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억울)이게 욕먹을 일인가요??

화남주의 |2017.09.22 20:23
조회 2,706 |추천 4

방금 일어난 따끈따끈한 이야기임.
억울함 반 빡.침 반 으로 적는 이야기이니 음슴체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이해부탁바람.



면허는 19살 겨울에 땄으니 햇수로 8년차 되는 여자 사람임.

방금전 퇴근을 하는데 금요일이라 그런가 차가 좀 많아서 피곤했음. 그치만 불금 유후~ 이러면서 즐겁게 퇴근을 하고 있었음.

40분이라는 퇴근길의 마무리를 지을 때 쯤.
집 도착하기 1분전에 일어난 일임.

그림을 먼저 설명하자면
파란색들은 골목길에 주차된 차
초록색은 각자 갈길을 가기 위한 차들.
그리고 밑에 빨간색은 나.
냉동 탑차처럼 생긴 저건 문제의 택배기사임.

나는 오른쪽 방향 지시등을 켜고 오른쪽을 가기 위한 내 방향성을 정확히 표현했음.
그래서 다른 차들은 비켜가기 위해 크게 돌아서 서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저 트럭이 골목에서 다른 차들과는 다르게 속도를 조금 내고 와서 놀랐음. 속도를 내고 오길래 나는 당연히
아~ 쟤는 방향 지시등도 안켜고, 속도를 내고 왔으니 빨리와서 앞으로 가려나보다. 라고 생각했음
왜냐면 차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게 아니라 앞 범퍼가 직진을 향해 있었음.
뭐지 싶었지만 내가 저 차를 뛰어넘어가지 않는 이상은 좋게 좋게 가야할 상황이지않슴?
그래서 오른쪽으로 바짝 붙어줬음.
내가 붙어줬으니 뒷차들도 줄줄이 사탕처럼 붙어줌.
(여기서 분명하게 할건, 이차가 기존 택배회사 차들 처럼 xx택배 이런식으로 적혀있는 것도 아니었고, 앞에서 봤을땐 그냥 냉동 탑차마냥 그렇게 보였음. 그리고 택배회사쪽으로 들어갈건지 직진을 할건지 등 방향 지시등도 전혀 켜주질 않아 나는 그냥 다른 차들처럼 가는 줄 알았음. 즉 그 차가 가려고 하는 방향성 및 정체성을 알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음. 그리고 한가지 더. 그 택배회사에 불이 거의 다 꺼져있어서 영업이 끝난줄 알았음.)
근데 아무리 붙어줘도 안가는거임.
뒷차도 가만히 기다리는 상황이었음.
어리둥절??? 이럼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나보고 택배회사 쪽으로 더 붙으란 말인가??? 이러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야 !!!!!!!!!!!!!!!! 비켜!!!!!!!!!!!! 이씨x!!!!!!!!"
이러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앞에서 소리가 나니까 나인가?? 나보고 하는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음.

아니 지가 방향 지시등도 안켜놓고 지가 어디로 갈지 어떻게 알수있음????
내가 독심술 쓰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자기가 회사쪽으로 들어간다는 방향 정도는 알려줘야하는거 아님????
그리고 언제 봤다고 내가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나한테 욕질을 함????

일단 나는 다른 차들을 위해 빨리 해결을 해줘야했기 때문에 조금씩 후진했음.
뒷차에 영향 안받는 수준으로 조금씩 뒤로 갔더니 뒷차에 거의 붙는 지경까지 오게 됐음.
그러고 나서야 자기가 지나갈수있을 정도의 공간이 생겼나봄.
그 좁은 공간을 미친듯이 부와아아앙 이렇게 밟고 들어가는거임.

차를 보내고 나서 나도 내 갈길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너무 열이 받는거임.

그 택배회사로 다시 차를 몰고가기엔 그 택배회사 부지가 너무 어두컴컴해서 무서웠고(택배 상하차하는 곳 같았음) 남자들이건 여자들이건 여러명 사이에 혼자 들어가서 뭐라고 막 항의할 성격이 못됨 ㅠㅠㅠ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글로나마 내 화남을 풀고 싶었음ㅠㅠ

추천수4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