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님이 정확한 기사를 주셔서 전체적으로 글을 수정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나온 기사를 바탕으로 사건 일지를 보면
1. 7살 아이가 내리지 말아야 할 곳에 혼자 내림.
2. 버스는 약 16초 정차를 했으며 출발 10초후에 아이 엄마가 정차 요청을 함.
3. 이미 2차선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버스기사는 정차 요청 거부
4. 정류장 간 거리는 약 300m 이고 다음 정류장에서 아이엄마는 하차
5. 현장에 있던 제 3자(이하 A)가 이를 인터넷에 게재
6. 공론화 되었으나 버스기사의 딸이 인터넷에 해명글 게재
7. 서울시가 CCTV 공개를 하려 했으나 아이 엄마는 공개 거부 요청
그리고 이 사건의 중점 사안입니다.
1. 아이 엄마에 대한 비난이 정당한가?
2. CCTV 공개 거부에 대한 비난이 정당한가?
일단 1부터 살펴보면 아이 엄마가 아이 관리에 소홀 했던점은 인정이 됩니다. 특히 정차를 16초간 하고 출발후 10초후에 상황을 인지해서 정차 요청을 했다는 점에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이를 근거로 아이 엄마가 비난 받아야 하는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듭니다. 상황으로 돌아가보면 인지한 상태에서 아이엄마가 정차 요청을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는 당연한 요청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아이가 혼자 내렸는데 거기서 '아 버스는 정류장이 아니면 정차 못하니까 가만히 있어야지' 라고 생각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운영 규칙을 알든 모르든 일단은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정차가 가능한지부터 확인을 하겠죠. 즉 버스 운영 규칙에 위배되긴 했어도 아이 엄마로썬 그 상황에서 할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스기사가 2차선에 진입했으니 불가하다 다음 정류장에 내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정차 거부로 아이엄마가 버스기사에게 욕설을 했는지 난동을 부렸는지는 CCTV 확인 불가로 사실 입증이 어렵지만 어제 올라온 따님의 글을 보면 엄마가 내릴때 욕설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의 소지가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황이 없을지라도 규칙을 준수한 기사분께 욕설을 한 건 잘못된 행동이니까요. 이후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파출소에 가서 민사 상담을 받았고 추가로 운수회사쪽에 사과를 요구했다는 기사가 확인되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나온 팩트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아이엄마가 자신이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하차를 하면서 욕설을 한 것, 다른 하나는 운수회사에 사과를 요구한 것 입니다. 기존에 글에서 제가 특이점이 없어서 비난에 대한 정당성의 성립이 어렵다라고 했는데 현재 저 2가지 사실로 아이엄마에 대한 비난이 어느 정도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특히 2번째인 운수회사에 사과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하게 본인의 과실보다 운수회사의 과실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외에 파출소에서 민사 상담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기사를 찾아보았는데 간단한 민사 상담이라고 나왔기 때문에 이게 버스기사에 대한 고소로 가능한걸 묻는지 버스 운영 규칙이나 예외적인 상황에서 정차가 불가능한지를 묻는 상담인지는 모릅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아이 엄마가 자신은 잘못이 없고 무조건 정차 거부를 한 버스기사가 잘못이기 때문에 고소를 하려고 상담을 했다면 비난의 여지가 조금은 있을수 있으나 사실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기존에 제가 썼던 내용과 다르게 새로운 부분이 추가되면서 아이엄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번째 CCTV 공개 거부에 대한 의견입니다. 이 역시 운수회사에 대한 사과요구로 인해 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초기에 제가 공개거부에 대한 비난이 성립되려면 사건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공론화의 주체는 A이고 아이엄마는 개별적이라고 해서 섣불리 비난의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 라고 했습니다만 추가 확인된 정보에서 아이엄마가 사건 이후에 운수회사에 사과를 요구한 점이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특히 비난의 조건이 성립하려면 버스기사분과 명백한 대립관계에 있어야 하는데 운수회사에 사과를 요청했다는 부분은 암묵적으로 규칙을 준수한 버스기사가 잘못이라고 여기는 것이며 이는 현재 억울하게 비난을 받은 버스기사분과 대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로 인터뷰 영상이 있어서 확인을 해봤는데 해당 내용은 운수회사에 사과를 받기위해 전화를 했으나 폭언을 들었다는 내용으로 여기에서 운수회사의 폭언은 본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에 배제하며 사과를 받기 위해 전화를 했다는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집니다. 이를 토대로 봤을때 제가 초기에 내용과 다르게 주도적 행위가 있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비난받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사분에게 누명을 씌웠는가에 대한 인과관계에 있어서 처음에는 썼던 것은 욕설과 민사 상담의 행위는 직접적인 누명의 씌운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론화의 주체도 아니고 CCTV 공개 거부에 대한 비난이 어렵다 라고 했으나 사과를 요구한 부분은 상기에서 언급한것 처럼 암묵적으로 버스기사분께 누명의 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CCTV의 공개 거부는 오롯이 본인과 버스기사만의 권리이기 때문에 네티즌이 강요를 할 수는 없으나 그 행태가 이중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있어서 아이 엄마의 이중적인 행태와 개별적으로 가장 큰 비난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글을 자극적으로 써서 올린 A와 그에 선동당한 네티즌들의 무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글을 쓴 이유가 글이 버스기사의 따님이 글을 올린 시점에서 아이엄마가 사과를 요구했다라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의 과정에서 바로 타겟을 바꿔서 또 다시 사실확인 없이 아이엄마를 맘충으로 몰았던점에서 글을 썼습니다.(결과적으로 아이엄마의 이중적인 행태 드러나긴 했습니다.) 물론 사람이 개념이 없고 맘충일수 있으나 그 전에 정확하게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점, 그리고 정말 단순하게 버스기사분의 누명이 풀리자 선동한 A와 본인들과는 상관없이 바로 반대의 입장인 아이엄마를 맘충으로 몰았던 점은 네티즌이 얼마나 단순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인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P.s 혹시나 마지막 문구때문에 맘충 옹호하는거 아니냐는 분들 생길거 같은데 정확한 의미는 까더라도 알고 까자 입니다.
(초기에 썼던 글은 사실 확인을 하던 도중 워낙 찌라시가 많고 일괄적인 팩트가 없어서 그나마 가장 확인된 것으로 작성을 했으며 현재 이 글은 마녀사냥님이 주신 자료를 확인후에 작성했습니다. 아쉬운건 만약 아이엄마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어서 운수회사에 사과요구를 하지 않았다면 CCTV 공개 거부에 대한 비난은 피할 정당성이 있었는데 결국 자신이 던진 칼에 자신이 맞아 죽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