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생각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관심가지고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전의 연애들과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니
이 사람이 30대라 그런건지, 정말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해서인지 사실 궁금했나봐요..
나이 상관없이 여자친구가 좋으면 멀어도 보러오고 올인하는게 남자라는 거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거든요.....ㅎ
일일히 다 말할순 없지만 저도 나름대로 많이 표현하고 제가 먼저 찾아가기도 하고 한답니다
물론 만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기때문에 다른분 말씀처럼 아직 끈끈한 뭔가가 없어서 일수도 있고, 제가 일순위가 아닐수도 있지만
사랑이 늘 뜨거울 순 없고
저또한 남자친구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궁금한게 많고 좋아하는 감정이 많지만 그렇다고 아직 남친이 어떤상황에도 항상 일순위라 자신있게 대답하지는 못해서
내가 서운한게 남친탓이다 라고만 말할 입장이 못되네요ㅎㅎ
한편으론 어릴때 했었던 열정적인 사랑이 시간이 지나 좋은추억만이 남아서 미화된 것도 큰 것 같아요.. 그만큼 식었을때는 같은 사람도 처음같지는 않았으니까요
극단적인 결론을 내리고자 이 글을 쓴 건 아니에요
어쨌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고, 좀 더 지금의 연애를 잘하고 싶고 남자친구가 어떤지 더 이해하고 싶어서 쓴 글이고
여러 의견들 조언들 너무 감사하고 저는 어떤쪽에도 크게 치우치지 않고 참고만 할게요
그리고 적당할때 남자친구하고도 얘기해 보려구요!
나이 먹으면서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어렵고 연애가 뭘까 사랑이 뭘까 기준이라던지 경계가 더 불분명해지는 느낌이에요ㅠ
지금의 고민들이 아무것도 아닐만큼 행복한 시간도 또 오겠죠ㅎㅎㅎ
행복한 연애들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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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초반의 남자친구를 만난지 한달정도되는 26 여자입니다.
저에게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연상이 잘 맞아서 대부분 연상을 만났었어요
지금까지와 비슷한 나이차(3~5살)로 만나게됐는데, 저도 나이를 먹다보니 자연스레 30대의 남자와 만나 연애는 처음이네요
인간적으로도 배울점이 많고,
차분하고 어른스럽고 자상하고 예의바르고 사리분별 확실하고
술담배 안하고 여자문제로 속썩이는일없고
학생때 하던 마냥 달달한 연애보다 많이 성숙한 느낌이 들지만 그게 오히려 나쁘지 않아요..
저 또한 취업후 직장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봤고 무기력한 시기를 몇번 겪다보니
상대방이 연애에만 올인하지 않아도 좋게좋게 이해를 많이 해주는 편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퇴근이 늦어서 평일에는 거의 하루도 보지 못하는데, 주말에도 오래 같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잘 안되고 (친구를 만나야 한다거나 부모님과 약속된 것.. 남친한테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들)
안그래도 매일 상사와 일로 시달려서 피곤해하기에 이해를 하자면 이해가 가요...
그렇다고 저를 안보고 술을 마신다던가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잠깐 보려고 피곤해하는 사람에게 부담이나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서운해하거나 칭얼대지 않는데
저도 어쩔수 없는 여자인지 요즘은 어느순간 조금씩 서운함이 오는 것 같아요
차로 20분 거리인데 한번쯤 늦은시간이라도 보러 와줄순 없는건지,
다른 모든 약속보다 나와의 주말 데이트를 계획하고 기대해줄 순 없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초반이고 이사람이 나쁜점이 있는것도 아니라 헤어질 이유가 없는데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엔 이번에도 오래 지속될 연애는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금 우울해져요 (마음을 깊게 줄 것인지 아닌지 까지도 생각하게 되죠..)
20대 뜨겁던 연애처럼 매일 서로만 생각하고 애정표현 해주길,, 그런걸 원하는 건 아니에요
그가 저를 사랑한다는 것도 알아요
자신의 깊은 고민,감정들도 저와 나누고, 만나면 저를 항상 배려해주고 챙겨주려고 하는게 많이 보이고, 연락도 잘 되거든요
30대의 남자는 연애말고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걸 이해해주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을 뿐이에요
어떻게 하면 제가 지금의 연애를 잘 할수 있을까요?
30대의 남자도 연애에 뜨거울 수 있나요?
아니면 보통의 남자들이 제 남자친구처럼 비슷한 생각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