쪽팔을 올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한 지인역시… 추락하는 저희를 찾으러 거친바다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보트의 충격으로십자인대와 무릎연골이 파열 되어 치료와 수술또는 시술방법을 알아보고 있는중 입니다.
저희 부부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는 돌아 왔지만... 아직도 정상정인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팔/다리 마비와 신경마비로 주변 도움없이는 직장생활이(출퇴근외) 어려운 신랑과 저역시 오래 자리에 앉아있거나 잠시 걷기라도 하면 골반이 틀리는것 같은 통증과 목과 팔 다리 온몸에 움찔움찔 찾아드는 근육통으로8시간을 업무를 보는것 자체가 고통스러울때도 있으며..(저보단 제 신랑이 더 힘들겠지요 ㅠ ㅠ)
예전처럼 일과를 끝내고 신랑가 함께 다니던 수영장도... 산책도..휴일 캠핑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때의 충격에.. 병원에서 MRI를 찍을때도 참기힘들며, 엘리베이트에서 이상한 소리만 조금나도 덜컥 겁이 나 23층을 걸어서 내려옵니다.
이렇듯 행복한 여행을 꿈꾸며 떠났던 여행이 한순간에 많은 것을 빼아가 가고 또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 걱정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아직도 여행사나 쇼셜에서 이 상품이 행복한 여행상품으로만 포장되어 무책임하게 판매되고 있다는것 입니다.
가보셨던 분들이나 저희와 같은 일정이셨던 분들이 보신다면 공감 하시겠지만..여행중 세부 액티비티의 위험에 대해서 어떠한 얘기도 듣지못하였으며...
더욱 더 저희 부부를 화나게 하는 건 여태까지 00풍선에서의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이 무책임하게 방관하는 태도입니다.
입국후 입원중에도 콜센터??마냥 성의없는 전화만 몇통.. 아파서 정신을 못차리는 당사자들에게 전화해 병원비는 여행자보험에서 안내할꺼라는..(여행자보험도 10% 본인부담??) 그리곤 00풍선에서는 가입한 손배사의 의뢰한뒤 손해사정인만 보험문제로 병원을 방문하였으며..아무런 대책도 없습니다..
병원비도 아직까지 저희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만약 00풍선이 저희와 똑같은 추락을 경험한다면.. 이라는 상상이라도 해봤을까요?
정말 당하지 않고서는 상상할수 없는 공포와 고통입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무책임한 여행사의 상품을 판매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과 저희 같은 사고가 다른분들꼐는 절대 없기를 바라는 맘으로 올려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