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추가)남편을죽여버리고싶어요.제가 미친걸까요?

끔찍 |2017.09.13 16:10
조회 167,238 |추천 52
추추가)
어제밤에 고민하다가 신랑에게 이 글을 보여줬습니다
전 절좀 이해해달라고 보여준건데...


솔직히 이런곳에 누가 글쓰고싶겠어요?
제가 하도 힘들다보니 주변인에겐 얘기못하겠고
누군가에게 조언은 듣고싶고 그래서 쓴건데
저보고 미친상또라이랍니다


저라고 남편을 욕하고싶겠습니까???
제얼굴에 침뱉는 행동인데...

이 글도 보여줄까말까하다가 보여준건데
정말 그런반응을 보이네요...


제가
오빠도 오빠입장 좀 적어보라고,
사람들이 내잘못을 지적하면 나도 고치께
라고했더니
네이트판은 피해의식가득한 사람만 모여있고
본인과 일면식도 없는 인간들이라서 신경쓸 가치가 없답니다..
저보고 넷상에서 실컷 위로받으래요



그래서 신랑입장에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ㅁ와이프의 문제점

1.짜증을 너무 부린다.언제 화낼지 종잡을 수없다.
오늘이 맑음이면 내일도 맑음일지 흐림일지 몰라 긴장된다.
2.본인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짜증부터 부린다.
좋게 얘기하는법이없고 막 짜증부터 부린다.
아기보는것도 힘들다고 징징대며 짜증부터 부린다.
짜증부린건 맞는것같네요
맞아요
짜증 많이부렸어요.그래야 제말을 좀 들어줬거든요
3.돈많은 남자만나서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살아야되는 스타일인데 그게 안되니까 남편을 무시하고 아래것으로본다
(저는 명품가방도 별로 없어요.
제일비싼게 구찌100만원짜리 가방하나에요.
처녀때 열심히 돈모아서 30살때 작은빌라사서 월세받으며 살았고 친정가족이 다알만큼 알뜰한편인데 왜저런말하는지 모르겠어요)
4.시댁에 너무못한다
그때형이얘기한건 겨울딱 두달만 모셔달라고한거였고
그후엔 자연스레 누군가 어머니모실거였다.
그때 형이랑 몸싸움했고 그때인연끊을까라고 했더니
제가 웃으며 그래라고했다네요..




저중에서 가장 강조하는게
제가 시도때도 없이 감정변화가 심하답니다
맨날 짜증부린다고합니다

인정합니다.
하도 말이안통하니 짜증내고 소리지르게되더군요



신랑은 기본적으로 남성중심가정에서자랐고
(누나들은 학교도 짧게다니고 돈벌러다니셨음)
여자를 사귀어본 경험이 별로없습니다
처음사귈때도 저 엄청 무시당했었습니다.
그때 좀 퉁퉁했었는데 외모지적에 몸매지적에...
글로쓸려니 너무 많아서 안쓰겠지만 여자에대한 기본 배려가 좀없어요
휴....




진짜로 짜증많이부리는 제 성격이 문제라면
심리상담및 정신과상담 받아보려구요
분노조절장애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심리학책도 많이봤고 여고시절, 대학교시절 성적우수
장학금도 받으며 무탈히 잘보냈는데
아기낳고 제가 진짜 성격이 이상해진걸까요......
제가 정말 원래 좀 이상한사람인걸까요...



생판모르는여자한테 돈쓰는거 아까워합니다
30대후반까지 여자한테 돈쓴게 100만원도 안됐다고 했으니까요.
월급은 첨엔본인이 관리하다가 제가 난리치니까
이젠 제통장에 들어옵니다.
그래도 전세자금이나 큰돈은 본인이관리하고 저한테 안줍니다







추가


제가 치매시어머니 안모신게 잘못인가요?
만삭에,그리고 아기100일때 치매시어머니 모실수있나요?그때 댓글달아주신분들이 박경철시골의사쌤 예시를 많이얘기해주셨죠.끔찍한 그얘기..
그거보고 더 결사반대했지요


그리고 혼전임신은....... 저도 후회합니다
30대초중반이었고 남편은저랑6살차이.
그래서 아기생긴게 기쁘기도했어요.
근데 연애기간 짧았던건 후회합니다....진심으로요



그리고살도뺐습니다
20킬로.
하루 한끼먹고 독하게 뺐지요
신랑은 원래 마른체질입니다



그니까 저도 노력하고있다는걸 말씀드리고싶어서요
근데 모든게 제잘못이라는 남편.
다 제탓이라고합니다
부부상담도알아봤어요
총10회100만원이던데 남편이 제성격이 문제라서
그돈주고 상담받을필요도 없고 저만바뀌면된답니다












결혼한지 겨우 2년차입니다.
사귄지6개월만에 임신해서 부랴부랴 결혼했어요.
남편은 막내이고 누나들이랑 나이차가 많이나요
시어머니는 82세이고 현재 치매초기증상입니다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만삭인 저에게 치매시어머니 모시라고 해서 거절하느라
남편하고 대판싸웠었구요
아기낳고 100일후 추석때 또 시댁에서 치매시어머니
모시라고해서 난리난리났었죠

그때 판에 글올려서
다들 엄청난 댓글 달아주셨고
결국 모시지는않았지만
속앓이많이했고
신랑은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다가
친정에서 난리나니까 그제서야
저한테 시어머니 맡길생각없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맨날 속상해서 맥주마시고
매일 남편이랑 그걸로 싸워도
그런소리 입도 벙긋 안하다가
친정식구앞에서
겨우 변명하는거보니 기가 차더군요



암튼 결국 현재는 결혼안한 아주버님이 모시고 있습니다
아주버님은 저를 싫어하지요
뭐 자기동네에 애2명키우면서도 시아버지 똥기저귀갈아준 며느리가 있는데 제수씨는 왜 그걸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하냐고 소리 고래고리 지른적 있으시네요


아무튼 그때도 힘들었는데.....



