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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듣는곳에서 시어머니가 저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어이없음 |2017.09.19 23:45
조회 6,587 |추천 3

안녕하세요
전 31세 4살된 아들이있는 엄마입니다
어느덧 4년가까이 된 일이지만 남편과 얘기하다 지난얘기에
이 얘기를하면 전혀 납득을 못하기에 여기에 남겨보네요

저희 아들이 5개월이 됐을 당시에요
그날은 마침 봄으로 접어들었던 계절이구요
봄바람이지만 바람이 무섭게 불던 날이었어요
아들이 예방접종을 하고와 열이 좀 있고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구요 저희 친정부모님이 집으로 오셨을때에요
아들이 깰까봐 거실에선 거의 무소음으로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구요 마침 시어머니께 전화가 왔어요
전 다른 방으로가서 전화를 받았고 시어머니는 어디냐,
뭐하냐 물어보셨어요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뜬금없이 아기띠매서 아들을 데리고 본인이 계신 곳으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좀전에 말씀드린대로 저희아들의 상황을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알고있으시다며 그러니까 "띠매고 데리고 오라고" 이러시는 거에요 전 황당했고 다시한번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랬더니 언성을 높이시면서 넌 시어머니가 우습냐 부터 시작해서 본인을 무시한다는둥 싸가지가 없다는둥 갑자기 막말들을 쏟아내시더군요
순간 저도 화가났고 말대꾸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소리를 빽 지르시면서 시어머니가 오라고하면 재깍 와야지 말이 많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오죽하면 방문을 닫고 통화했는데 거실에 계시던 저희 친정부모님이 들으실 정도였네요
더 드릴말씀 없다하고 전화를 그냥 끊었고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했네요
잠시후 남편에게 연락왔고 알아보니까 시어머님의 친정식구들 이모님들(총세분)과 술을 드시고 계시던 자리였답니다 남편이 대신 소리를 질렀고 일할시간에 술 퍼마시고 있다고 욕을 많이 드셨다네요 얼마 안있다가 시어머니에게 문자가 오길 "올거없다 어디가야한다" 이렇게 왔더라구요
저도 저지만 놀라신 부모님 걱정의 마음이 아파왔네요
남편은 시어머님 저희친정엄마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점심을 먹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여자끼리 풀라면서요
다음날 만났고 2시간을 같이 있는동안 저희 엄마께 사과한마디도 없으시더군요 혹시 제가 같이있으면 불편하실까 싶어 눈치껏 화장실도 가고 그랬는데 아무말도 없으셨다네요 저희 엄마는 너무 황당해하셨고 전 기분이 풀리지않아 남편에게 퍼부었어요 남편은 "엄마가 왜그랬지" 이 말 뿐이더군요 지금까지도 그때 얘기가 혹시 나오면 남편은 자기 엄마라 그런지 시어머님 입장만 이해하네요
전 한동안 안보다 그냥저냥 다시보고 여지껏 살고있네요 자식이란게 뭔지 참 짠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대체 시 자들은 왜 그런건지 평생 안보고 살고싶네요

추천수3
반대수18
베플ㅇㅇ|2017.09.20 00:14
왜 그러고삽니까? 그일을 겪고도 시엄니를 보고 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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