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걍 평범하게 지내고있는 부여사는 27살 남자입니다
네이트 판이란걸 7~8년 전에 잠깐 하다 그 이후로는 가끔 페북에 올라오는 판 짤 만 보는데
꼭 네이트판 하시는 분 들이 보시고 공감해주셨음 하는 일이 생겨서
처음으로 글을 다 써보네요..
지금까진 연애라는게 아름답고
또 시간이 지나도 예쁜 추억으로 남길만한 것으로 생각을 해왔고
실제로도 3번 연애를 했었는데 그 분들은 지금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젊을 때의 예쁜
추억으로 남긴 것 같은 생각을 자주 했네요
저는 지금껏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이틀전에 짐정리를 하다
동생이 군대에 있을 당시 여자친구랑 주고받은 편지를 보기 전까지는요
저한테는 연년생인 동생이 있는데 서로 연애사에 터치를 잘 안할 뿐더러
연애하는 티를 집에서는 잘 안내기 때매 서로의 연애에 무덤덤합니다
그냥 누굴 만나는구나 헤어졌구나 하는 정도?
근데 우연찮게 편지를 읽고나니
당사자가 아닌데도 정말 지금까지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3번의 헤어짐이있었고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가슴이 아프다라는 표현보다는
화가나고 후회가 된다는 느낌이였는데...
편지내용을 보니 가슴아프다는게 어떤말인지 실감이 되네요
입대때부터 제대하기 1년전까지 주고받은 내용이 정말 연애의 시작과 끝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준거 같아서 그때 당시에 동생 커플이 힘들었을 생각을 하니 먹먹하고..ㅜㅜ
서로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던 입대 초반에서 부터 조금씩 소홀해지고 오해가 쌓여서
헤어짐을 결정하는 순간까지 마치 그 순간에 제가 옆에있었던 것 처럼 실감이 납니다
아직도 또렷히 생각나는게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하지만 제대할 때 자기가 징그러울 정도로
쫒아다니면서 메달리겠다고 받아줄수 있겠냐는 내용이 떠나가질 않네요...
연애라는게 결코 쉬운게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