제가 지금 묻고싶은건

아기가 돌지나고나니까
제가 서서히 정신이돌아오더라구요
그전엔 아기키우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신랑이 저한테 한 행동과 말들이 생각날때마다
벌떡벌떡 일어나게되요
정말로.화나서요.




치매시어머니사건도 그렇고
장인어른 갑자기 돌아가신후
장모.처형.처남한테 막대하는게 눈에 보이구요

특히
저에게
아기낳고100일밖에안된저에게
툭하면 이혼하자고했습니다.
제가 힘들다고 말하면
'너같은 여자가 어디있냐.
다른여자들은 다 애기 잘만키운다.뭘그렇게 징징대냐'
위로는 절대로 안해주고
저러면 저는 너무 화나서 소리를 지르게되지요

그럼 저한테
'너 성격진짜문제다.
난 니가내한테 소리지르고 짜증부리고 성질부리는거
못받아준다.그따위로 할거면 이혼하자.
니같은 마누라필요없고 애도 니가키우지마라'

저소리를 아기낳고 100일이후로
매번 다툴때마다 했어요.
이혼하자는 소리30~40번 들었네요

근데 저는저때 제몸이 너무힘들었고
갓난아기도 뺏기고
저만 버려질까봐 겁이나서
(신랑이 항상 저만 나가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찍소리도못하고 그냥 입다물었어요
그러니까 기세등등해서 싸울때마다 더
이혼하자는 소리한것같네요



아기돌지나고 정신이좀돌아오니까
이혼하자는소리듣고있자니
너무 화나는거에요.
내가 대체 뭘그렇게 잘못했나
난 시댁에서 받은것도 없고.
남편은 치매시어머니 모시라고 날 압박했었고.
아기낳고키우느라 퉁퉁부은 날보며
살좀빼라고 발광하고

그꼴을 보고있자니
이렇게살아야되나싶어서
어느순간 저도 같이 맞받아치게되더군요

'그래.이혼하자.대신 오빠때문에 내인생망쳤으니 오빠도위자료줄각오해라'면서...

매번 찍소리도 못하던 제가
같이이혼하자고 소리치니
그뒤론 저한테 이혼하잔 소리안하더군요
하하.지금생각해도 기가차네요



그런 모든일들이 요즘 생각나면서
남편이 너무싫고
죽여버리고싶은거에요
화나고 비참하고 억울해서요



어제는 한번 물어봤습니다

"왜 내가 아기낳고100일이후부터 말싸움할때마다
왜 나한테 이혼하자는 소리했냐
퉁툴불은 몸으로 아기젖주는 내가 꼴보기싫더냐
수술해서 몸조리도 덜됐는데
아기보느라 힘들다고 하는게 그렇게도 듣기싫더냐
오빠는 내가 인생에서 제일힘들때 나한테
이혼하자고한 사람이다
언제든지 내가 힘든상황에 처해있어도
날 버릴사람이다.
그때 왜그랬냐"


하니까

"너가 그때 나한테 짜증을 너무냈다
아기키우는게 뭐가힘들다고 짜증을 그렇게 내냐.
고분고분 웃지는못할망정.
그래서 이혼하자고했다.
너는 항상 짜증내고 힘들다했고
난 네가짜증내는거
못받아준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너는계속짜증냈다.
모든건 짜증낸 너 탓이다"


이러더군요

항상 모든게 제탓이라는 남자입니다


요즘 저생각이 날때마다 분통터지고
진짜 내가 문제인가
정신과상담 받아야되나
내가 짜증많이내는 편인가
여러생각에 화가 납니다

이젠 아기도 싫어지려고해요
아빠랑 똑닮은 아기가....

아기는 아무잘못도 없는데...
난 못된엄마구나싶어 눈물나고.......


제가 신랑한테 많이쌓인걸까요
전 사과받고싶을뿐인데
항상 제성격이 문제고 제가잘못했다고만 하니
더 분노가 쌓이는것같아요.....
추천수52
반대수193
베플ㅋㅋ|2017.09.13 16:56
아 고구마.. 여기 고구마들은 하나같이 혼전임신에.. 경제력도 없어.. 이래서.. 여자들도 자기 밥벌이하고 그러고 살아야지.. 다들 콘돔은 국끓여먹을껀가.. 아 처답답
베플|2017.09.13 16:35
남편 줘버리고 이혼해버려요 뭐>? 애 키우는게 뭐 그렇게 힘들다고? 옘병 그렇게 별거 아닌거같아보이면 지가 키우라그래요 별 똥물에 튀겨버릴
베플남자ㄹㅇ|2017.09.13 17:04
둘다 병신 끼리끼리 잘 결혼한듯 남편이 처가에 막대한다는데 본인은 시가에 잘하긴함? 치매 시어머니 가지고도 좋게 안말하고 악지르면서 했겠지 남편이 이혼하잔것도 본인이 짜증내서 그랬다는데 둘 다 병신임 그냥 같이 계속 사세요 둘이 이혼해서 재혼하게될 재혼남 재혼녀 인생 망치려하지마시구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