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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친과 싸울때마다 전화해서 욕하는 전남친

1111 |2017.09.25 02:05
조회 7,756 |추천 22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여자이고, 전남친은 서른초반이에요.

2년반정도 연애했고, 장거리이지만 매주 주말마다 만났어요.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왔고, 만날때마다 결혼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말 전남친의 잦은 술자리때문에,

제가 힘들고 지친다고 얘기하자 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기 이틀전까지만 해도 술먹고 전화로 사랑한다고 노래를 불렀음 ...ㅋ

 

헤어질때 자기인생에 여자는 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다른여자는 절대 못만날것같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너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 이런식으로 카톡왔네요.

그리고 자기 친구들, 후배들, 제 친구들한테도 저 잘 챙겨주라고 연락을 했다네요;;

 

 

 

그러다가 7월 전화가 몇통 오더니, 제가 안받았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내용입니다.

 

난 작년부터 동기 여자애 좋아해서 너한테 말못하고 너랑 관계 이어간거 정말 미안해.

작년 시월부터 손잡고 뽀뽀하기 시작했고 2월에는 첫키스까지 했어.

너한테 차갑게 굴었던것도.. 지금 여자친구랑 더욱더 가까워 지고 마음이 너무 가서 그럤어.

맘떠난건 작년 가을부턴데 못끝내고 쓰레기처럼 행동해서 미안하다. 평생 나 용서하지마.

너랑3월까지 사귀었던거 지금 여친한테도 들켜서 헤어지자는 소리들어서 여자친구 잡으려고 뜬금없이 연락했어. 지금 여친 너무 사랑해서 잡고싶어서 너랑 제대로 끝낸거 확인시켜주려고. 끝까지 찌질하게 굴어서 정말 미안하다.


 

솔직히 문자받고 정말 어이없었지만, 씹었어요...

 

그다음날 여자친구한테도 전화가 왔는데 , 제가 받지 않으니 문자가 왔습니다.

 

양다리였던걸 알게되었고, 자기도 정신차리고 끊을생각이라고

자기로 인해 상처받으신점 정말 죄송하며, 마음의 벌 받고 살겠다고 문자왔습니다.

 

이 문자도 씹었어요..

저도 많이 화가 났지만, 아무 연락도 하지않았습니다.

 

그 후로 살이 어마어마하게 빠지고, 자존감은 정말 바닥을치고,

스트레스로 병원도 들락날락 ㅠㅠ

머리도 많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로 보름 정도 지난 후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가 몇 통 왔는데

받지 않자

지금여자친구한테 헤어진거 확인시켜주려고 연락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정말 얼탱이 없지만 또 씹었어요.

 

그 후로 번호 차단을 해서, 전화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8월 말

인터넷전화로까지 전화가 오는데, 솔직히 그 이후 모르는 번호 잘 받지않았지만..

제가 업무상 모든 전화를 받지 않을 수가 없어서

070 번호로 오길래 설마 하며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저때문에 자기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데

어쩔꺼냐며 욕을해대는데, 다 녹음해놨어요.

저한테 정말로 심한욕까지 해대며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라고 왜 둘이 싸울때마다 나한테 전화해서 지랄하냐고 물으니

또 욕을 해대는데, 왜 자기가 헤어지자고 할때 붙잡아서 사람짜증나게 하냐고하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저런 말을 했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끊으니 여자친구번호로도 전화가 오고 , 또 번호 계속 바꿔가며 전화가 계속오길래

다 씹었는데

왜 1,2,3월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붙잡아서 일은 이렇게 만드냐 *같은년아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이것도 자기 여친한테 보여주려고 문자 보낸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저도 도저히 못참겠어서,

여자친구번호로 문자 남겼습니다.

 

 

나중에 부부싸움할때도 전화해서 저한테 욕하실라 하시나요.

난 단 한번이라도 헤어지자고 말했으면 바로 헤어졌을꺼라고.

그렇게 당당하면 카톡내용 복구해서 보여달라하라고 했고,

제 폰에 사귈때 음성녹음만 해도 여러건 저장되어 있다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일생생활이 불가하니, 한번만 더 연락하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문자보냈습니다.

 

그러니 음성파일 보내줄수 있냐며 문자가 왔는데

더이상 어떠한 연락도 하고싶지가 않아서 연락안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데,

처음에 일중이라 안받다가 몇통이나 전화가 더 오길래 받았는데

전남친이였고, 또 욕을 해대며

왜 여자친구한테 문자하냐고 난리를 치고, 너랑은 그냥 자려고 만난건데

니가 뭔데  지금여자친구한테 문자를 하냐며 쌍욕하길래 끊었습니다.

 

계속해서 전화가 오길래, 받아서 다 녹음중이고 신고할꺼라고 하니까

신고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족들한테 다 말할꺼라고 하니 좀 좀 놀라더라구요.

첨엔 말하라고 하더니

또 전화와서 근데 엄마랑 누나번호 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다고하고 끊었고 그 후로 몇시간 뒤에 또 인터넷전화로 번호 바꿔가며 전화오는데 안받았어요.

 

 

평소에는 욕도 한번 안하는 사람이고, 소리지르거나 화내지도 않고

2년반동안 싸우는 일도 없었거든요.

정말 싸이코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번호를 바꿀까 생각도 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쓰던 번호고, 업무상 번호 바꾸기도 좀 그렇네요 ㅠㅠ

 

제가 혼자 자취를 하는데 혹시나 찾아올까봐 무서워서

이사할 집도 알아보고 있어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는 날이면 회사에까지 전화할까봐

하루종일 긴장하고 있어요...

직장 동료들한테도 혹시 누가 나 찾으면 몇달전에 그만뒀다고 말해달라고 다 얘기해두기는 했는데

직장에까지 전화할까봐 무섭습니다 ㅠㅠ

8월 말부터 계속 저희 집 비밀번호 알아내서 칼들고 쫓아오는 꿈도 꿉니다.

 

1366으로 전화해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저런~ 많이힘드셨겠어요  . 이런말만 해주시고 ㅠㅠ

 

전남친이 집에서 정말 자랑스런 아들이라서

전 남친 가족들한테도 다 얘기해버리고 싶은데

정말로 칼들고 쫓아올까봐  무섭네요.

 

 

 

 그동안의 통화기록 모두 정리해뒀습니다.

번호는 일곱개정도 계속 바꿔가면서

30번 정도의 연락이 왔습니다.

통화 녹음은 여섯개 정도 가지고 있고,

내용은 전부 욕설이거나,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거나, 저랑 자려고 만났다 이런식이에요.

 

그런데 저는 정말 성욕이 하나도없어서...

제가 하고싶어서 한적은 단 한번도 없고, 거의 강제성이였습니다ㅠㅠ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모든 통화가 다 제 업무시간에 와서, 일도 제대로 못할정도입니다.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참 사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고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요.

내일 경찰서 가려하는데  아무일 아니라는 듯이 처리해주실까봐

걱정도 됩니다.

 

다녀와서 밤에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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