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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병가 문제..도와주세요

익명쓰 |2017.09.21 11:30
조회 639 |추천 0
판에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올해 4년차 사립유치원 교사입니다
지금 일하는 유치원은 시골유치원으로 2016년부터 일하게 되었고

다니는 내내 원장원감(부부임)의 야! 니! 등의 교사를 부르는 언행하며
본인이 잘못하거나 실수한 부분에도 " 내가 안하고 있음 니가 얘기해야지!" 라는 식의 책임전가 등등 으로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원래도 생리가 정확한편은 아니였지만 유독 이번달 생리가 끝나질 않아서 산부인과에 가보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론 선천적 자궁기형이라 한쪽 자궁에 피가 고여 수술해야 한다더라규요

이런 진단이 내려지기까지

토요일에 개인 병원에서 대학병원 가보라고 소견서? 같은걸 써줬고
담당 교수님이 월욜 수욜 이렇게진료한다고 해서

급히 유치원에 전화해서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대학병원에 가려한다 월요일에 병원 다녀오면 출근은 조금 힘들것같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더니

그거 심각한거아니면 수요일에 병원가는게 어떻냐 하십니다 당장 수업준비를 해놓고 간것도 아닌데


(이렇게 교사가 불가피하게 빠질경우 며느리를 투입시키거나 본인이 봐주심 원장원감아들이 체육교사라는 이름으로 부담임등록되어 있지만 그냥 체육수업은 안하니만 못한 경우가 많고 그냥 유치원 잡부..풀뽑고 동물들 사료주는 일을 함 )

월요일에 니가없으면 수업할사람없다
내가 어떻게 하루종일 애들은 보겠냐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곤 화요일에 수요일 수업준비를 해놓고 (본인이 바로 수업할 수 있게)
수요일에 병원에 가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나니 솔직히 나는 내상황이 너무 걱정이되고 심각한데 아무렇지않게 유치원 업무이야기만 하니 참 속상했지만 원래 그랬던 사람이라 마음접고 수요일에 병원갈려고 일정잡고있는데 다시 원감이 전화가 와서는

생각해보니 수요일에 내가 커피배우는 곳에서 수료식이 있는데 그거 참석해야되니 그냥 니는 월요일에 병원갔다오고 수요일에는 일정잡지마라

라고 하시네요
원감과 며느리가 근처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오전 11시쯔음에 커피를 배우러 가긴 합니다
소문으로는 그 커피배우는 곳에 군수 와이프며 뭐 쟁쟁한 사람들이 함께 배운다며...

이쯤되니 그래도 여기서 1년 넘게 2년 가까이 함께 있는 교사의 건강상태는 커피수료식보다 못한거구나..싶은 마음이 밀려오지만
그래도 나는 갑을 관계에서 을이니 넵 그럴게요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곤 대학병원에서 수술해야한다 결정이 났고 수술전 검진날과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추석이 끼어있어 최대한 빠른 수술날이 추석연휴 이틀 후로 잡혔어요

다음날 출근해서 이 상황을 말씀드리니

그거 심각한거가..?
그런수술같은건 여름방학때 했어야지
이러시네요

그래서
원감님 그때는 저도 제 상태를 몰랐었고 이제 알게된거에요
라고 말씀드리니 아무말 안하십니다
(원감이 원래 본인 불리한건 못들은척 아무말 안하고 넘어가는 나뿐 습관이 있어요)

그러고 이번주 목요일이 수술전 검진날이였는데
화요일에 저를 불러놓고는

검진하러가서 수술날을 다시 잡아라 니 수술하고 다음날 내가 행정연수가 있어서 애들 못봐준다 내 며느리도 못봐쥰다(며느리가 난임으로 시험관준비중이라 일을 쉬고있음)
이러십니다

너무 뻥져서 아무말못하고 그저 보기만 하고 있으니

니는 수술날 이런거 잡을때 유치원 생각은 안했냐

이러시는데 진짜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원감님 제가 지금 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지금도 아래로 하혈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거진 3주넘게 생리하는것 처럼 피를 쏟고 있었습니다 아래에 콕콕찌르는 통증과함께)
병원에서도 수술이 필요하다해서 수술날을 잡았고 좋은 상태가 아니기에 최대한 빠른 날을 잡은게 그날입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럼니가 교사 구해야된다

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날 행정연수 하루 때문에 그러시는 거면 하루만 체육선생님께 부탁드리면 안되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그렇게 물어볼 줄을 몰랐는지,
아님 본인 아들은 이런 업무에서 당연히 열외였는지 살짝 당황하시면서

체육쌤이 보면 되지 되는데 남자쌤이라 애들이 지겨워할까봐 그러지

라는 말도 안되는 아뮤말 대잔치를 시전하시고는 슬쩍 다른 주제로 넘어가 버리시네요

그러고 어제인 수요일 하루일과 내내 마치 아파서 병원가는 제가 큰 죄인인것 처럼 온갖 눈치를 주고 짜증을 내시고는

제가 다른선생밈과 함께 퇴근하려고 하니
원감이 저에게
니는 이제 본가로 가겠네( 타지에서 근무하는지라 평소에는 유치원 근처에서 살고있음) 검사잘받고 오세요~
무섭겠다~

이러시는데 그 가식... 진짜 한대 치고 싶더라구여...

사설이 길었네요
원감은 제가 추석연휴기간에도 쉬고 수술하고 또 쉬는게 마음에 안드니 수술날짜를 옮겨보라 그래도 수술인데 추석기간에 푹쉬는게 안맞겠냐 이런식으로 꼬시기도 하고
니가 없는 동안 볼사람없다 정 아님 니가 구해놓고 수술하러 가야한다 이런식이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맘같아선 그럼 제가 수술을 미룰수도 없도 대체교사를 구하는것도 어려우니 이번달까지만 보고 그만두겠습니다 하고 싶은데 유치원 특성상 중간에 그만두는게 경력에 큰 마이너스인데다 저희반 아이들 작년부터 델고 올라온터라 애정이 큽니다

사립 유치원 병가내보셨거나 관련 일에 경험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려요..어떻게하는게 지혜롭게 잘 해결할 수있는 일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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