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 친구 생각했고 하루종일 그친구 생각만 했고 자기 전 마지막으로도 항상 그 친구 생각이었어요
애정표현도 제가 더 많이해줬고 항상 예쁘다 해줬어요. 아침에 생얼로 일어났을 때도 왜이렇게 예쁜지 모르겠다고. 정말로 저한테는 예뻤거든요
방학동안 멀리 떨어져 있는동안에도 그 친구가 지나가는 말로 갖고싶다고 했던것도 챙겨서 갖다줬고
입술도 건조한 친구라서 다른 친구에게 정말 열심히 물어봐서 딱 괜찮을 것 같은, 정말 그 친구가 좋아할 것 같은 선물도 편지랑 같이 준비했는데... 주지도 못하고 끝나버렸네요
별로 길게 연애 하지도 않았지만
그 친구가 먼저 좋다고 해서 시작한 연애였지만
근데 왜이렇게 힘들까요
저는 정말 잘 해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느끼기엔 아니었나봐요
제가 생각없이 던졌던 말들이 그 친구에겐 그렇게 상처였나봐요
그래도 나름 상처주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그래도 그 친구는 너무 마음이 여렸나봐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이었는데...
저는 그 친구가 말만 해준다면 정말 다 받아들이고 고치고 맞춰줄 수 있었는데...
그 친구는 나름대로 표현을 했지만 제가 그걸 알기에는 너무 둔했네요
떠나기 전에 빨리 알아챘으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정말 전보다 훨씬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아직 마음이 이렇게나 크게 남아있는데
근데 그 친구는 단 한번의 기회도 안주고 마음 정리 할 시간도 안주고 가버리네요
정말 단 한번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만 줘도 훨씬 잘 할 수 있는데...
그때는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그 때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네요
정말 잘해주면 후회는 없다는데... 저는 그래도 헤어지기전에는 정말 진심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사소한것까지 기억하고 챙겨줬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왜이렇게 후회되는건가요 제가 정말 잘 해주지 못했던걸까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해서 그런걸까요?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정말 고쳐나갈 수 있는데 정말 단 한번의 기회만 주면 고칠 수 있는데 어떻게 단 한번의 기회도 안주고 떠나는지...
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물어봤어요. 정말 이젠 좋아하는 마음이 아예 없는지
근데 그것도 아니라네요. 마음은 아직 남았지만 이제 연애를 하기는 싫다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헤어지는사람들이 다 그런말 한다고. 착한척이라고.
근데 그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더라도 그 친구가 보여준 말과 행동이 거짓이 아니었다면 착한척 같은걸 할 애는 절대 아닌데...
멀리서 바라봐도 아직도 챙겨줘야 할게 많은데... 아직도 덤벙대는거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단호하게 절 무너지게 하고 가는지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그땐 정말 잘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제 노력이 모자랐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