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를 시작한지 이제 36일차 되는 커플입니다.여자친구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10개월 정도 머물다 오게 되었어요.
롱디가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힘들어하는 이유가, 여자친구가 너무 연락이 없어요.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자기는 모처럼 잡은 기회이니 만큼 미국에서 많은 것을 눈에 담아가고 싶다고.
나와의 연락에 그런 기회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해요.쌍방의 연락이 필요한게 조금 부담스럽다고...
저도 이해합니다. 취향이 독특한지라, 그곳 학교에 마음이 맞는 친구도 우연히 만나게 됐고,그 친구들하고 있으면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특히 그곳 친구들이 모두 롱디를 하고있으면서도 연인과의 연락에 큰 시간을 쏟지 않는대요.저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허리케인 대피기간동안 알게된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하고 친해지기 전 까지는 그래도 저랑 연락 자주 하다가 변한거니까, 맘에 잘 맞는 친구들 사귀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그리고 항상 이야기해줘요. 그런점 잘 이해한다고. 하지만 질투는 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런 즐거운 순간에 제가 아닌 저도 모르는 타인이 함께 한다는 점이 부러워서 질투난다고. 그래도 먼 훗날엔 같이 하자고.
여자친구가 한국에 있을 때도 서로 카톡은 많이 하지 않았어요.주로 페이스톡이나 전화로 대화를 많이 나누었죠.여자친구가 메세지 보내려고 타이핑 하는걸 많이 싫어해요.그런 성격인거 잘 아니까 친구들하고 있는 시간동안 연락이 안되는거 저도 잘 이해 할 수 있습니다.그래도 저는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카톡으로라도 보낼터이니 그냥 알람 꺼두라고 했어요.마음은 찢어지지만 별 수 있나요.
다만 지금은 너무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네요.여자친구랑 마지막으로 통화한지 이틀이 지났어요.지금은 여자친구 어머님 출장이 우연히 여자친구 있는 지역이랑 겹쳐서 같이 있다곤 하는데,그저 바쁘다고만 하고 저랑 연락을 안하네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눈이 맞았다느니 하는 의심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의심때문에 한번 상처를 주기도 했고, 여자친구도 여기좋고 저기도 좋으니까 다음에 꼭 같이 오자고 하는 아이에요. 시간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말에 여자친구 만나러 가려고 돈도 모으고 있는데, 만약 시간이 안나면 그 돈으로 자기 귀국하고 나서 놀러가는데 쓰자고도 이야기 하구요.
저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첫 연애인데, 너무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건 원치 않구요,혹 근 시일 내에 다시 연락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런 제 마음을 어찌 전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달하는 방법보단,솔직히 묻고싶습니다.이런 성격의 여성분들 계시나요?연인관계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시간에 보다 투자하려는 성격의 여성분들.어떻게 받아들여야 제 마음이 편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